MVP시절 커리와 요즘 커리 느낌

와, 표현력에 감탄했습니다. 딱 하고픈 말이라서요. 농구를 더 잘한다는 표현이 와닿습니다. 수비도 좋아진거 같고..뭔가 능구렁이 같아졌습니다.

맞습니다. 그 팀 골스를 가능하게 하는 선수가 바로 커리죠. 리그의 어떤 다른 선수를 커리 자리에 가져다 놓아도 비슷한 퍼포먼스를 내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그 팀 골스의 근간이 되는 선수니까요

님처럼 이 부분을 별로 평가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1. 애초에  커리를 메인으로 놓고 팀을 설계해서 여기까지 오고 

2. 1213시즌부터 거의 10년을 서부의 강자로 , 특히 5년은 연속 파이널 진출하고 한 팀의 문화를 만들고

3. KD 같은 엄청난 선수까지 합류하게 만드는 케미스트리 구축 + 리더쉽 

이건 정말 엄청난 겁니다. 

그 팀 골스의 멤버들중 그린은 커리에게 충성을 바치는 수준이고 탐슨도 비슷하죠 

이궈달라는 영혼의 베프라고 하고 결국 다시 돌아옴. 

팀원들이 모두 좋아하고 따르면서 현재의 골스를 만들어왔고 좀 삐끗했다가

올해 다시 강력한 모습이죠    

우승을 못해서 ~  팀이 약해서~~   선수 본인이 억울하면(?) 

스스로 그런 팀을 만들면 되는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거에요 

단순히 팀원들이 좋고 팀시스템이 좋아서~ 라고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GOAT 를 다투는 르브론 조차 팀을 몇번을 옮겼는데요  강한 팀 강한 멤버를 구축하기 위해서.

물론 커리라는 일개 선수 혼자서 했다는게 아닙니다.

근데 한팀의 중심으로서 10년이라는 기간을 모두가 인정하는 에이스이자 리더로서

끌고 온건 .,..

그냥 팀 골스가 좋네~

라고 하는 수준이 아닙니다 

저도 두분의 말씀에 대충은 동의합니다. 팀 골스가 잘해서 여기까지 온 건 맞지만 그 시스템의 근간을 이루는 선수가 커리죠. 그런데 이 글은 너무 전지적 커리 시점?으로 쓰였다고 생각해서 댓글을 남겨보았습니다. 커리가 좋은 동료고 MVP레벨의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이상적인 리더라던가, 리그 수준 파악이 끝났다던가... 이런 말은 조던한테도 붙이기 어려운 수식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본인이 저렇게 생각하는지, 모든 언급된 팀 동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없고요.

지나친 칭찬은 독이 됩니다. 저도 커리 호감인 쪽인 사람인데도 읽으면서 좀 오글거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