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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서스 경기 리캡]21.1.28 L.A 레이커스 @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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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8 22:29:46

          번역 부분의 평어체는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NBA 일정의 1/4을 소화해 가는 시점에서 레이커스가 서부 1위 자리에 위치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동부지구 1위를 식서스가 차지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예상치 못했다. 

새로운 감독 닥 리버스 하에 필리는 새로운 조정을 마치고 현재 순위로써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아직 예측하기엔 너무 많은 변수가 남아있지만, 오늘 치뤄진 필라델피아와 레이커스가 미리 보는 파이널일 가능성도 상당하다.

 

식서스는 올시즌 조엘 엠비드의 MVP 모드가 발동중이고 오늘 역시 28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107-106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오늘 그에게는 많은 조력자가 있었는데, 1초를 남기고 결승샷을 성공시키며 24득점을 기록한 토비아스 해리스와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벤 시몬스가 있다.

 

필라델피아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째를 기록하며 웰파고센터에서의 연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10승 무패)

불행하게도, 이말은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 기록중이던 원전 전승(10승무패)의 기록이 오늘로 마감했다는 얘기이다.

이 팀의 MVP인 르브론 제임스는 3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으나 앞선 리드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고, 4쿼터 막바지 뒤늦은 역전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경기는 따내지 못했다.

오늘 경기의 세가지 키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Harris rescues Sixers, keeps up hot streak


경기 종료 6분전 벤 시몬스로부터 패스를 받은 대니 그린의 득점으로 식서스는14점차 리드를 잡았고, 이 임팩트있는 경기의 마지막은 수월하게 마무리되는듯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이후였다.

11초 남은 상황에서의 데이비스의 슛으로 역전이 일어났다. 하지만, 토비아스 해리스가 이걸 해냈다. 식서스는 해리스와 커리가 픽앤롤을 하며 해리스에 대한 레이커스의 수비수가 알렉스 크루소로 미스매치되는 상황이 일어났다.

토비는 왼쪽으로 드라이브하며 살짝 공간을 만든 뒤 바로 점퍼를 날려 식서스를 구해냈다. 해리스는 24득점, 7리바운드로 뜨거운 1월의 활약상을 이어갔다. 토비는 1월 평균 20.8득점에 53.9% 야투율을 기록중이며 이는 식서스에 합류한 이후 최고의 월간 성적이다.

 

2. Tough fall for Embiid


화요일 엠비드는 등통증으로 피스톤스전에 결장하며 팀도 패했는데, 이는 그에게 꾸준히 제기되어 온 문제였다. 하지만, 오늘 경기 초반 그는 1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하며 이러한 우려를 씻었다.

 

그런데, 3쿼터 중반 그는 르브론 제임스로부터 플래그런트 파울을 당했다. 제임스는 덩크하러 뛰어 공중에 있는 엠비드를 손으로 밀쳐 그의 밸런스를 무너뜨렸다. 엠비드는 그대로 등부터 땅에 떨어졌다.

조엘은 벤치로 빠진 후 이따금씩 등을 만지며 상태를 체크했고, 이후 남은 시간동안 6득점만을 추가했다. 

 

비록 별다른 문제없이 경기를 마쳤지만, 등상태는 앞으로 더 주시해봐야 알 수 있고, 엠비드의 부상 이력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하다.

 

3. Lakers' supporting cast absent


이번 시즌 레이커스 성공의 주원인 중 하나는 풍부한 팀 뎁쓰이고, 더이상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가 매일밤 압도적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오늘 경기에 앞서 레이커스의 벤치는 매경기 평득 38.8점으로 리그 5위였고, 그들은 한때는 11인 로테이션을 돌리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는 르브론과 데이비스의 쇼타임이었다. 이 둘이 도합 57점(21/40)으로 팀내 득점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 둘의 득점이 이럴 경우 대부분 승리햇지만, 이번엔 달랐다.

레이커스의 벤치진이 4쿼터 뒤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너무 늦었고, 너무 적었다. 데니스 슈로더와 알렉스 크루소가 벤치멤버 중 유이하게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으며, 오늘 레이커스 벤치진의 총 득점은 22점에 불과했다.

 

 

원문: www.nbcsports.com/philadelphia/sixers/sixers-los-angeles-lakers-joel-embiid-ben-simmons-lebron-sixers-observations-tobias-harris

 

 

비록 오늘 경기가 식서스가 NBA 타이틀 컨텐더로써 속색이 없는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주는 것은 아닐지라도 오늘 경기는 시즌 초반 이 팀에 주어진 가장 의미있는 경기였다.

그리고 식서스는 이 107-106으로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를 잡으면서 이 시험에 통과하며 13승 6패가 되었다.


토비아스 해리스가 식서스의 마지막 공격권에서 풀업 점퍼를 성공시키면서 자칫 엄청난 실망감을 불러올 수 있는 패배를 막아냈다. 막바지 5분여동안 14점을 따라잡혔고, 이기간 식서스는 점수보다는 시계를 더 애타게 볼법한 경기력 난조에 빠졌다. 하지만, 결국 해리스의 점퍼가 들어갔고 이후 앤써니 데이비스의 다급한 버저샷이 짧으면서 경기가 종료되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34득점, 6리바운드와 6개의 어시스트로 경기내내 끌려간 레이커스의 멱살을 끌고 왔다.

현재 동부지구 일위지만 상당부분 초반 쉬운 일정덕을 보았기에 오늘 승리가 이번 시즌 식서스의 가장 의미있는 승리라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식서스의 다음 경기는 토요일 팀버울브스와의 원정경기이다.

오늘 레이커스 전의 복기는 다음과 같다.

 

Simmons vs. James


벤 시몬스는 경기 시작후부터 공격모드로 돌입하여 식서스의 첫 9득점 중 6점을 기록하며, 제임스가 방치한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파고들었기에 이내 레이커스의 수비는 수정되었다.


르브론은 예상되었듯이 레이커스 공격의 중심이 되어, 시몬스와 식서스의 열정적인 수비를 여러 백컷을 활용한 공격으로 응수했다. 언제 그리고 어떻게 본인의 다양한 스킬을 활용하는지에 대한 제임스의 센스는 특별하다. 

그는 비정상적인 신체적 재능을 부여받은 농구 천재이다. 전반전엔 그의 이런 능력이 절실히 요구되었는데, 전반동안 레이커스의 삼점슛이 1/11에 그치면서 르브론과 데이비스 외에는 썩 득점력이 나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록 그의 멘토인 제임스에게 득점을 허용했지만, 시몬스는 그의 다양한 재능으로 경기에 기여했는데, 오늘 벤은 17득점, 11리바운드, 10 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오늘 슛어라운드 연습 이후 대니 그린은 '사람들이 제임스와 시몬스를 비교선상에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누구라도 비교대상이 제임스 인 것은 불공평한 일' 이라고 언급했다. 우리는 그의 말에 동의한다.

 

Embiid’s eventful evening 


지난 시즌 0/11의 야투율로 최악의 퍼포먼스를 안겨줬던 수비 상대인 마크 가솔을 오늘 경기에서 화나게 하는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마크 가솔은 일쿼터 엠비드를 막다 앤드원을 허용하며 테크니컬 파울까지 범했다. 

이 식서스의 올스타 센터는 이후 롤링과 포스트에서 더블팀이 붙기 전 패스를 빼내는 것도 훌륭했다.

 

닥 리버스 감독은 초반 엠비드를 10분 동안 뛰게 하며 한때 파워 포워드가 없는 라인업도 시험했다. 이 조합은 식서스가 어떤 선수든 사이즈면에서 이점을 취하게 하면서 수비에 이점을 가져왔고, 이것이 공격에까지 연결되면서 34-18의 리드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어 엠비드가 빠진 시간동안 식서스는 이 효과가 다하면서 레이커스에게 8-0 런을 당했다.

드와이트 하워드는 이기간동안 4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쳤고 경기력 역시 좋지 못했기에 리버스 감독으로 하여금 시몬스는 팀의 수비 센터에 놓게 하였다. 이 모습을 본 레이커스의 벤치에선 ' 림 프로텍션이 없어'라고 외치며 이 상황을 이용하라고 독려했지만, 시몬스는 그의 수비적 재능을 다시 한 번 뽐내면서 썩 잘 막아냈다.

 

이는 곧 식서스로서는 하워드 대신에 시몬스를 활용하여 더 공격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단 얘기이다.

리버스의 시몬스 센터 활용은 주목할만한 발전이고 이는 향후 플옵같은 때에 요긴한 노림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후반에는 하워드를 정상적인 백업 센터로 기용했다.


식서스는 지난 화요일 디트로이트 전 패배에 없었던 엠비드의 파울 획득 능력이 그리웠다. 엠비드는 오늘 11/13의 자유투를 기록했다.

 

엠비드(2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3쿼터 부상 위험을 맞닥트렸는데, 그가 덩크를 시도할 때 르브론 제임스가 그의 가슴을 받는 하드 파울을 범해 플로어에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는 쓰러진 후 바닥에서 주먹을 움켜쥐었지만, 침착하게 경기에 임했으며 두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제임스는 이 파울로 플래그런트 1 파울을 받았다. 일분 뒤 엠비드 역시 플래그런트 1 파울을 받았는데, 그가 드라이브 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데이비스의 얼굴을 쳤기 때문이다.

 

Complementary pieces step up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싸움이었지만, 식서스의 승인 중 큰 부분은 빅 플레이어 외의 선수 싸움에서 레이커스를 이겼기 때문이다.


3쿼터 중요한 시점에서 해리스는 가솔의 몸쪽으로 파고들며 공을 던졌고 이로써 57-53의 리드를 만들었다. 

이후 해리스(24득점,10/16 야투율)과 대니 그린(14득점, 5/11 야투율)이 연달아 삼점슛을 넣으면서 12점차의 리드와 함께 레이커스의 타임 아웃을 부르게 했고, 2쿼터 기세를 올렸던 레이커스의 예봉을 다시 꺾었다.


해리스는 3쿼터 말미 데이비스를 포스트에서 일대일로 두번 수비하며  레이업도 성공시켜 식서스가 리드를 유지하게끔 만들었다. 오늘 경기로 해리스의 이번 시즌 올스타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는데, 특히 이 드라마틱한 경기의 클러치 점퍼 성공이 이를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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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st the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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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8 16:06:12

오늘도 승리의 리캡 잘 읽었습니다. 3쿼터 후반부터 봤는데 내내 가솔이 안나오더군요. 리캡보니 부상은 아닌거같은데 엠비드가 드디어 극복 성공했다고 보면 될까요?

WR
2021-01-29 23:45:38

저도 경기는 못본터라...기록만 보면 이제 극복했다고 무방하지 않을까 싶네요.

Updated at 2021-01-28 18:20:30

베짱이님! 승리의 리캡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다만, 제목이 워싱턴으로 오타가 난 것 같습니다.

WR
2021-01-29 23:46:02

넵. 수정했습니다. 지적 감사해요.

2021-01-31 01:27:00

항상 승리의 리캡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21-01-28 19:00:21

제임스의 엠비드에게 한 더티 프래그런트 파울, 식서스팬 입장에선 엠비드가 다칠까봐 깜짝 놀랐었네요.
아무튼 승리의 리뷰 잘 읽었네요.

WR
2021-01-29 23:46:49

저도 멀티게시판에서 해당 영상 봤는데, 식겁하더군요.

 

부디 후유증없이 건강히 뛰었으면 합니다.

WR
Updated at 2021-01-28 19:36:11

폰으로 제목 수정하다글이 이상하게 변해버렸네요.

차후 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보기에 불편하게 만들어 죄송합니다.ㅜㅜ

2021-01-28 20:49:04

오늘도 승리의 리캡을 볼 수 있을 줄이야 항상 감사합니다!

WR
2021-01-29 23:47:23

저도 식서스님의 리뷰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2021-01-29 00:45:03

감사합니다 너무 잘 읽었어요

WR
2021-01-29 23:47:36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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