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를 방불케하는 혈전 끝에 값진 승리를 따낸 선즈.
백투백에 원정에서 치뤄지는 두 번째 경기라 연장전까지 갔던 선스 입장에선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오랜만에 경기 후 인터뷰 소식을 전달해드리려 합니다.
(원래는 내일 경기까지 이기고 나서 올리는게 깔끔한데.. 아무래도 힘든 미션인거 같아서.. )
선즈는 유타와의 경기 승리를 통해 5할 이상 승률팀 상대로
18승 6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적은 현재 NBA 최고 기록입니다.
지난 두 달동안 피닉스 선즈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최고의 공격 팀이며, 넷 레이팅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경기의 해설을 맡은 ESPN의 마크 잭슨은 리그 1,2위 팀인 유타와 선즈는 존중을 받지 못하고,
그중에서 팀의 에이스를 맡고 있는 도노반 미첼과 데빈 부커는 MVP 논의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는 점을
언급해줬습니다.
리그에서 두 팀과 두 선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여전히 저평가 그 자체 입니다.
유타 재즈는 올스타 드래프트에서 나타났듯 전통적으로(?) 배제 받는 느낌이고
며칠 전 데빈 부커에 대한 디스리스펙트를 멈추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켄드릭 퍼킨스를 향해
리차드 제퍼슨은 시종일관 존중하지 않는 자세로 일관 했습니다.
데빈 부커는 MVP 논의에 대해 언급되기 보다는 더 많은 승리를 거두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면서,
서부 1위 시드로 자신의 생애 첫 플레이오프 진출 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접전 상황에서 크리스 폴보다 더 나은 선수를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몬티 윌리엄스의 믿음 입니다. 유타 전 소감으로는 마치 플레이오프 경기와 같은 격렬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연장전 돌입 후 5파울의 미칼을 다시 경기에 투입하려 했으나,
스탭들이 캠 존슨을 그대로 놓길 건의해서 결국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캠은 연장전 중요한 3점슛을 성공 시키며 기대에 부응 했습니다.
참고로 이 3점슛은 짜여진 작전에 의한 플레이가 아니라,
부커가 순간적으로 콜을 해 완벽한 다운 스크린을 건 후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몬티는 1위 시드로 가면 좋지만 그것에 포커스를 두기 보다는 매 경기 승리하는 것,
매 달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베어 제외 매우 극소수의 센터 정도만이
에이튼이 선즈에서 해내는 것들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에이튼의 오늘 모습에서의 활약과 3점 억제 능력 등을 칭찬 했습니다.
"오늘 우리 팀은 이 경기를 플레이오프처럼 다루었습니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상대를 최대한 불편하게 만드는 게임 플랜을 고수했습니다." 라고 유타와 경기에 임한
자세를 밝힌 에이튼입니다. 그리고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의 열정에 감사하단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크리스 폴은 팀이 폭풍우 같은 경기를 이겨냈다며, 이러한 에너지지를 가진 게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데빈 부커를 두고 '투웨이 플레이어'라고 말하며,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부커의 퍼리미터 수비는 아주 괜찮았죠.
피닉스 선즈는 리그 미드레인지 슈팅 성공률 49%를 기록하고 있는데,
데빈 부커는 51%, 크리스 폴은 53%의 미드레인지 슈팅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기조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랬지만 어려운 팀 클리퍼스를 상대로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지만
그저 경기에 나가서 피닉스 선즈 팀 다운 끈끈한 농구를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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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00:04:59
아프지말고 다치지말고 ![]()
2021-04-09 00:33:01
소식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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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다시 찾아보진 않았지만 5할 이상 팀 중 클리퍼스, 너기츠, 네츠, 호네츠 등에 패했을 겁니다.
결국 서부 상위시드 팀들은 정말 상대하기 빡센 거 같습니다.
몬티 감독 너무 좋습니다. 선수들 동기부여하는 연설도, 침착함도, 롤 조정도 다 맘에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