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유로리그 25, 26라운드 경기 결과 및 몇 가지 이야기(장문입니다)

 
17
  489
Updated at 2021-03-05 21:55:56

 뒤늦게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정말 유로리그 경기를 많이 못 봤기 때문에, 글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허접하다는 점 밝히고 시작하겠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확진자 이야기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 아나돌루 에페스의 이스탄불 더비가 열리기 직전,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의 일원 중 누군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그 인물이 누구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고, 경기는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74247/fenerbahce-member-tests-positive-for-covid-19/

 

다음으로 25, 26라운드 MVP부터 이야기하겠습니다. 모두 아나돌루 에페스 선수들이 선정되었습니다.

 

 

먼저 25라운드 MVP는 바로 셰인 라킨(182cm)였습니다.

 

라킨은 25라운드 올림피아코스 전(76-53 )에서 3147초를 뛰며 21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PIR 32를 기록하며, 에페스의 23점 차 대승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5라운드 MVP 셰인 라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QG_QT6mLPA

 

 

26라운드는 라킨과 함께 아나돌루 에페스를 이끄는 핵심 자원인 세르비아 출신 볼 핸들러인 바실리에 미치치(196cm)가 뽑혔습니다.

 

미치치는 이스탄불 더비이자 최근 유로리그에서 10연승을 달리며 엄청난 기세를 뽐내고 있었던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을 상대로 3036초간 37(24/6, 36/6, 자유투 11/11) 5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32점 차 대승(106-74)의 일등공신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싱겁게 이 경기가 끝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그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페네르바체의 꺼질 것 같지 않았던 활화산에 찬물을 끼얹은 이는 바로 최근 5경기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던 미치치였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20-2021시즌, 제가 본 에페스 경기 중에 미치치의 한 경기 한정, 코트 존재감24라운드 바르셀로나 전(3618263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대단했지만, 이날이 단연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미치치의 바르셀로나 전 하이라이트(24라운드 MVP)+

https://www.youtube.com/watch?v=t8nxrmIa9Xk

 

+26라운드 페네르바체 전, MVP(26라운드) 미치치의 미친 활약상+

https://www.youtube.com/watch?v=PVYtHPTetNI

 

+미치치의 최근 5경기 개인 기록+

평균 303121.6(3점 슛 성공률 39.3% 13/33) 4.0어시스트

 

 

 

국내의 NBA 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치치의 NBA 진출 시 우선협상권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최근 파블로 라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프런트에 미치치를 잡아야 한다고 요청했다는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참고로 미치치와 에페스의 계약 종료 시기는 바로 2020-2021시즌이 끝난 이후입니다.

 

+참고 자료+

https://www.defensacentral.com/baloncesto/1614436861-exclusiva-dc-laso-ha-vuelto-a-pedir-el-fichaje-de-micic-para-que-haga-dupla-con-heurtel

 

 

개인적인 의견으로 저는 미치치의 NBA 성공(특히 유럽보다 더 피지컬한 선수들을 상대했을 때, 공수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의문)에 대해서는 부정적이지만, 반대로 NBA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의견(볼 핸들러로서 좋은 신장 및 뛰어난 기술과 힘)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과연 샘 프레스티 단장이 이번에도 마법을 부리면서 2020-2021시즌이 끝내고, 미치치를 미국으로 데려올 수 있을지, 그리고 미치치가 만약 NBA 무대에 진출한다면, 여기서도 또다시 유로리그와 마찬가지로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분야인데, 농구팬들께서 그래도 이름을 좀 들어본 유로리그 참가팀 관련 선수들 재계약과 계약 이야기를 한 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NBA 출신 카일 오퀸이 페네르바체 이스탄불(20211201년 계약)과 그리고 마리오 헤조냐가 파나시나이코스와 계약(잔여 시즌 계약, 옵션으로 20226월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을 맺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paobc.gr/en/press-releases/102469_hezonja-green

 

https://www.hoopsrumors.com/2021/01/kyle-oquinn-signs-with-fenerbahce.html

 

그리고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KBL 출신, 샤킬 맥키식(올림피아코스 ),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 덴버 너게츠에서 뛴 바 있는 조프리 로베르뉴(잘기리스 카우나스)는 각각 현재 소속팀과 똑같이 2년 연장 계약을 맺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baxy9ct5kkpovdkd/olympiacos-mckissic-pen-2-year-extension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62635/zalgiris-extends-joffrey-lauvergne-until-2023/

 

마지막으로 파우 가솔이 223일 바르셀로나와 정식 계약을 맺었습니다. 2000-2001시즌을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2001NBA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가 지명한 가솔은 2001-2002시즌부터 NBA 코트를 누볐습니다)를 떠난 가솔은 꼭 2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hoops.net/en/euroleague/1172439/pau-gasol-officially-returns-to-barcelona/

 

+바르셀로나 시절(1998-2001) 파우 가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kZABMOjHx3s

 

 

 

 

이제 유로리그 정규시즌 이야기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유로리그 정규시즌(26라운드 기준) 순위입니다.

 

 

+유로리그 정규시즌(26라운드 기준) 순위+

 

https://www.euroleague.net/main/standings

 

 

 

 

 

+유로리그 25라운드+

 

+사스키 바스코니아 89-67 힘키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wunAiw7WPs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bIc-TOK-ubk

 

 

+아나돌루 에페스 76-53 올림피아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WU-ykN8WsqQ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Yk-89KPl_vg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87-68 마카비 텔아비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nyYVZZLefs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5EYZyQVJoXg

 

 

+바르셀로나 86-62 잘기리스 카우나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Ajymibq3760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YlSk0NKozOU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89-84 알바 베를린+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fQ78kK5ELjU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X6UKo_HfPU0

 

+LDLC 아스벨 빌뢰르반 87-79 바이에른 뮌헨+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0mB4SpSt3m4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cUEbIE9yz6w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76-75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0mB4SpSt3m4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MBM3eeWYYFE

 

+발렌시아 89-78 레알 마드리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VGWPC0GAcqE

 

 

+풀 버전+

https://www.youtube.com/watch?v=dBZgAInNAOQ

 

+26라운드+

 

+발렌시아 91-62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E-rlP86duco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HKPXRTHhLGQ

 

 

+CSKA 모스크바 75-74 올림피아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QswPWZuz0E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88ZqYgfBPAA

 

 

+바이에른 뮌헨 72-70 마카비 텔아비브+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PBsodXcc9g0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VG79FNFd9rg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84-74 힘키 모스크바+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RPe61VfULY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gyUOnOG9dZ0

 

 

+레알 마드리드 70-58 잘기리스 카우나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kj7M1-FDJSc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7vy3oqoh8iE

 

 

+아나돌루 에페스 106-74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DZcaXQxPJ6I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Lob3_11D1eg

 

 

+사스키 바스코니아 87-67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XF3n30hHiCA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_YK6r22tuL0

 

 

+알바 베를린 74-65 파나시나이코스+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HOaihlrDjY8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tuhUdkWvixo

 

 

+LDLC 아스벨 빌뢰르반 76-69 바르셀로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gRhLlj7OpYs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aoEpJrtEjdM

 

 

 

 

 

 

+5라운드(현지 시간 22,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뒤로 미뤄진 경기)+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 79-70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IKu5bmXkQII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l9BDWXi3nl0

 

 

 

 

 

 

+24라운드(23,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뒤로 미뤄진 경기)+

+잘기리스 카우나스 75-62 츠르베나 즈베즈다 베오그라드+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rmVDmuR3hf4

 

 

+풀 경기+

https://www.youtube.com/watch?v=Zcmhi473ymo

 

 

예상을 벗어난 경기 결과가 속출했던 26라운드.

26라운드에서 의외의 경기 결과가 정말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한대로 가장 충격적인 경기 결과는 단연 이스탄불 더비였습니다. 10연승을 달리며, 절대 질 것 같지 않았던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이 라이벌, 아나돌루 에페스에게 32점 대패를 당했습니다.

 

페네르바체를 패닉(Panic)’에 빠뜨렸던 에페스 선수는 단연 미치치였던 것 같습니다. 이날 미치치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건

 

1) 상대가 최근 유로리그에서 엄청난 상승세(10연승)를 보이며 탄탄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던 팀이자 리그 라이벌, 페네르바체 이스탄불이었던 점.

 

2) 득점 부분에서 볼륨(304632), 효율(24/6, 36/6, 자유투 11/11)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입니다. 물론 특유의 넓은 시야를 이용한 어시스트 능력(5어시스트)도 여전히 좋았습니다.

 

1쿼터부터 에페스는 13점차 리드(24-11)를 잡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크게 공헌한 이가 미치치입니다. 그는 돌파, 3점 슛, 미드레인지 점퍼까지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페네르바체를 공략했는데, 이후 미치치의 기세(1쿼터에 9, 이후 28)는 더 대단했습니다.

 

특히 3쿼터에서 미치치가 보여준 ‘3점 슛 퍼레이드(3쿼터에 미치치는 3점 슛 4개를 시도하여 100% 성공시켰으며, 3쿼터까지 미치치가 올린 득점은 무려 32점이었습니다)’는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에페스는 이렇게 미친미치치를 앞세워 페네르바체의 11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페네르바체에서는 난도 드 콜로(245어시스트), 얀 베슬리(186리바운드 1블록슛)가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발렌시아(25라운드 기준 10)가 이번 시즌 유로리그에서 가장 신선한 돌풍을 일으키던 제니트 샹트 페테르부르크(25라운드 기준 정규시즌 4)를 상대로 29점 차 승리(91-62)를 따냈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발렌시아가 제니트를 이렇게 쉽게 잡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들은 거의 없었을 것 같습니다. 1, 2쿼터(전반 44-41 발렌시아 3점차 리드)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의 점수 차가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한 건 3쿼터부터였습니다.

 

발렌시아는 수비에서 제니트의 득점을 단 9(3쿼터 제니트가 올린 점수)으로 막아내고, 공격에서 여러 명의 선수가 골고루 활약하면서 12(62-50)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합니다.

 

바로 여기서 경기가 터집니다. 3쿼터와 마찬가지로 발렌시아는 제니트의 득점을 고작 12점에 묶어둡니다. 분위기를 주도한 건 213cm의 장신 빅맨 마이크 토비(124리바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토비는 자유투와 3점 슛을 연거푸 성공시켰고, 이는 발렌시아가 제니트에게 17(종료 638초 전 70-53)을 앞서는 발판이 됩니다.

 

그리고 이날 니콜라 칼리니치(1210어시스트)의 엘리웁(74-54)축포에 가까웠던 반야 마린코비치(5)의 터프 3점 슛(79-56)이 성공하면서 종료 4분을 앞두고 발렌시아는 무려 23(79-56)을 앞서나가게 됩니다.

 

결국 경기 양상은 이후에도 바뀌지 않았고, 발렌시아는 24라운드 CSKA 모스크바와의 연장까지 가는 혈전에서 2점 차 신승(105-103)을 거둔 이후, 3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8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도 제대로 불을 붙였습니다.

 

팀의 간판인 보얀 듀블레비치가 19(25/9, 32/3, 자유투 3/3)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칼리니치가 더블-더블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날 발렌시아의 승리가 인상적이었던 건, 공격뿐 아니라 수비력도 좋았다는 점입니다. 원래 발렌시아는 수비력이 좋은 팀은 아닙니다.

 

+‘수비보다는 공격이 우선?’ 아직 보완해야 할 발렌시아의 수비 지표(26라운드 기준)+

 

+수비+

평균 실점 -> 81.85(15), 야투 허용률 -> 48.6%(16)

3점 슛 허용률 -> 37.9%(11), 2점 슛 허용률 -> 56.34%(17)

 

+공격+

득점(82.58), ORTG(103.8) 2점 슛 성공률(59.08%) 1, PIR 2(94.54)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statistics?mode=Leaders&entity=Clubs&seasonmode=Single&seasoncode=E2020&cat=FieldGoals2Percent&agg=PerGameReverse

 

https://basketball.realgm.com/international/league/1/Euroleague/team-stats/2021/Averages/Opponent_Totals/assists/desc

 

http://www.overbasket.com/rsstats.php?year=2020&cmp=EL

 

 

 

그러나 제니트 전은 달랐습니다. 발렌시아는 제니트의 야투(40%, 24/60), 3점 허용률(21.4% 6/28)을 자신들의 평균 밑으로 제어하면서 철벽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참고로 제니트 전은 발렌시아의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 최소 실점(62) 경기였으며, 상대 팀을 60점대로 묶은 건 이번이 두 번째(1라운드 LDLC 아스벨 빌뢰르반 전 63)입니다.

 

발렌시아의 호메 폰사르나우 감독은 경기가 끝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수비에서 우리(발렌시아)는 경기를 치르는 동안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이날 팀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토비도 원래 수비는 우리의 약점이었는데, 이 경기에서 최고의 수비를 보여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26&seasoncode=E2020#!quotes

 

발렌시아는 듀블레비치, 칼리니치 외에도 부상에서 돌아온 스페인 출신 윙인 호안 사스트레(201cm), 슬로베니아 출신 3점 슈터인 클레멘 프라펠리치(191cm), 그리고 세르비아 출신 반야 마린코비치(201cm)도 발렌시아의 키 플레이어들입니다.

 

특히 프라펠리치는 최근 경기에서 절정의 3점 슛 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6경기 프라펠리치 평균 득점 및 3점 슛 성공률+

평균 222515.2, 3점 슛 성공률 47.2%(17/36)

 

 

마린코비치(평균 7.7)3개월간 어깨 부상 여파가 있어서인지 기복이 있는데, 이 점을 극복하면 잘기리스 카우나스와의 5라운드(16) 경기처럼 상대 팀에게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봅니다.

 

+5라운드 잘기리스 카우나스 전 마린코비치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M2CdT2-Sc6Q

 

마린코비치는 2019NBA 드래프트 2라운드 60순위로 새크라멘토 킹스에 지명된 선수입니다.

 

뒤에 살짝 설명하겠지만, 최근 치열해진 8강 플레이오프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발렌시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낼 수 있다면, 아마 킹스 관계자들도 더 눈 크게 뜨고 주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날 제니트 패배의 원인 중 하나는 제 생각으로 3점 슛의 부정확성 및 팀의 핵심 볼 핸들러로서, 팀의 여러 공격 전개에 지분이 높은 케빈 팽고스(185cm)의 부진도 한몫했다고 보는데,

 

팽고스는 이날 3(2/7, 팽고스의 3점 슛 성공률은 37.1%)이 매우 부정확했고, 원래 적지 않은 실책(평균 3.0)을 범하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또다시 평균만큼 실책을 기록했습니다.

 

 

사실 26라운드 최대 이변은 정규시즌 12(26라운드 기준)팀인 프랑스의 LDLC 아스벨 빌뢰르반이 1위인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또다시 승리(76-69)를 거두며, 스윕(11라운드 80-68 )을 해낸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최근 아스벨이 AX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밀란, 바이에른 뮌헨 같은 강호를 잡아내고, 엄청난 상승세(최근 8경기 71, 6경기 6연승)를 타는 팀이지만, 이 정도로 바르셀로나에게 강세를 보일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참고로 2020-2021 유로리그 정규시즌에서 바르셀로나에게 스윕을 해낸 팀들은 에페스(16라운드 86-79, 24라운드 88-86)와 아스벨뿐입니다.

 

또한 아스벨은 19961016일 이후(81-78), 바르셀로나 홈인 팔라우 블라우그라나에서 25년 만에 승리를 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1쿼터부터 경기 종료 453초까지 최다 점수 차가 6점일 정도로 바르셀로나와 접전을 펼치던 아스벨은 321초를 남기고, 218cm의 프랑스 빅맨, 무스타파 폴의 3점 플레이(골밑슛+ 자유투)와 노리스 콜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7(71-64)까지 달아납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2021 코파 델 레이 MVP였던 코리 히긴스(9)가 있었습니다. 이날 매우 부진했던 히긴스는 18초를 남기고 돌파에 의한 레이업(67-72), 자유투(69-72 37초 전)로 아스벨 선수들을 긴장시켰습니다.

 

그러나 파울 작전, U 파울(닉 칼라테스 반칙)에 의한 자유투 4(76-69)를 콜이 모조리 성공시키면서, 아스벨은 치열했던 승부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콜은 이날 21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득점(21)자가 되었고, 결정적인 순간 인사이드에서 힘을 발휘한 폴과 최근 아스벨 연승 기간 중,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호워드는 똑같이 13점을 올렸습니다.

 

+Who’s Hot에 소개된 호워드+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bcb7ooutptiomdfh/who-s-hot-william-howard-asvel

 

바르셀로나의 사루나스 야시케비츄스 감독이 말한 것처럼 아스벨은 현재 유로리그에서 피지컬(사이즈와 운동능력을 갖춘)이 좋은 팀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아스벨과의 1차전 인터뷰에서도 야시케비츄스 감독은 상대 팀의 피지컬함에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 매력이 한껏 코트에서 뿜어져 나왔습니다.

 

한편 야시케비츄스 감독은 2021 코파 델 레이 우승은 과거의 일이라며, 선수들에게 현재로 돌아와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34&seasoncode=E2020#!quotes

 

We have to give ASVEL a lot of credit, one of the most physical teams in Europe,

 

I think that we have to understand that the Copa del Rey trophy is already in the museum. It is in the past. We have to go back and give our best, play with a lot of ambition and attention to details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99&seasoncode=E2020#!quotes

 

 

I think it was a well-deserved win, they were the most physical team on the court, well-prepared in these situations

 

참고로 아스벨의 TJ 파커(1984년생) 감독은 토니 파커의 친동생입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미국에서 농구와 풋볼을 병행한 적이 있으며, NCAA 노스웨스턴대(2002-2005)에서도 농구 선수로 뛰었습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프랑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파커 감독은 무릎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뒤, 2013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06, 아스벨의 새로운 감독으로 취임했습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news/i/ao5yjh5dglq8vnuk/asvel-promotes-t-j-parker-to-head-coach

 

https://www.talkbasket.net/92541-tony-parker-announces-his-brother-promotion-to-asvel-head-coach-position

 

전술적으로 파커 감독은 현대 농구 트랜드를 잘 따라가고 있다고 봅니다. 빠른 템포 시, 다양한 전술(더블 드래그, 스태거, 핀다운 스크린 및 위브 액션을 적절하게 활용할 줄 아는)을 사용할 줄 알고, 3점 슛의 중요성도 잘 알고 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농구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 옵션이라고 볼 수 있는 3점 슛의 경우, 아스벨은 시도(26라운드 기준 55618팀 중 15)나 성공 횟수(225, 10)가 상위에 있는 팀은 아니지만, 성공률은 무려 3(40.47%)에 올라 있습니다.

 

+파커 감독이 이끄는 아스벨의 공격 전술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_oM0mWFCJ54

 

여기에 최근에 뜨거운 호워드나 좋은 신장을 이용한 인사이드 공격을 곧잘 해내는 폴, 그 외에 콜과 데이비드 라이티(195cm), 앙투안 디옷(191cm -> 바르셀로나 전 종아리 부상으로 결장)에 이르기까지 선수 구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디옷 관련 참고 자료+

https://www.lequipe.fr/Basket/Actualites/L-asvel-sans-antoine-diot-a-barcelone-pau-gasol-invisible/1227086

 

 

 

 

바르셀로나는 팀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니콜라 미로티치(19)가 결정적인 순간에 3점 슛 2(217초 전 64-72 상황에서 3점 슛 실패, 28초 전 69-74에서 3점 슛 실패)를 놓친 점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실 이렇게 예상과 다른 경기 결과가 쏟아져 나온 26라운드에서 앞의 예처럼 되지는 못했지만, 접전이었던 CSKA 모스크바 올림피아코스 전(75-74 CSKA 모스크바 승)과 바이에른 뮌헨 마카비 텔아비브 전(72-70 )도 무척 볼만한 경기였습니다.

 

 

2. 유로리그 선수, 감독 관련 정보에 유용한 코너, 포커스 온(Focus On)

지난 Who’s Hot이나 MVP Ladder처럼 많은 농구팬들에게 생소한 유로리그 관련 정보와 관련하여, 이번에도 한 번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코너는 바로 유로리그 측에서 오랜 시간 영상을 제작하고 있는 포커스 온(Focus On)입니다.

 

긴 시간 영상은 아니지만, 이를 통하여 선수의 현재 활약상 및 과거, 코치들의 이야기까지 유로리그 측에서 나름 잘 정리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영상은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이끌 주축이라고 볼 수 있는 1995년생 스페인 선수인 알베르토 아발데(202cm), 그리고 그리스를 대표하는 강호, 올림피아코스 감독인 게오르기오스 바르조카스 감독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아발데 관련 포커스 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3o-ODQAs6H0

 

+바르조카스 관련 포커스 온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MciKVQbtrQ

 

 

3. 그 외 잡담 및 알바 베를린

유로리그 정규시즌도 이제 막바지(정규시즌은 34라운드, 26라운드까지 끝났습니다.)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야시케비츄스 감독이 아스벨 전이 끝나고,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현재 1위와 그 밑 순위의 성적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아 최상위 팀이라도 삐끗하여 연패라도 당하는 날에는 순위가 확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유로리그 경기를 보는 재미는 더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참고 자료+

https://www.euroleague.net/main/results/showgame?gamecode=234&seasoncode=E2020#!quotes

 

The EuroLeague is very tough, as you see, the different between first and fifth or sixth place is just a couple of games. We should understand this and move on."

 

 

앞에 26라운드까지 정규시즌 순위 링크를 올렸지만,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다시 올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하위권에 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 팀인 알바 베를린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8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고, 최근 12경기에서 210패의 최악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지만,

 

그 가운데 최근 패배한 4경기를 살펴보면, 강팀(ex CSKA 모스크바,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의 경기에서 정말 4쿼터 혹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패배했습니다.

 

+알바 베를린의 최근 5경기 성적+

 

22라운드 CSKA 모스크바 68-71 (종료 28초 전 68-69)

23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63-72 (종료 25363-65)

24라운드 바이에른 뮌핸 95-101 (연장)

 

25라운드 페네르바체 이스탄불 84-89 (종료 127초 전 82-85)
26라운드 파나시나이코스 전 74-65

 

물론 약팀과 강팀의 차이를 가르는 차이 중 하나가 접전에서 약하고(약팀), 강하다는 점이라지만(강팀), 그런 부분과는 별개로, 베를린의 선전은 저한테는 무척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다가오는 2021-2022시즌(알바 베를린은 2021-2022 유로리그 정규시즌에도 참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전력을 잘 유지하면서, ‘유로리그 프리미엄을 앞세워 실력 있는 선수 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핵심 선수들의 건강(ex 마커스 에릭손)을 잘 유지할 수만 있다면,

 

2020-2021시즌 백조로 변신한 리그 라이벌 뮌헨처럼 유로리그 판도를 뒤흔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알바 베를린의 스웨덴산 슈터, 마커스 에릭손 하이라이트+

https://www.youtube.com/watch?v=rLxqrt6o7aA

 

 

 

유로리그 관련하여 많은 내용을 쓰고 싶은데, 시간이 늘 제한적이라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허접한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
Comments
2021-03-01 21:29:56

미치치 하이라이트로만 봤지만 뭔가 번뜩이더라구요 물론 무대가 자체가 달라 성공여부를 논하기엔 어려움이 크지만
Okc로 온다면 기회를 많이 받아볼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리툴링중이기도 하고 가드뎁스는 보유하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말레돈이 무난하게 안착하는걸로 봐선 당장 유로리그에서 보여주는게 있는 미치치를 긁어 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궁금하네요 어떤선수인지 nba에서 통할지

기대했던선수가 nba와서 그저그런 선수가 되는것도 봤고
슈퍼스타가 되는것도 봤기에

만약 내년 자체 드래프트 상위픽과 휴스턴 또는 마이애미픽으로 준척급자원 확보하고
미치치를 데려와서 성공한다면
그리고 포쿠세비치의 스텝업까지 곁들여진다면
1년만에 플옵권 근처로 돌아갈수 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올시즌도 솔직히말해서 선수 플레잉타임 늘리고 주전 조금더 갈아 넣으면 플옵권 갈꺼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안그래야합니다만 ..

농구팬으로서 이렇게 자세한 유로리그 소식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WR
Updated at 2021-03-05 22:49:43

 

사실 전 미치치의 NBA 성공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1인이기는 합니다만(성공할 수 있다는 분들의 의견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한 번 미치치가 NBA에 진출하여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의 허접한 유로리그 글을 너무 잘 봐주셔서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1-03-09 22:13:57

minwook님께서 Micic든 누구든 유럽 탑클래스 선수라고 소개한 뒤 이어서 NBA 성공에 대해 회의적으로 본다는 말씀을 자주 하시는 게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게 느껴집니다. 이 성공이라는 단어가 꽤 임팩트 큰 성공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플레잉타임 확보 정도인지 그것도 아니면 리그생존에 대한 자격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코멘트를 읽고 적지않은 분들이 유럽농구에 대해 불필요하게 과소평가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유럽 탑클래스도 NBA 성공이 회의적, 그렇다면 그 아래 많은 선수들은 말할 것도 없음, 한참 수준 낮은 리그. 이런 식으로 단순하게 받아들일 위험이 크다는 거죠. NCAA 무대와 유망주들도 그 정도로 낮게 인식되지는 않는데 유럽에서 크게 활약한 최상급 플레이어가 그렇다하면 오해의 소지가 크니까요.   

 

 사실 NBA에서 올스타급이나 준올스타급 이상의 그릇이라면 외국 출신이든 적응이든 뭐든 어디에 어떻게 떨궈놓아도 알아서 존재감을 보여주겠지만 그 아래 레벨의 선수들은 어떤 환경, 어떤 상황에 처해져 있느냐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그런 요소들에 대한 고려없이 무조건 성공이 회의적이다 어떻다 단언적으로 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다소 오만한 판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1-03-09 22:26:21

C’est tout simplement parce que j’ai une meilleure opportunité. Je suis dans le cinq majeur, je joue plus, mes coaches et mes coéquipiers me font plus confiance. Donc, dans ces circonstances, c’est évidemment plus simple d’exprimer son jeu.

 

Evan Fournier가 예전에 NBA에서 해당시즌 커리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질문받자 그건 단지 지금 기회가 더 많기 때문이고 코치들과 팀동료들이 더 믿어주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더 플레이하기가 쉽다라고 대답한 적이 있었죠. Pablo Prigioni같이 운동능력과는 거리가 먼 포인트가드가 36살에 NBA에 진출해서 깜짝 쏠쏠한 활약을 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을 겁니다. 유럽에서 탑클래스라고 무조건 NBA에서 잘나갈 거라고 이야기할 수 없는 게 현실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대치에 대한 실망의 경험이지 기본적인 자격에 대한 회의는 아니지요. 역으로 Euroleague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지 않았거나 심지어 그 무대의 경험도 없는 선수가 최상위리그인 NBA에서 문제없이 자리잡은 케이스도 많이 있습니다.

 

2021-03-09 22:33:00

즉 소속팀의 방향성과 감독 및 팀멤버들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판단없이 유럽에서의 경기 모습만을 보고 그 선수가 NBA에서 어떨거라고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NBA나 유럽의 어떤 고위전문가에게도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적으로 원인을 분석해서 결론을 내는 것은 여러 정보들이 갖춰지니 가능하겠지만요. minwook님께서 단언적으로 성공이 회의적이라 말하시는 게 예전부터 좀 마음에 걸렸는데 이게 수차례 반복되다 보니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아마 너무 띄우지 않고 조금 신중하게 접근하고 싶으셔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그게 또 역으로 오해를 낳을 수 있으니까요. 항상 글쓰시느라 수고하시는데 그만큼 유럽농구에 대한 통로를 맡고 계시니 코멘트에 더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의견을 드렸습니다.

 

 

WR
Updated at 2021-03-11 21:22:48

네 감사합니다. 제 생각을 정말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개인적인 생각도 없는 건 아주 없지는 않지만, 그보다는 Nikolic님 말씀이 거의 맞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제가 선수 관련,

 

경기를 많이 찾아보는데(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일이 있다보니 매번 풀 경기를 보지는 못합니다),

 

사실 조금이 아니라 선수 판단에 있어 아주 많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글을 쓰고 싶은 그 마음이 더 강합니다. 사실 이런 부분도 나름의 '조절'이 필요한데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지금 하고 있는 이 유로리그 관련 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좀 즐기면서 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솔직히 부담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애정어린 피드백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의견 충분히 수렴하여 글에 반영하겠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