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궁금한게 레이커스가 다른 볼을 지명했다면..?
레이커스가 17드래프트 2픽으로 론조볼을 픽했고 그리고 3년뒤 라멜로볼이 3픽으로 뽑혔습니다. 형제가 2,3픽이라니 참 대단한 기록인데, 가정으로 라멜로볼이 맏이고 론조가 3년뒤 드래프트클래스라고 가정하여 라멜로 볼을 뽑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라멜로 볼이면 레이커스가 라멜로 말고 테이텀을 뽑았을 수도 있지만 형제끼리 바뀌었다 가정하겠습니다)
론조는 매년 업그레이드 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르브론 영입 후 레이커스가 영건 4인방 중 쿠즈마만 남기고 즉전감 선수들을 다 영입하는 결말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건 4인방으로 윈나우를 노린건 옳은 선택이 됐습니다만, 코비 Era이후 들어온 유망주들보며 암흑기 버틴 팬들은 영건 4인방에 대한 아쉬움이 조금씩 있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 AD는 무조건 영입을 노릴 선수긴 했지만, 레이커스가 AD영입을 강행한 이유는 결국 영건 4인방들이 스텝업이 레이커스 템포(정확히는 르브론에게 남은시간) 맞지 않아서 였습니다. 잉그램은 잘크고 있었고, 쿠즈마나 하트도 픽순에 비하면 대박이었고 지지부진 한 론조조차 조금씩 나아지고 있었구요. 그럼에도 AD 트레이드를 멈출 정도로 성장하진 못했기에 영건4인방이 해체가 됐는데, 만약 론조 대신 라멜로였으면 어땠을까요??
라멜로야 1시즌 밖에 못뛰었고 롤도 훨씬 많이 부여받았지만, 롤을 많이 부여받는것도 재능이고 또 부여받은만큼 해냈습니다.
신인 시즌으로 비교해도 볼륨 효율 모두다 굉장히 차이나고 36분 출전기준으로 하면 더 심하게 차이가 납니다.
라멜로 이번시즌 활약을 보면서 아 저렇게 론조가 했으면 영건 4인방 해체 안됐겠다 싶은 느낌이 드는게, AD는 정말 강력한 옵션이었고 19-20 레이커스 우승의 핵심인 빅볼을 가능하게 한 선수였지만, 잉그램도 뉴올에서 하는 것처럼 해주면 훌륭한 2옵션이 됐을테고 하트도 벤치에서 허슬로 훌륭한 에너지를 주지 않을까(3점이야 발전을 못하는 것 같지만 레이커스에서라면 그 정도면 3점슈터) 라멜로도 서브 핸들러 역할을 충실히 해주면서 슈로더보다 훨씬 업그레이드된 전력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와 별개로 샬럿에 지명된 론조는 어땠을지도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지금이야 선수들 윤곽이 드러났지만 당시 드래프트 전 론조는 3점 되는 제이슨 키드였거든요. 안 뽑을수가 없는 실링의 플레이어였는데....참 아쉽습니다. 뒤에 뽑힌 테이텀 , 팍스, 미첼, 뱀을 생각하면...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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