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전 오늘 23번이 했던 장면

이 경기가 플루게임이었나요?? 

유타 시리즈에서 독감 앓았었던 기사를 본 것 같은데 

벌써 23년이나...

 23년전 오늘도 졌었군요.  

전 솔직히 유타팬이라..
저 장면을 보는 이십여년 동안 조던의 왼손밖에 안보입니다

아직도 저장면이 조던이 밀어서 넘어진거라는 분들이 계신데..
잘보면 러셀이 오른팔로 조던을 막으면서 따라가는데 조던이 급히 크로스오버로 방향을 바꾸니 조던에 대고 진행하던 오른팔이 지지대가 없어지면서 그대로 역동작에 걸리는거 아닌가요?
또한 조던이 민다는것도 조던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크로스오버하면서 왼손으로 러셀을 말어버린다는건데..해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부자연스런 행동입니다..미는힘이 들어가지도 않구요
어떤행동이든 그당시 논란된것도 없었던 장면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러셀의 파울로 보여요

카와이가 과연...

러셀 관련해선 논란이랄것도 없었죠 사실.

마이클조던 : 라스트샷을 위한 스틸.
요키치 : 퇴장.

당시엔 조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바클리 팬이었습죠~) 유타가 우승하길 바랐는데, 저 샷 보고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우승반지는 하늘이 내려주는 거라던데, 조던은 저 샷으로 그 하늘을 뚫었다고나 할까요.

최고의 샷이져..저런 마무리는 아직까지 없었습니다..레이업 스틸 미들점퍼로..마무리..

핍은 있으나 마나..다른 동료들은.할수 없고..팀에이스만이 할수있는 해야하는 순간에..해낸거..
당시 라이브로 보면서..대학교 수업 땡치고..봤는데여..소름과 눈물까지 났었다는..

저 장면 나오기 전이 또 미들점퍼로 넣겠네라고 예상해서 놀랍지도 않았어요

시카고 안티라서 시리즈 잘 안챙겨보다가 어찌 보게 되었는데
그냥 조던이 조던한 느낌...

이 장면 자체도 유명하지만 사실 배경을 보면 더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42초 남기고 3점차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 잡고 재빨리(?) 공격해서 레이업으로 2득점해서 1점차. 이후의 유타 공격에서 칼 말론의 볼을 스틸(강탈)한 후에 그대로 몰고 들어가서 역전 득점을 올린 것이었으니. 만화 같은(보다 더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조던 안티였던 터라 저 장면을 보면서
"아 징글징글한 인간, 나이도 안 먹나?"
라는 말이 육성으로 터졌더랬죠

저 두번째 사진을 2017년에 ESPN이 NBA 역사상 최고의 사진으로 선정했었죠.

The finale. The culmination of Michael Jordan's career in a Chicago Bulls uniform, the conclusion of his 1990s dominance with the last shot he'd take in the decade.
...
It's the playground fantasy, the driveway dream, the moment all basketball players have imagined: hitting a last-second shot to win a championship. Here it is, coming to fruition.

저 사진에 대한 espn의 코멘트입니다.

농구역사에 러셀도 영원히 기억되서 좋아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