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이 01-02시즌 중에 무릎 부상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드러먼드가 효율이 안좋다고 얘기 나오는건 공격롤에서 욕심이 많고 스크린을 대충스는 경향 때문에 얘기 나오는거지 필드골 성공률은 문제되는 선수 아닙니다. 조던 저 당시 성공률도 당시 클래스 있던 슈가들 비교해서 큰 차이나는 수치 아니고요.

전형적인 통계의 함정이죠.
워싱턴 말년을 일부러 폄하하려는 사람들이 쓰는 논리 중 하나이고요.
드러먼드는 센터고, 슛거리 대부분이 골밑입니다. 그래서 문제가 많은거고요.
워싱턴 시절 조던은 슈팅의 80% 가까이가 미들입니다. 미들 중에서도 롱투가 많았고, 미들 야투율은 당시 슈가 평균도 보다 높았고, 볼륨은 훨씬 많았습니다.
노화로 운동능력을 다수 상실하여 돌파를 주 옵션으로 삼을 수 없었으니까요.
듀란트가 괜히 조던 워싱턴 시절 비디오에 감탄한 게 아니고, PER 20이 효율 안 좋은 선수한테 나오는 수치가 아니고, 정말 효율이 심각하게 안좋았다면, 전년대비 승수가 18승이나 늘어나지 않습니다.
슛거리를 상관 않고 야투율만 따지면, 당시 시즌 빈스 카터 야투는 42.8%에 불과합니다. 평득은 24.7이고요.
무릎부상 전 워싱턴 조던의 야투는 25.1 득점, 42.1%입니다. 46경기를 뛰었고요.

아니 스탯을 빅맨이랑 가드랑 비교하면 안됩니다..

드러먼드와의 비교가 적정한건가요..?

드러먼드는 빅맨이잖아요. 필드골 성공률 70%이상 찍던 디안드레 조던을 효율왕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었나요? 조던의 워싱턴 시절 미들레인지에서의 점퍼 효율성은 전성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마이너스인 선수가 전년 대비 승수를 18승이나 올려주나요?

워싱턴에 마이너스라는게 아니라 아마 조던 본인에게 마이너스였다는 얘기인 거 같네요.(커리어 통산 필드골 50%가 이때 깨져서 49.7이 됐죠.) 하지만 저는 딱히 마이너스였다는 생각은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