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보이스의 엠비드 인터뷰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네요.

엠비드 인터뷰 안에 현재 시몬스와 필리 그리고 팀원으로서 엠비드의 상황이 아주 직설적으로 함축되어 있네요.

본문 안에 나오지만 그는 본인은 사실을 말했고, 말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걸 먼저 짚고 들어가야 합니다.

"실망했다" - 일단 이 상황을 맘에 들어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

그는 시몬스가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The overarching message from Philadelphia's franchise center is that he wants Simmons back in the fold, no matter how unrealistic it seems right now.)

그가 시몬스를 바라는 이유는 함께 위닝팀을 만들었고 현재의 벽을 허물어 투쟁을 이어가며 최종 목표(우승)에 다다르고 싶기 때문입니다. 

만일 시몬스와 함께 하는 것을 본인이 좋아하지 않았다면 솔직히 표현을 했을 것이다. - 즉 승리에 방해가 된다라고 생각했다면 솔직하게 얘길할 것이며 그를 원하지 않았을 것이란 얘기입니다. (I hope [Simmons] changes his mind. If I didn't like playing with him, I promise I would say it.)

엠비드는 개인이 아닌 팀을 강조합니다. 즉 팀으로써 승리를 하고 우승을 하기 위해서 그가 필요로 하다란 얘기입니다. 

주변의 어떤 시선(비난 등)에 신경쓰지 말고 그냥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더 잘하면 된다. - 이건 정확히 시몬스에게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시몬스가 이유로 내놓는 여러 사유들에 대한 답을 제시한거죠. (I think we just all, as a whole, a few of us have complained about the fans, and as a whole, we have to just not care, and just play better. Just play our game. It doesn't matter. )  

그리고 자신의 플레이를 예로 듭니다.(3점) 이건 자신도 그러한 여론이 있었음에도 자신은 자신의 플레이가 팀에 도움이 되리라는 걸 믿고 있기에 유지를 했다라는 얘기를 하는 것이죠. 시몬스 역시 그가 가진 장점이 팀에 보탬이 된다라는 걸 인식하고 주변의 시선에 위축되거나 등을 돌리지 말고 자신의 장점을 앞세워 그냥 잘하면 된다라는 겁니다. 뭐 결국 이기면 여론은 달라지게 되어 있으니까요. 

트레이드 루머는 그냥 비즈니스이고 자신도 자신의 가치를 넘는 에셋을 타팀이 필리에게 제안해 오면 그건 어쩔수 없음을 인식하고 수긍할 것이다란 얘길 합니다. (커,탐을 예시로 들죠.) - 이건 하든 때의 얘길 하는겁니다. 당시의 하든을 휴스턴이 제시해 오는데 필리 입장에서 응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란 얘기이죠. 

결국 팀 입장에선 비즈니스이고 팀에게 일반인들은 보기 조차 어려운 큰 돈을 받고 있는 자신들은 자신들이 받는 만큼 자신들의 일을 해야한다라고 얘기합니다. - 즉 계약이 되어 있고 그 계약에 따라 돈을 지급 받고 있다라면 그것은 이행을 해야한다란 얘기입니다.

엠비드는 인터뷰에서 반복적으로 플옵에서 자신의 실수들이나 자신이 받았던 좋지 못한 시선들을 예시로 들며 시몬스에게 모든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그 역시 극복하고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길 원하는 바램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얘기를 합니다. (팬들의 시선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보인겁니다. 사실 이게 이 인터뷰의 핵심이라고 보아도 됩니다. 왜냐면 바로 전 날 윈드호스트는 시몬스가 떠나고 싶어하는 요인으로 필리의 팬들을 꼽았기 때문이죠.)

자신은 자신이 속한 이 팀 그리고 이 도시가 좋고, 팀의 팬들은 팀 라인업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의 돈을 써가며 경기장을 찾아 올 뿐 아니라 여러 굿즈를 소비함으로써 우리가 잘했을 땐 칭찬하고 못했을 땐 화를 낼 권리를 얻는다. 자신이 아무리 잘해도 승리가 동반되지 못한다면 팬들은 등을 돌릴 것이다. 그들은 그럴 권리가 있다. 왜냐면 그들이 소비하는 돈으로 우린 부를 누리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