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그린이 나왔는데요

오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해요!

16파이널 7차전 끝나고 주차장에서 그린이 듀랭한테 연락한 내용에 대해선

No urgent facetime call. 그냥 16파이널 동안 있었던 일들을 서로 간단히 주고 받았고 듀란트 본인은 그걸 긴급함이나 절박감 (오프시즌 때 워리어스랑 꼭 싸인해!)으로 전혀 못 느꼈다고 하네요. 그린 역시 사람들은 내가 주차장에서 울면서 듀란트한테 전화했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스토리를 영화처럼 만들려고 과장된 의미를 부여해서 그렇다고 (Y’all added a theatrical sense to make this shit a movie) 그런게 아니었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지금 바빠서 듣다 말았는데 32:00에 듀란트가 그린의 진로(?) 를 묻는데 그 부분이 흥미롭네요

그린은 은퇴 후에 코치할 거 같진 않다고. 자기는 경쟁심이 없는 선수들을 보는 것보다 자신을 더 성가시게 하는 게 없고, 그걸 도대체 어떻게 다뤄야할 지 모르겠다고 하네요.

자기는 티비 농구 진행자가 되면 자기가 말을 하고 시청자들이 그걸 통해 제대로 학습할 수 있게 하고 싶다네요 지금 농구 진행자들은 농구 볼 줄 몰라서 숫자에만 함몰되어있다고 (듀랭도 100% 동의)

등등..

둘은 앙금없이 사이가 좋아보입니다 들으시면 바로 느끼실듯요

둘은 원래 앙금이 없었다고 알고있습니다.

미디어에서 둘의 불화를 많이 이슈화시켰지만 KD의 워리어스 시절 둘이 가장 친했다고 하죠.

그렇죠. 미디어가... 사실 듀란트나 그린이나 둘다 경쟁심이 넘나 강한 선수들이라 트러블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었으나 둘다 또 가감없이 생각이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선수들이라 앙금이 있고 할 관계가 아니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분명 복잡한 관계였지만 결국 가장 친했던 관계였구요. 애초에 친하지 않으면 이젠 팀도 다른데 팟캐 안나오죠. 누가 나와서 1시간 15분동안 오디오 한번도 안 비면서 이야기할까요?

저는 사람들이 팟캐스트 등에서 드러나는 인간 듀란트, 인간 그린의 모습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농구선수로서는 언젠간 은퇴하겠죠. 그러나 그들이 한명의 인간으로서 농구를 떠나 삶에 대해 어떤 통찰력을 갖고 어떤 마인드를 갖고 살아가는 지에 대해 알아가고 매력을 느끼게 되면 은퇴하고 나서도 계속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암튼 듀란트 팟캐 쭉 들으면서 그린 언제 나오나 싶었는데 나와줬군요 흐흐. 기다리다보면 탐슨도 비시즌에 언제 한번 나와주지 않을까 살짝 기대해보네요 !

미래는 모르지만 그린이 코치직에 큰 관심 없다는 건 좀 아쉽네요. 감독하면 잘할 것 같은데 말이죠. 선수보다 테크도 많이 받고..

저도 아쉬워요 티비보다는 감독이 더 좋아보이는데... 워낙 똑똑해서 진짜 잘할 것 같은데.. 골스 감독 한번 할 생각 없을까요? 하하 근데 말씀대로 감독으로서도 테크 받고 퇴장받을 확률도 높은... 어쨌든 개인적으로 은퇴 후 커리어가 가장 주목되는 선수가 그린입니다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