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운 좋게도 이 경기를 직접 봤습니다. AFKN이었는지 국내 방송이었는지 어릴 때라 기억은 잘 안나는데 이 경기 보고 코비의 팬이 되었죠. 당시 마이클 조던과 매치업으로 집중 조명이 되었고, 플레잉 타임이 길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경기 후반에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낸 비하인드 드리블과 이 사진에서 보이는 허리를 활처럼 뒤로 휘어서 성공시킨 앨리웁 플레이로 관중들을 다 기립하게 만들었죠. 신인이었는데도 워낙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치고 임팩트가 강해서 스타 탄생을 알렸던 경기로 기억합니다. https://youtu.be/LsOf0MVpFEk
Updated at 2021-01-27 19:52:40
코비의 스타성과 당시의 상황이 그렇게 만든거죠. 조던을 닮은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빅마켓 LA의 고졸스타.. 당시 조던의 라스트댄스 시기에 맞춰 나타난 당찬 신인이 조던이 떠난 뒤를 준비하던 리그의 입장에서 반갑지 않을 리 없었죠. 소포모어, 식스맨임에도 미디어에 노출되는 빈도는 거의 슈퍼스타급이었고, 또한 그의 플레이스타일은 팬둘에게 어필하기 충분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1~2년차는 팀 내 사정도 있었고, 스탯으로 평가 받던 루키는 아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