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클퍼때도 저랬나요?

클립스 시절에 많이 두들겨 맞으면서 농구하긴 했어요. 힘과 탄력, 속도, 밸런스를 모두 다 갖춘 피지컬 괴물이었던지라, 하드파울도 많이 당했고 매번 거친 수비(물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에 직면할 수밖에 없었죠. 그리고 불리볼이 가능한 파워풀한 빅맨들이 자주 그렇듯 콜에서 손해보는 일이 자주 있었습니다. 레프리들이 힘세고 무거운 선수들에 대해서는 명백히 접촉이 발생한 경우에도 파울콜하는 데에 인색한 경향이 존재하는데, 그리핀도 그런 케이스에 해당됐죠. 또, 그리핀 본인도 표정이 얼굴에 잘 드러나고 그런 멘탈 공격에 의연한 타입은 아니어서, 그런 식의 심리전 타겟이 되는 경우도 많았고요. 득점 성공하고도 얻어맞아서 벌개진 얼굴로 앤드원 안불어주냐고 억울한 표정 짓는게 매 경기 몇번씩은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뭐... 전 좀 이해가 가는 편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