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파이널 직후 야니스 안테토쿰보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4Y4UJvgnQIw
Q. 처음 농구했을 때 이런 순간을 상상했나요?
쿰 : 아뇨. 가족들을 돕기 위해 농구를 시작했습니다. 어려움에서 빠져나오고, 어렸을 땐 삶이 도전이었습니다. 전 제가 26살일 때 팀이 NBA 파이널에서 경기하고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이기는 것도 이기는 것이지만, 이 모든 것, 여정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여기 이렇게 앉아서 트로피 들고 이럴줄 정말 몰랐어요. 먼 길이었죠.
Q. 부모님이 오신 국가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쿰 : 저는 제 나라를 대표합니다. 나이지리아와 그리스 모두요. 아프리카와 유럽 양쪽 모두의 아이들에게 제가 롤모델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 모든 아이들, 세상의 그 누구도 꿈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울 때, 나에겐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 때, 혹은 커리어 내내 이걸 해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 때요. 농구이건 아니건, 하는 일을 믿고 계속 일할 수 있도록요. 사람들이 넌 안된다, 넌 못한다 라고 말하는 것을 내버려두지 않도록요. 사람들은 제가 자유투를 쏘지 못할거라고 했습니다. 오늘 자유투를 넣었고, freaking 챔피언이 되었어요. 넣어야 할 때 넣었습니다. 장난이에요 사실 잘 넣진 못하죠...
어쨌뜬 믿는 겁니다. 저는 제가 새상 사람들, 아프리카든 유럽이든, 그 사람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기를 바랍니다. 8년 전에 리그에 처음 왔을 때 밥이 어디서 올지 몰랐어요. 어머니는 거리에서 물건을 팔았고요. 지금 전 가장 위에 앉아있습니다. 너무나도 축복받았어요. 다시 여기 오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기를 바랍니다. 꿈을 가지길 바래요.
Q. 프로로서 당신의 여정 중 포인트가드를 본 적도 있고 벤치에서 나온 적도 있죠.
쿰 : 긴 여정이었습니다. 코트에 나가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걸 다했어요. 18살일 때는 프론트에 가서 G리그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포가도 보고, 수비만 한 적도 있죠. 코너에서 컷만 하고요. 4년차 정도부터 볼핸들러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 했어요. 오늘도 그렇구요. 모든 것을 조금씩은 다 해야 했습니다. 수비, 리바, 블락까지요.
이 여정에서 저를 도와준 사람들, John Hammond는 저를 드랩해서 믿어줬고, 가족도 이리로 오게 해주었어요. 제가 그의 아들인 것처럼 편안하게 해줬죠. 향수병에 걸렸을 때나 호텔에 혼자 있을 때요. 제이슨 키드도 저를 밀어줬어요. 슛을 쏘지 말라고 하긴 했지만, 다른 모든 것들을 발전시켰죠. 그리고 부덴홀저 감독. 코치 버드도 저를 믿어줬어요. 제가 승리하고 위대해지려면 팀을 믿어야한다는 말을 해줬죠. 패스하고, 고집부리지말고, 과정을 믿어야 했죠. 3년의 과정이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저는 코트 위에서나 밖에서나 모든 것을 다했습니다. 멈추지 않을 거에요. 그게 제 정체성입니다. 저는 멈출 수 없습니다.
Q. 연장계약을 했을 때의 마인드가 궁금하네요.
쿰 : 그저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끝내야 할 일이 있었어요. 버블은 저희에겐 정의롭지 않았어요. 마이애미 히트가 잘했습니다. 정말 잘했어요. 하지만 모두가 집에 가고싶어 미칠 지경이었습니다. 우리는 가족에 기반을 둔 팀이고 모두가 가족들을 보고싶어했어요. 그 다음에 돌아와서는, 여기가 내 도시다, 라고 생각했어요. 모두가 저를 믿어주었습니다. 우리가 져도 사람들은 우릴 믿어줬어요. 그래서 일을 끝내고 싶었습니다. 그게 제 고집스러운 면이죠. 다른 곳에 가서 다른 선수와 우승을 하는 것은 쉽습니다. 갈 수도 있었어요. 슈퍼팀에 가서 제 역할을 다하며 우승을 할 수도 있었죠. 이 길은 힘든 길이지만, 우린 해냈습니다. 해냈다구요.
Q. 크리스와의 관계는요?
쿰 : 죽을 정도로 사랑하죠. 미쳤어요. 그가 저를 위대해질 수 있도록 밀어줍니다. 제가 포기하지 않고, 도미넌트해지고, 계속 와서 노력하도록 해주는 사람이에요. 이 여정을 함께하고싶은 사람을 한명만 꼽으라면 크리스죠. 처음부터 함께였어요. 처음에 만나서 싸웠을 때요. 제가 18살일 때 저에게 소리를 질렀죠. 패스하라고요. 싸우기도 했지만 지금은 함께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즐겨야죠. 공유하고요. 이런 순간이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미래는 모르는 거니까요. 이 순간에 살면서 즐기고, 크리스도 가족들과 이 순간을 즐기기를 바랍니다. 플옵 내내 대단했어요. 제가 실망했을 때는 이끌어주고 그랬어요. 즐긴 다음에는 일로 돌아가야죠. 다시 해내야합니다. 그게 저와 크리스의 방식이에요.
Q. 시엠을 처음 탔을 때 당신은 환호성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다를까요
쿰 : 첫 시엠 탔을 때 행복했죠. 하지만 절망적이었습니다. 어디에 가도 모두가 저에게 MVP 라고 했죠. 그건 과거에요. 다시 해야죠. 올해는 못해냈어요. 왠지 모르겠지만 괜찮습니다. 이건 꽤 중독적인 느낌이에요. 저는 플옵에서 경기하는 것을 사랑합니다. 특히 파이널은 더 그렇습니다. 이것이 제가 쫓고 싶은 바로 그 순간입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해내고 싶어요.
Q. 코비는 2017년 당신에게 MVP를 타라는 첫 도전을 부여했고, 2019년에는 우승을 하라는 도전을 부여했습니다.
쿰 : 정말 큰 의미가 있죠. 첨엔 약간 농담으로 시작하긴 했습니다. 그가 저에게 반응해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근데 코비가 그런 말이 제가 스스로를 믿게 해줬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내가 높은 수준에서 경기하고 내 팀을 만들고 MVP를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그럼 해야지. 열심히 하고 그를 실망시키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제가 할 수 있다고 믿으니 열심히 해야죠. 저는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고 싶어요. 실망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밀워키와 사인했을 때에도 그게 중요했어요. 사람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싶었고, 제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게 두고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했죠. 이걸 다 해낸건 미쳤고, 정말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Q. 눈믈도 흘린 모양인데요
쿰 : 내일 좀 아프겠는데 하고 생각했죠.. 농담이에요.
Q. 진심은요?
쿰 : 모든 여정.. 여기까지 오기에 제 부모님의 희생이 떠올랐습니다. 매일 그걸 봤어요. 어머니는 저를 키우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노력하시면서도 저를 절대 압박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 위에서 보고 계시는 아버지와 다른 중요한 사람들도요. 매일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었고, 해야할 일을 하게 해줬습니다. 제 아이들도 봐주셨지요. 저는 꽤 고집스러운 편인데, 무언가를 강하게 원하면 세상과 저를 단절시키곤 합니다. 정말 이걸 원했고, 해냈어요. 그래서 눈물이 났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도와줬고, 제 스스로 이룬 것이 아닙니다. 매일매일 그랬어요. 가족들과 저를 도운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Q. 이제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쿰 : 파티죠. 파티타임... 농담이고, 진지하게는, 좀 이상하긴 해도, 타임머신을 만들어서 루키때로 돌아가서 신인상을 타고 싶습니다. 그러면 모든 상을 다 타보는 거니까요. 커리어 막판에는 식스맨 상도 타고요. 부덴홀저 감독에게 벤치에서 출전하고 싶다고 말할 거에요. 당장은 축하의 시간이죠. 가족들과 저 스스로에게도 시간을 쓰고, 그 다음엔 빨리 돌아와야죠. 모두가 우리를 준비할 거고 그에 대해 대응을 해야합니다.
Q. 19살이었나 그때 당신은 "우승 시키기 전엔 밀워키 떠나지 않는다"라고 했었는데요.
쿰 : 이제 나가야죠. 나가도 되죠?
Q. 당신의 선택이죠.
쿰 : 저는 트레이드를 원합니다. 누구랑 얘기해야 하죠? 존인가?
Q. 돌이켜보면 저 말은 어떤가요?
쿰 : 저 말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었죠. 그때로 돌아간다면 하지 않을 말이에요. 하지만 그렇게 믿고 있었쬬. 어린 애들은 솔직한 법이잖아요? 저게 저 시점의 저였어요. 엄청 솔직했죠. 저때 서머리그 끝나고 4경기 5경기 정도를 전부 졌는데, 그래서 밀워키에서 우승해야겠다, 할 수 있는건 뭐든지 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해냈죠.
엄청난 여정이었습니다. 결과물도 좋고, 근데 결과물이 좋지 않았떠라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더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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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프랜차이즈 누적 기록들은 전부 다 야니스의 이름으로 도배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