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thletic] 조 레이콥: 쿠밍가 픽과 워리어스 운영 계획에 대해
Exclusive: Joe Lacob discusses Jonathan Kuminga pick and his win-now, develop-now plan for the Warriors
https://theathletic.com/2742823/2021/07/31/exclusive-joe-lacob-discusses-jonathan-kuminga-pick-and-his-win-now-develop-now-plan-for-the-warriors/?source=user_shared_article
The Athletic 워리어스 비트라이터인 Anthony Slater가 작성한 워리어스 구단주 조 레이콥(Joe Lacob)과의 단독 인터뷰 기사가 오늘 게재되었습니다. 어제 각각 7, 14픽으로 뽑힌 쿠밍가와 무디, 밥 마이어스의 기자회견 직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기사 내용을 (제 이해를 덧붙여서) 전체적으로 종합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최근 대두된 브래들리 빌이나 데미언 릴라드 등의 트레이드는 현재 샐러리 구조 상, 현재 워리어스의 스타플레이어들 중 누구 하나를 트레이드(옵션에 있지도 않음) 하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능.
2. 와이즈먼, 쿠밍가, 무디를 뽑은 것은 팀에 사이즈와 운동능력을 더하고자 하는 레이콥과 마이어스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를 트레이드 에셋으로 쓸 마음은 워리어스 구단(특히 레이콥에게)에 없어 보임.
3. 조 레이콥은 현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대신,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잡기 위해 그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자 함. FA에서 데려올 베테랑들과 선수 육성 부문에의 투자를 통해 이를 이뤄낼 것이고 이번 시즌 우승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음.
유료 기사인만큼 아래는 조 레이콥의 답변 위주로 요약해보았습니다. Slater의 코멘트는 별도로 표시하겠습니다.
- (Slater) 드래프트 준비 과정에서 조 레이콥의 참여 수준은 굉장히 높았음. 거의 모든 드래프트 미팅과 컴바인, 무디와 쿠밍가의 워크아웃에 참석했고, 어느 유망주에 대해서도 의견을 낼 수 있었음. 쿠밍가와 무디를 뽑는 데 있어 워리어스 드래프트 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 중 하나.
- 쿠밍가와 무디를 뽑은 것에 대해: 황홀함. 앞으로 로터리 픽 두 장을 가질 일은 없을 것이고 -가진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 이번 드래프트 결과는 놀라움. 쿠밍가와 무디 모두 구단 자체 빅보드 10위 안에 있었음. 쿠밍가는 정말 행운이 따라서 봅을 수 있었고, 진지하게 7픽으로 고려했던 무디를 14픽으로 뽑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놀라운 일. 원래 쿠밍가를 뽑을 기회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음. 이번 드래프트 Top 5 유망주, (조 레이콥) 본인은 더 높이 평가함. 샘 프레스티가 무엇을 할지 (본인과 밥 마이어스를 포함한) 그 누구도 몰랐기 때문에, 쿠밍가가 떨어질 수 있을 것처럼 보였을 때도 이를 믿을 수 없었음. 7픽을 뽑고 나서 14픽까지 남아있는 6팀 중 최소 1-2개의 팀이 깜짝-픽을 한다면 무디를 얻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1-2개 이상의 팀이 깜짝-픽을 했음.
- (특히 쿠밍가에 대해서) 무엇보다 그가 본능적으로 힘(force)을 이용할 줄 안다는 점이 마음에 듦. 간단해 보이지만, 흔하지 않은 자질임. 지난 몇 년간 밥 마이어스와 팀에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더해야 한다고 이야기해왔고, 와이즈먼과 쿠밍가를 통해 팀은 더 커졌고 운동능력도 좋아졌음. 무디를 포함해 셋 모두 7풋 윙스팬을 지니고 있음. 우리는 윙스팬을 사랑함.
- (미래를 보존하면서 현재에도 승리하는 것은) 본인의 꿈. 다음 스타를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좋아할 의견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스타들이 있음. 그리고 현재 페이롤 때문에, 스타를 데려올 수 있는 가능성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희박함. 사람들이 기대하는 그 누구를 위해서도 트레이드하지 않을 것. 만약 트레이드를 한다면 매우 훌륭한 선수여야 하고, 큰 규모의 트레이드가 되어야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함. 전에 인터뷰했을 때도 이야기했지만, 아무도 듣지 않았음.
- 더 가능성있고, 구단주로서 편안한 방향은 현재와 미래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것. 우리에게는 (특히 현대에 와서는) 아직 활약할 수 있는 기간이 상당히 있는 30대 초반의 빅 플레이어 3-4명이 있음. 와이즈먼, 쿠밍가, 무디, 풀이 어느 정도나마 도움을 줄 수도 있다면 좋을 것. 당장 내년부터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필요는 없음. 선수 육성 스탶들에 많은 투자가 있었던만큼, 유망주들이 굉장한 포텐셜을 보여주길 바람. 운이 좋다면, 몇몇 선수들은 바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겠지만 아마도 (풀 처럼) 2년차, 아니면 3년차가 될 것임. 통상적으로 그렇게 기대하는 것이 맞으며, 나는 그것에 만족함. 일부 팬들은 아닐 수도 있지만, 그들은 샐러리 상의 한계를 이해하지 못함. 나는 우리의 스타 플레이어들을 좋아하고, 그 중 하나를 잃고 다른 하나를 더할 수는 없음. 때문에, 지금의 방식이 차선책.
- 이번 시즌에 우승 도전에 자신이 있는지: 할 수 있음. 커리, 탐슨, 그린, 위긴스는 그만한 돈을 받고 있고, 그만한 활약을 해야함. 그들은 우승을 해봤고, 조금은 더 나이들었지만, 여전히 정말 뛰어남. 탐슨의 복귀가 핵심임.
- 다음 몇 일간 FA를 통해 몇몇 베테랑을 더한다면, 우리는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나갈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게 됨.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잡는 것은 마법 같은 일. 아무도 할 수 없을지도 모름. 레이커스는 6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고, 나는 레이커스처럼 되기 싫음. 플레이오프 진출은 나에게 너무나 중요함. 그냥 앉아서 루징팀이 되기 싫음. 우리는 잘할 것이라 생각하고, 매년 훌륭하기를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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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보다는 꾸준한 플옵팀이 되고자하는 구단주 마인드네요.. 미래와 현재 동시에 잡는건 마법같은일이라 하면서 그걸 하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