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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 미디어 데이 소식: 놀라운 마이크 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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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8 13:43:38

킹스도 미디어 데이를 가졌습니다. 아직 전체 기사는 안 올라온 것 같아서 트윗 조각들 모아서 올려봅니다. (출처는 대부분 훕스하입 루머에 있는 것들이고 몇몇 트위터 추가했습니다.)

https://hoopshype.com/team/sacramento-kings/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 발표

https://twitter.com/JandersonSacBee/status/1442537549893816330

킹스도 트레이닝 캠프 로스터 발표했습니다. 

 

주전이나 추가 계약 맺은 선수들은 대부분 그대로고요. 특이할 만한 점은, 루이 킹, 니미아스 쿼타는 투웨이로 계약했습니다. 추가로 맷 콜먼(루키 가드), DJ 스튜어드(루키 가드), 에마뉴엘 테리(써머리그에서 킹스로 뛴 빅맨)이 캠프에서 함께 뜁니다. 

 

선수들을 감싸고 대변하는 루크 월튼 감독

루크 월튼은 마빈 배글리의 오프코트 이슈(킹스 인스타를 지운다거나 등등)에 관해 질문 받았는데, 이를 묵살하고 배글리는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나아지는 모습을 칭찬하며 트레이닝 캠프에서 배글리의 모습을 보는 것이 기대된다고 답변했습니다.

 

백신 접종 여부에 관해서도 질문을 받았는데요. 선수 중 몇 명이 접종 받았는지에 대해 답을 거절하고 다음과 같이 얘기했습니다. "(접종 여부) 공개는 선수들 개개인의 결정에 맡기려고 합니다. 구단 스텝은 전부 백신 맞았어요. 하지만 개별 선수들에 관해서라면, 다른 얘기입니다. (...) 제 일은 감독입니다. 그리고 구단으로서 우리의 일은 이런 대화를 하고, 얘기하고, 전문가와 함께 얘기 나누는 거죠. 그리고 맨 마지막은 각 선수 개인의 선택입니다. NBA와 이렇게 하기로 했어요."

 

제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전원 접종해서 지역 사회에 모범을 보이고 리그 운영에도 차질이 없게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견이 있는 선수가 있고, 설득이 끝나지 않았다면, 위와 같이 선수들의 접종 여부를 공개하지 않고 선수들의 방패가 되어준 월튼의 방식은 흠잡을 데 없는 모범 답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월튼이 이런 건 좀 잘하는 것 같습니다...)

  

팍스, 할리버튼, 미첼

팍스의 신체 변화는 놀랄 정도라고 합니다. 신체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자신감이 더 넘쳐보였고 다음 단계를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가 전하네요.

 

팍스는 "제가 더 강해지고, 폭발력도 세지고, 빨라진 걸 느낍니다. 열심히 웨이트하고 강한 선수가 되려고 했을 뿐이에요."

 

팍스는 여러 목표가 있지만, 올스타가 되는 건 우선 순위가 아니라고 합니다. "올스타 선정되는 것 자체는 제 목표가 아니에요. 이 팀이 있었던 곳(강팀/플레이오프)으로 돌아가게 정말 노력할 거에요. 그걸 해낸다면 올스타나 다른 모든 것을이 따라올 거에요." <- 팍스의 인터뷰는 진짜... 언제나 모범답안입니다.

 

팍스는 이제 맥스 계약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그에 대해서는 "계약(의 기대)에 부끄럽지 않게 하고 싶어요. 리그에 처음 왔을 때는 NBA 선수라는 기대에 부응하자는 마음이었지만. 저는 이제 맥스 계약을 받았으니까요. 그에 맞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할리버튼 또한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커보인다고 합니다. 

  

가드들이 넘쳐나면서 출전시간을 놓고 경쟁도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대해 할리버튼은 "우리는 서로를 쫓아다닐 뿐이에요. 제가 계속해서 말할 수 있는 건, 쇠는 쇠로 벼린다는 거죠(iron sharpens iron). 우리가 더 나아지는 최고의 방법은 여기 와서 같이 경쟁하되 서로 방해하지 않는 것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할리버튼은 코트 안팎에서 팀 동료와 관계를 쌓는 데에 집중했다고 합니다(인스타에 보면 완전 킹스의 인싸였죠. 선수들 대부분과 늘 훈련하고 있고..). 그게 훌륭한 팀이 하는 일이기 때문이죠. 팀은 빠르게 한데 묶이려고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1년 동안 코트 밖 활동이 제한을 받았기 때문이죠.  

 

미첼에 관해 월튼 감독은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몬테 맥네어와 직원들이 또 한 번 환상적인 일을 해냈어요. 우리 팀에 바라던 유형의 선수에요. 데비온 미첼은 완전 그렇습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미첼에 관해 터런스 데이비스는 "데비온은 훌륭합니다. 그저, 완전 다른 사람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킹스 소속인 배글리

본인도 트레이드 요청했고, 팀도 여러 번 노력했으나, 어쨌거나 다시 킹스 소속으로 시즌을 맞게 되었습니다. 관련한 질문들이 좀 있었는데, 무난하게 잘 대답했습니다. 

 

배글리는 현재 240파운드고, 몸 상태가 아주 좋아보인다고 합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에 몸을 다부지고 강하게 만드는 데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부상에 대해선 이제 걱정조차 하지 않습니다. 지난 일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배글리는 새크라멘토에서는 특히 더그 크리스티와 함께 훈련했다고 합니다. 크리스티와 농구 얘기를 많이 했다고 하네요.

 

여전히 킹스 소속인 것에 관해서 놀라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기 있어 기쁘고, 다음 시즌 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한편, 신이 자신이 있기 바라는 곳에 있는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여전히 킹스 소속인(2) 힐드와 실드 쳐주는 트리스탄 톰슨

힐드도 트레이드 루머가 많았고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어쨌거나 다시 킹스 소속으로 시즌을 맡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드 얘기에 관해서는 본인이 콘트롤할 수 있는 게 없으며, 자신의 일은 경기를 하는 것, 그리고 훌륭하게 경기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주전 또는 벤치 출전 여부가 중요한지 질문이 있었는데, 힐드는 이에 관해 자신의 일은 농구 경기를 하는 것이며, 자신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간에 팀이 필요로 하는 어떤 일이라도 할 것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새로 합류한 동료들과 친해지는 것, 그리고 케미스트리에 관한 질문을 받자 힐드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제 이름이 버디(친구)에요. 전 모든 사람의 친구라고요."

 

트레이드 루머에 관한 질문이 또 나오자, 트리스탄 톰슨이 힐드의 마이크를 빼앗은 다음, 힐드는 킹스 선수이며, 힐드가 과거를 콘트롤할 방법은 없고, 나(트리스탄 톰슨)는 스크린을 잔뜩 걸어서 힐드를 오픈시켜줄 것이다라고 답했습니다. (<- 아니 톰슨 이렇게 멋진 일을...)

 

https://twitter.com/saratalkssports/status/1442592928359010305

 

(해당 영상도 추가해봤습니다. 톰슨 간지나네요...)

오프시즌 킹스 바라기였던 모 하클리스

지난 오프시즌 FA였던 모 하클리스는 다른 팀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새크라멘토에서 뛰고 싶었고, 킹스와 빨리 일을 진행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감상: 최근 킹스 중 최고의 마이크 웍

미디어 데이 감상은, 최근 본 킹스 미디어 데이 중 가장 훌륭한 답변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킹스는 오프시즌마다 어수선한 모습을 보이기 일쑤였고(성적이 구려 사람들이 관심도 없는데 오프시즌마다 막장 드라마를 찍었죠), 감독과 단장들이 계속 교체되곤 했습니다. 현재 단장도 지난 오프시즌 처음으로 부임했고요.

 

미디어가 킹스에 덜 적대적이긴 한데(사실 다른 팀들만큼 미디어가 팀에 관심이 없다고 해야겠죠...), 그렇다고 해도 화기애애하게만 끝날 미디어 데이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팀들이 백신 접종 이슈로 선수 개개인이 비판 당하고 있기도 하고, 힐드, 배글리 잔류 등 쑤셔보려면 얼마든지 쑤셔볼 수 있는 이슈들이 있었죠.

 

하지만 백신 이슈는 월튼 감독이 앞장서 선을 그으면서 실드를 완벽에 가깝게 쳐버렸고(...이런 맛에 월튼 쓰는 걸까요...), 힐드와 배글리도 이전에 비해 굉장히 성숙한 태도로 답변해줬습니다(이런 건 그냥 선수의 노력으로는 안 돼요. 구단 쪽에서 충분히 대비하고 준비를 시켜준 거죠). 놀라운 건 이제 막 합류한 트리스탄 톰슨마저 거들어서 힐드를 보호해줬다는 건데요. 이건 참 여러모로 놀랍네요.

 

미디어 데이 때 보여준 마이크 웍이나 케미스트리로만 보면 정말 리그 최고의 팀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요. 팬으로서 이런 건 확실히 기분이 좋네요. 

 

자... 이제 농구만 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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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9-28 13:05:08

여러 트레이드 루머가 있었지만 선수단 동요는 커녕 오히려 케미는 좋아보입니다. 월튼 감독이 답답한 면이 많기는 하지만 요즘은 감독 트렌드 자체가 전술보다는 선수단 관리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이니 이쪽에 강점이 있는 월튼을 믿고 계속 가는 결정을 내리지 않나 싶습니다.
선수단 분위기는 최상이니 이제 말씀대로 이 분위기가 팀성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군요

WR
2021-09-29 13:35:48

선수가 같이 뛰고 싶어하는 감독.이라는 게 정말 큰 재능인 것 같아요. 특히 킹스 같은 비인기 구단에게, '이 감독과 뛰는 게 좋다'며 선수들이 잔류하고 복귀하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고요. 코치들을 잘 채워줬으니 좋은 결과 있으면 좋겠어요.

2021-09-28 13:14:38

탐슨의 답변은 정말 멋있네요…반했습니다

WR
2021-09-29 13:36:32

저는 사실 접점이 없다 보니 트리스탄 탐슨 거의 관심이 없었거든요. 이번 트레이드도 제가 좋아했던 델론 라이트와 트레이드라 솔직히 아쉽기도 했고요. 그런데 와... 이런 면이 있었네요. 

2021-09-28 13:14:45

시즌 시작하기 전에 느끼는 팀의 모습은

장점: 기존에 비해 구멍이 조금 메워졌고, 젊은 코어들이 유지되었으며, 그들의 스텝업을 기대해볼 수 있다.

단점: 전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점은 거의 없고, 샐러리는 상승되었으며, 전시즌에는 플옵에 실패하였다. (전시즌에도, 전전시즌에도, 전전전시즌에도, 전전전전......)

 

좀 비관적인 느낌이 들긴하지만 하여간 이제 곧 새 시즌이 시작하니

항상 속아왔듯이 이번에도 플옵 진출하길 강력하게 바래봅니다.

WR
2021-09-29 13:38:39

저도 좀 아쉽긴 한데요. 바꿔 생각하면 '주전 및 스킴을 유지한다'는 게 킹스 팀으로서는 지난 수 년 만에 거의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늘 바닥부터 새로 만들고 대규모 변화를 해야 했는데, 어떻게 보면, 스킴을 만들어놓고, 여기에 약간 보강을 한 거니까요. 사실 지난 시즌도 분명 좋은 모습들이 있었는데, 그걸 유지 못하고 들쑥날쑥했던 게 문제라, 그걸 유지할 작정이다.라고 하면 말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아무튼 저도 기대기대 중입니다.

2021-09-28 14:03:12

팍스가 더 빨라졌다고요..?

2021-09-28 21:53:09

팍스 정말 기대됩니다

Updated at 2021-09-29 17:33:29

팍스 힐드 반즈 베글리 홈즈로 스타팅가고

할리버튼 미첼 데이비스 하클리스 메튜 탐슨 렌

12명 로테이션만 돌려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기는 연습만 하면 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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