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커리어에 영향을 미친 코비와의 일화를 소개하는 줄리어스 랜들
닉스의 올스타 플레이어인 줄리어스 랜들이 레이커로서 NBA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을 무렵, 그는 고향인 댈러스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하기 위해 매버릭스와의 원정 게임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방문 대신, 그는 전설적인 팀 동료인 코비 브라이언트에게 값지고 잊지못할 레슨을 받게 된다.
명예의 전당 커리어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던 브라이언트는 21살이었던 줄리어스 랜들에게 매버릭스와 경기를 갖기 전날 밤 댈러스에 도착하면 무엇을 할 계획인지 물었고, 그가 가족과 친구들을 만날 것이라고 대답하자 다른 과제를 주었다.
“코비는 그냥 제 말을 끊어버렸어요.”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서 랜들은 이야기했다. “그는 그냥 ‘아니, 너는 나랑 훈련하러 갈거야.' 라고 말했죠.”
NBA에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었던 랜들은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선수 중의 한 명을 실망시킬 수 없었다.
“말 그대로에요. 그건 그냥 코비의 힘이에요.” 랜들은 말했다. “만약 그 순간에 다른 누군가가 그 말을 저에게 했다면, 전 그냥 한 귀로 흘려버리고 그냥 계획대로 가족들을 만나러 갔을 겁니다. 그러나 맘바가 저에게 ‘니 계획은 변경됐어. 너는 오늘 밤 나랑 훈련하러 갈거야.’ 라고 말을 하죠? 그러면 저는 아무 의문도 달지 않는 거에요. 그냥 시킨대로 하는거죠.”
브라이언트의 지혜는 랜들에게 남아있고, 그는 원정 경기 전에 새로운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추가 훈련을 위해 체육관을 찾는다. 랜들은 그 순간들에 대한 보상을 이번 시즌 올스타 선정과 닉스의 18-18 레코드와 함께 제대로 돌려받았다.
랜들은 닉스에서의 첫 해를 온 힘을 다해 치러냈지만, 그는 그 와중에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체육관에 들르는 것’ 이라는 루틴을 고수했으며 이 루틴에는 브라이언트가 일조했다. 지난 시즌 어느 시점에, 닉스는 피스톤즈와의 원정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고, 랜들은 디트로이트에 있는 “simple and old school” 에서 슈팅 연습을 진행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아직도 지속되는 브라이언트의 영향을 느꼈다.
“저는 건물에 들어갔고 저를 들여보내준 남자가 있었는데, 아마 그 학교의 체육 담당이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짧은 대화를 나눴죠.” 랜들은 말했다. “그리고 그는 ‘만나서 반가워요. 사람들은 더 이상 이 곳에 운동하러 오지 않아요. 사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슈팅을 하러 온 마지막 남자는 말이죠. 아마 몇 년 전이었을 거에요. 바로 코비였죠.’ 라고 했어요. 단지 그에게서 그 이름을 들었을 뿐인데 저는 전율했죠.”
랜들은 브라이언트가 세상을 떠나게 된 그 비극적인 헬리콥터 사고를 기억한다. 또한 농구 코트에 발을 들였던 위대한 선수 중 하나와 같이 뛰고, 배울 수 있던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한다.
이제 랜들은 닉스가 그간 꿈꿔왔던 챔피언십을 달성하기 위해 닉스의 젊은 코어에게 같은 것을 하려 한다.
“저는 코비의 마지막 두 시즌 동안 그의 동료였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랜들은 이야기했다. “그건 지혜였고, 이해였어요. 그리고 저는 올해 처음으로 왜 코비가 저 같은 어린 선수들의 멘토를 자처했는지 이해했어요. 단지 우리가 나아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배운 것들을 다른 선수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죠. 저는 그게 코비의 유산의 아주 큰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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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전율 부분은 진짜 전율이네요.
실화라는게 믿기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