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클리퍼스"
시리즈 전적 댈러스 매버릭스 3 : 2 LA 클리퍼스
댈러스 매버릭스가 원정 3승을 따내며 LAC와의 시리즈 스코어 3-2를 만들며 시리즈 우위를 점하게 됐다. 두 팀은 이상하게 자신들의 홈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오히려 상대 원정에서만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DAL의 in 7이 될 지 도 모를거 같다.
지난 경기.
1,2 차전에서 클리퍼스의 문제가 부각됐다면 3,4차전에서는 LAC의 장점과 댈러스의 단점이 잘 드러났다.
클리퍼스는 자신들의 저조한 3점을 대체할 요소를 찾으려 했다. 클리퍼스는 홈에서의 2연패 이후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서 치른 3차전에서 포르징기스의 수비약점과 더 해 다소 약한 댈러스의 골밑 페인트 존을 집요하게 괴롭혀주며 경기를 운영하며 돌파구를 찾으며 시리즈 첫 승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DAL 칼라일리 감독은 이를 커버하는 방법으로 보반을 기용하는 수를 띄었다. 보반은 4차전에 약 15분 정도 출전하여 12득점 6리바 + 골 밑 수비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팀의 에이스 돈치치가 불편한 몸상태와 더불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시리즈 내내 "6"이 떳던 주사위형 선수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슛감이 0에 수렴할 정도의 숫자 1이 나오면서 시리즈 타이를 내주고 말았다. 추가적으로 시리즈 동안 스크린플레이와 적절한 3점을 터트려준 DAL의 클레버도 공수에서 모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3,4차전 리바운드 싸움 열세.
오늘 경기
매버릭스 칼라일 감독은 클리퍼스의 돈치치 집중견제 + 페인트존수비 + 리바운드 싸움 이라는 문제에 대한 대답으로 "드와이트 포웰"이라는 해답을 내놓았다. 포웰이 가진 장점은 댈러스의 빅맨으로 기용되어지는 선수들 (칼슈테인, 보반, 막시 클레버) 중에서 돈치치와의 투멘게임을 가장 잘 수행 할 수 있고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 해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클레버는 이번 시리즈에서 픽앤팝+미스매치 만드는용 스크린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고, 보반은 골밑을 지킬수는 있지만 기동력이 많이 떨어진다. LAC의 스몰라인업에 대항하여 DAL는 자신만의 스몰라인업을 가져와 상대 수에 대응하여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막시클레버 지난 경기 출전시간 32분 -> 금일 경기 19분 포엘 출전시간 4분->21분 30초)
(돈치치의 하드캐리, 레너드의 부진, 론도의 부진, LAC 마지막 판단 아쉬움 이런걸 제외 하고 최대한 감독의 선택에 대해 얘기 해보려 하는 걸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경기 리드 트래커이다.
동그라미로 표시 된 저 구간과 4쿼터 마지막 점수차가 좁혀지는 구간에서 포웰은 클리퍼스에겐 있고 댈러스에게 없던 바로 그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하며 클리퍼스를 잡는데 큰 기여를 해주었다. LAC의 게임체인저 라존 론도는 오늘 PO에서의 자신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두 감독의 조커 싸움에서 댈러스가 방긋 웃음 셈이다. 이외에도 댈러스의 두 스윙맨의 활약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공격이 떠질 때는 공격으로 안될 때는 수비로 꾸준하게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수비가 좋은 선수가 왜 중요한지의 이유이다. 수비는 기복이 없다.
두 팀은 PO에서 턴오버 관리 잘하기로 소문난 팀이였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를 저지르며 스스로 무너졌다. Playoff PEE.... 물론 이 턴오버들은 댈러스의 좋은 디깅수비에서 비롯된 것이다. 경기 총 턴오버 12개 중 4개를 4쿼터에 저지르고 말았다.
댈러스 측에서 가장 걱정되는 건 돈치치의 체력상태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지금 댈러스와 클리퍼스의 벤치 분위기는 너무나도 상반된다. 클리퍼스의 루감독이 능력이 없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감독에게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인 카리스마와 선수단 장악 능력이 많이 부족해보이고 팀의 에이스인 카와이 레너드나 폴 조지 모두 리더 역할이 가능한 성격과 인재는 아니다. 스포츠 팀이 아닌 그냥 일 할 때만 마주치는 분위기 안좋은 회사느낌이다.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이 문제가 클리퍼스를 발목을 잡을 것이고 아무리 좋은 인재가 있더라도 우승은 힘들것이다.
개인적으로 PO 1차전 시리즈 중 가장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버블 스토리 + 돈치치 + 빌런집단 LAC 무엇보다도 두 감독 간의 수 싸움과 대응이 흥미롭다.
WR
2021-06-03 16:45:26
제가 저렇게 쓴 이유는 두 팀의 문제점을 비교했을 때 해당 팀에서 가장 문제되는 요소를 꼽은 겁니다. 댈러스에서는 돈치치의 체력이 가장 문제가 된다 생각하고, 클리퍼스의 문제점은 리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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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치치 체력보다 레너드 체력이 더 많이 빠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