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에 가르치듯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운영공론장에 쓰는게 맞나? 싶었는데 운영진에 뭘 요구하는 글도 아니고, 이전 글의 연장선이라 일단은 여기 쓰는게 맞겠다 싶어 늡톡에 씁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8430093
아까 전에 쓴 글이 삭제가 되었네요. 공감은 많이 못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삭제가 될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몰랐다 하더라도 제 글이 많은 분들을 불편케 했다면 저의 잘못이겠죠.
선비질을 하려는건 아니었습니다. 저 역시 꼭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기사 하나에 '어휴 저인간 참..' 이럴때가 있고, 되도록 그러지 않도록 의식은 해왔지만 종종 그럴때가 없지 않았을 겁니다. 저 역시 눈앞의 정보와 당장의 인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데 주제넘는 글을 썼네요.
뭐 사실 진짜 정정, 혹은 반박 내용의 기사나 러스의 피드백이 나온다면 그때 가서는 많이들 그에 맞는 스탠스를 취해주실텐데, 제가 뭐라고 저런 글을 썼나 모르겠습니다.
징계까지 받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꽤 길어지겠지 싶네요. 징계 몇번 받은 계정이 있었는데 잠깐 쉬고올 생각에 탈퇴를 한 적이 있고, 이 경우 재가입이 안되는건 아니지만 징계 내역이 승계되거든요. (당연히 알면서 돌아왔구요.) 이번엔 좀 길게 쉬고올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눈팅하면서 뉴스글, 늡톡글, 크블글은 꾸준히 보렵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사담을 남겨보자면.. 이번에는 고베어가 패션 디포이라고 놀림받지 않고, 드로잔이 저평가를 받지 않고, 버틀러가 다시금 플옵모드를 보여주고, 빌이 달라진 팀원들과 함께 열일하고, 러스가 플옵에서 벽돌던지지 않고, 스가가 무럭무럭 성장하길 바랍니다.
제 생각엔 위 소망들이 전부 허황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고베어는 앞선이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디포이에 걸맞는 수비수이고, 드로잔은 3점보다 효율낮은 미들위주 스코어러라고 하지만 저번시즌 ts%가 무려 6할입니다. '파이널에서 르브론을 게임스코어로 이긴 남자' 버틀러는 말할것도 없고, 빌은 팀의 경쟁력만 따지면 결코 직전시즌보다 못하다고 생각치 않습니다. 스가는 팀이 탱킹상황이라 그렇지 지금도 충분히 모란트에 견줄 만 하죠. 러스 벽돌은... 뭐라 확신이 안서네요.
전성기의 막바지를 불태우는 선수들, 황혼기를 달리는 선수들, 젊어서 가치를 증명하는 단계에 이른 선수들, 그리고 최근 이런저런 말들이 많이 나오긴 하지만 제가 썬더~로켓츠~위저즈~레이커스를 거치며 응원해온 '그 선수', okc의 지주 쓰가와 돌트, 하나같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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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이 전혀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단지 아쉬워서 쓰신 글이라고 생각하고 읽었고 그래서 댓글을 달거나 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