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1일 브루클린 넷츠 vs LA 레이커스 경기 리뷰.

브루클린 넷츠 101 : 126 LA 레이커스

"듀란트: 하버지,어버지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메인 볼핸들러의 중요성)"

 

듀란트가 돌아온 동부1위로 올라선 넷츠와 여전히 르브론과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재 중인 넷츠의 홈 바클리 센터에서 이루어진 경기는 넷츠의 무난한 승리로 예상했을 사람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1-2쿼터 레이커스는 오히려 점수를 앞서면서 전반을 마무리했고 게임의 가장 큰 변수는 3쿼터 중반에 발생하게 된다. 바로 팀의 메인 볼핸들러 넷츠의 카이리 어빙과 레이커스의 슈뢰더가 언쟁에 붙으면서 두 명 모두 퇴장당하게 되었다. 두 선수는 모두 퇴장당하기 직전까지 어빙18득점 4리바운드와 슈뢰더 19득점 4어시스트로 팀의 득점리더로 게임을 이끌고 있었던지라 두 팀에게 모두 큰 악재로 작용될 우려가 있었다.

이후 레이커스의 수비는 부상에서 복귀한 듀란트가 이끄는 넷츠의 창을 무력화 시켰고 오히려 자신들이 리그 최고의 공격팀을 상대로 보다 더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주며 4쿼터 5분22초경 111:88 23점차로 뒤지고 있을때 주전들을 모두 뺴며 사실상 백기를 받아내 최대 28점차 최종 25점차 압승을 거두었다.

승리의 중심에는 전반에는 슈뢰더의 좋은 슛감과 드러먼드의 적극적 인사이드 공략이였고 슈뢰더와 어빙이 퇴장 당한 3쿼터 9분경 이후 레이커스는 넷츠의 볼핸들러의 부재를 잘 파고 들었고 특히 드러머든의 수비를 중심으로 좋은 수비를 바탕으로 전반 7분 51초 출전 FG% 0/3을 기록 했던 밴 멕클레모어와 전반 1/6 야투-단 한개의 석점만을 성공 시킨 KCP에게 이 바통을 넘겨 주었다.(슈뢰더 퇴장이후 홀든 터커의 패스도 괜찮았다.)

두 선수는 3Q 중반 이후 넷츠가 사실상 경기를 포기한 4Q 5분22초 총 14분동안 각각 8:48초 출전 총 14득점 3pt 4/5 , 7분 15초 출전 총 8득점 FG 3/3 (3pt 2/2)을 기록하면서 레이커스의 약점이라 볼 수 있는 3점으로 브루클린의 외곽 수비를 무너뜨렸다. 더불어 넷츠의 3점포가 터지지 않은 것도 크게 작용했다.

3Q 9:40~4Q 5:22 두 팀의 3점 차이는 LAKERS 7/11 63.6% Nets 0/7 0%로 양팀의 3점 영혼이 바뀐거만 같은 느낌을 주었다.

두 팀의 장단점은 아주 상반된다. 브루클린은 공격을 앞세워(경기 평균 득점 2위 118.7 오펜시브 레이팅 2위 117.1 디펜시브 레이팅 25위113.3) 반면 레이커스는 수비로 (평균 득점 23위 105.5 OFER 19위 110.2 DEFR1위 110 ) 상대 팀을 박살낸다.

그러고 넷츠는 듀란트가 없는 동안 어빙이 없으면 하든이, 하든이 없을 때는 어빙이 게임을 리딩하며 승리를 가져갔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존재하지 않고 듀란트만 놓여진 상황인 오늘 경기에서는 아무리 듀란트가 농구를 잘한다 하더라도 팀의 공격을 주도하는 메인 볼헨들러의 부재가 얼마나 뼈아픈지 잘 보여주었다.

 

 

경기의 승패가 갈린 3Q(어빙 퇴장 이후) 레이커스의 넷츠 수비법.

넷츠의 공격 1.알드리지 볼 키핑 -> 2. 조해리스 스크린 받으며 듀란트-알드리지 핸드오프,알드리지 컷

레이커스는 KCP가 스크린으로 듀란트를 놓쳤지만 계속 뒤따르면서 + 알드리지 수비하던 드러먼드가 바로 듀란트로 수비 스위치 하면서 듀란트 차단 + 모리스 페인트존 들어오며 알드리지 컷 수비 -> 이로 인해서 듀란트의 패스미스 유도

 

 

제프그린의 엉성한 스크린-> 레이커스 더블팀 대응-> 듀란트가 제프 그린에게 패스-> 이를 드러먼드가 읽고 스틸

 

 

랜드리 샤멧의 패스를 받은 알드리지 이과정에서도 드러먼드의 좋은 수비가 거의 볼을 스틸할뻔했다. 이후 페인트존에 있던 맥키니가 알드리지 수비 3점윙에 빠져있던 조해리스에게 패스를 시도하지만 그걸 읽은 홀든터커의 스틸.

 

 

1.공소유하고있는 알드리지 상대로 KCP+드러먼드 더블팀 -> 2.컷 하는 샤멧-> 3. 알드리지 수비하던 드러먼드 바로 붙어주면서 수비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