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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애틀란타 시즌 초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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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7 17:02:23

요즘 다시 애틀란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초반에 잘나가다가 나쁘지 않은 스케줄이라고 생각했던 클블-뉴욕-샬럿-샬럿 전에서 4연패에 빠지면서 팀도 다운되고 영-콜린스 사이에 잡음도 생깁니다. 하지만 이내 영의 컨디션이 다시 조금씩 올라오면서 다시 애틀란타도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저번 밀워키 전도 영과 카펠라가 빠졌지만, 상당히 선전하였고 오늘 차포떼고 나온 클리퍼스도 후반전 좋은 경기력으로 잡아내면서 승리를 챙겨야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이전에 미네소타 전, 필리전 등도 주요 전력이 빠진 상대로 잡아야할 경기를 잡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중요한 부문이고요.

 

결과적으로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9승 8패에 디비전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플레이오프로 순항 중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상당히 긍정적인게 야심차게 영입한 다닐로 갈리날리가 부상으로 골골하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는 골절로 장기 결장이 확정되어있죠. 론도도 가끔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이전에 카터가 보여주었던 베테랑의 클래스 정도의 느낌이고, 크리스 던도 지속적인 부상으로 출장도 못해주고 있죠.

 

즉, 이번 오프시즌에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부 전력 보강에 의한 효과를 거의 못보고 있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건 분명히 고무적인 상황입니다.

 

여기에 일등공신은 당연히 트레 영이겠지만, 이보다 더 주목해야할 선수들은 클린트 카펠라와 디안드레 헌터입니다.

 

1. 클린트 카펠라

 

 이번 시즌 14.1득점 14.8 리바운드 2.3블락을 기록 중입니다. 저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애틀란타로 합류해서 온전히 부상 회복 시간을 가진 카펠라가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애틀란타가 무톰보 이후, 높은 보드장악력을 가지고 골밑을 수호해줄 수 있는 센터를 얻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현재 모든 경기에서 두자리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득점-리바-블락으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경기가 있을 정도로 골밑도 확실히 지켜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드를 잘 살리는 훌륭한 스크리너인만큼 영과의 궁합에서 저 스탯 볼륨 이상의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의 영혼의 파트너는 콜린스가 아닌 카펠라라고 생각될 정도로요. 물론 외곽은 없지만 골밑에서의 받아먹기는 확실히 해주면서 공격에서도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빅맨 스크린 파트너로 카펠라가 많이 활용됨으로써 영-콜린스 라는 루트 외에 다른 골밑 픽앤롤 공격 루트가 생긴 것이죠.

 

 팀 차원에서 코어라고 생각해서 관리도 철저하게 해주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속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2. 디안드레 헌터

 

 가장 놀라운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드래프트 동기인 캠 레디쉬보다 업사이드가 낮다고 생각했었고, 루키 시즌에도 생각보다 부진해서 기대치가 낮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이번 시즌 공수겸장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적인 모습을 놀랍습니다.

 

  저번 시즌 최종 성적인 12.3득점 4.5리바운드 1.8어시스트 0.7스틸 0.3블락 1.6턴오버 야투율 41% 3점 35% 자유투 76%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현재 17.7득점 5.6리바운드 2.2어시스트 0.9스틸 0.4블락 1.5턴오버 야투율 51.3% 3점 38% 자유투 87.9% 로 모든 부문에서 성장했습니다. 물론 시즌끝날 때까지 이 모습을 유지할 지는 두고봐야 겠지만, 현재까지 큰 기복없이 매 경기 활약해주고 있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이러한 불륨은 사실상 트레 영에 이어 2옵션의 활약이며, 콜린스보다도 평균 득점이 높습니다.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데 저번 시즌 사실상 20득점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영, 콜린스 뿐이었는데 이제 헌터도 그러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물론 콜린스 입장에서는 이러한 헌터의 공격비중이 FA를 앞둔 입장에서 불만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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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은 많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주요 벤치 자원들 중, 부상 선수들이 많습니다.

 

 또한, 콜린스가 참 애매해졌습니다. 공격적으로 헌터, 카펠라한테 상당한 지분을 내주면서 영에서 콜린스한테도 향하는 패스 또한 상당히 줄면서 전체적인 볼륨이 확 줄었습니다. 때문에 FA를 앞두고 있는 콜린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콜린스는 분명 좋은 선수입니다. 수비적인 약점이 있지만, 카펠라의 영입으로 상당수 보완되었습니다. 게다가 받아먹기 위주지만, 3점을 4할 확률로 넣어주면서 스페이싱이 되는 빅맨은 흔하지 않습니다. 거기다가 콜린스는 외곽 위주 선수도 아닙니다. 골밑 공략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하는 운동능력이 뛰어난 빅맨이죠. 내외곽 공격력을 고루 갖춘 선수라는거죠. 분명히 유니크하고 가치있는 선수입니다. 그렇다고 리바운드 능력이 엄청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스크린 능력도 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륨은 줄었지만 애틀란타에는 상당히 중요한 선수입니다. 사실 그런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모습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거든요.

 

 실제로 애틀란타 선수 중에 온코트마진과 온오프마진이 제일 큰 선수가 존 콜린스입니다. 온코트마진이 +10.6이고 온오프가 무려 +20.6 입니다. 그런 면에서 따지자면 현재 애틀란타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선수이죠.

 

 이런 선수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재계약 문제로 잡음이 난다는 것은 분명히 좋은 방향은 아니기 때문에 적정한 선에서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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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7 18:14:04

분명 팀구성은 좋고 선수들의 활약도 좋은데 너무 재능에만 의존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가장 필요한건 교통정리를 해줄 감독 같아요

WR
2021-01-27 21:07:44

피어스 감독이 영건들 잘 성장시켜줬으니 이제 바톤터치를...

Updated at 2021-01-27 18:27:53

레디쉬가 기대에 비해 브레이크 아웃을 못 해서 아쉽네요. 지난시즌 후반기 모습정도는 보여줄 거라 생각했는데...

WR
2021-01-27 21:08:21

그래도 이번 시즌 주전으로 나오면서 볼륨에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수비적으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대가 되긴 합니다. 뭔가 지포스 느낌으로 성장할 거 같다고 할까요...

2021-01-27 18:54:06

콜린스 이번이 rfa라 만기여도 인기가좀있지않을까요?? 트레이드해서 매물얻어와도 좋을것 같아요

WR
2021-01-27 21:09:01

인기많겠죠. 스페이싱되는 운동능력좋은 20-10찍은 젊은 빅맨인데요. 그래서 애틀입장에서 같이 갈 지 말 지 고민될 겁니다.

2021-01-27 19:41:28

일단 저는 콜린스가 참 애증의 선수지만 자신의 롤 얘기를 한거는 적극 이해가 됩니다. 맥스를 따낼 연차기도 하고 어쨌든 능력이 있는 선수인데다가 카펠라가 들어오면서 4-5번으로 뛰는 것도 애매해지긴했죠..

생각보다 초반에 너무 삐걱거려서 문제인데 과연 이 팀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사실 맘같아선 전 딴거보다 코치진 및 감독을 좀 바꾸면 어떨까 하지만요.

WR
2021-01-27 21:10:30

저도 콜린스의 불만이 이해가 됩니다. 거대계약따내기 전 시즌인데 팀 시스템때문에 손해보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잘 다독여서 이번 시즌 잘끌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본인의 가치가 더 증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잘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2021-01-27 20:18:27

올해부터 본 애틀인데 잘 정리해주셨네요! 저도 애틀의 약점은 감독 프론트 진이라고 생각해요.. 이전에도 글을 쓴적이 있는데 콜린스를 잡으려면 2옵션이 콜린스라는 걸 자각해야하는데 영에게 의존하는 나머지 콜린스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되게 드뭅니다. 혼자 따로 농구하는 느낌이랄까요..? 점퍼득점과 받아먹기 주로 하던 콜린스가 받아먹기를 카펠라에게 주니 애매해지는 상황이 오는듯 해요. 콜린스에게 먹이는 전술이 어느정도 늘어나야 볼륨이 늘어날듯 해보여요. 전술의 변화가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애틀 농구는 재능농구 이긴 한데 영 하나에 극히 치중된 재능농구인듯 합니다..

WR
2021-01-27 21:12:28

영의 메인 빅맨 스크리너가 카펠라로 바뀌면서 콜린스의 공격 위치가 애매해졌죠. 이건 감독이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부문이긴 합니다만, 피어스 감독은 그러지 않을 거 같네요.

 

콜린스도 주도적으로 공격만들어내는 선수가 아니다보니 카펠라의 영입 여파를 가장 크게 받고 있네요. 여기에 헌터의 성장까지 더불어서요.

2021-01-27 20:20:58

시즌 전 헌터와 피닉스의 미칼을 차세대 3&D 라고 댓글도 썼었는데 현재까지는 맞네요.

 

다만 전성기를 계속 이어나가야 할 현세대 3&D 최고레벨로 꼽히는 코빙턴이 너무 못하고 있는 것은

의외이긴 합니다. 

 

다시 헌터 얘기로 돌아와서 지난경기 영이 빠졌을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기도 했죠. 돌파도 자신감이 붙었고 자유투도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개인수비, 팀수비를 모두 커버하는 점에서 영의 가장 소중한 파트너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WR
2021-01-27 21:13:12

저도 확실히 헌터는 스탭업 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올시즌 단 한경기도 안빠지고 두자릿수 득점 중이고, 그만큼 꾸준하게 해주고 있죠. 한경기 뻥튀기해서 만들어낸 스탯도 아니고요.

2021-01-27 20:40:38

콜린스가 분명 맥스를 원하고 맥스를 받을만한 선수이지만 콜린스 입장에서는 스텟의 문제로 안좋게 말하면 후려치기를 당할 수 있는 입장이 되는거고 팀 입장에서만 유리한 입장이 되는거니 콜린스가 불만이 있을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진짜 팀 입장에서 본다면 누가봐도 영이 가장 중요한 선수일테고 말씀대로 헌터가 잘 성잘해주고 있고 영과 카펠라의 호흡이 좋으며 괜찮은 대체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콜린스가 정말 좋은 선수이고 저도 콜린스가 계속 있었으면 하지만 잡음이 계속 생긴다면 서로에게 좋지만은 않겠죠.
저는 애틀란타를 응원한지는 얼마 되진 않아서 자세한 팀 세부사항(주요전술이라던지 감독에 대한 것이라던지)을 아직 알지는 못하지만 알게되는 날까지 정말 서로에게 좋은방향으로 가길 바라고 잡음이 없고 계속해서 화이팅하는 애틀란타가 되길 바랍니다.

WR
2021-01-27 21:16:27

저도 콜린스는 상당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분명히 맥스주고 데려갈려고 하는 팀도 있을 거 같고요. 다만 혼자서 만들어내는데는 한계점이 있는 선수라 기존 선수들과의 궁합을 잘봐야할 거 같고요.

 

빅맨을 잘 살리는 가드가 있는 팀으로 가면 여전히 날아다닐 겁니다. 실제로 영이랑 호흡도 좋았었고 그만큼 볼륨도 만들어냈고요. 다만 현재는 메인전술에서 좀 이탈한 느낌이긴 하죠.

 

Updated at 2021-01-27 22:47:52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메인전술에서 이탈해도 영이 문제 없다면 팀은 잘 나간다.. 이건 가면 갈수록 콜린스보다 팀이 유리해보여서 한편으로는 다행인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약물 이슈+스텟 저조 라면 다른팀에서 맥스를 줄지도 확실치 않고 떠나는 것과 팀에 남는 것 둘 중 뭐가 나을지 생각해본다면 올시즌 성적에 따라 팀에 남을 확률도 있을텐데 참 미래가 기대되는 팀이긴 합니다.

2021-01-27 22:01:33

디안드레 헌터를 굉장히높게 평가하고있습니다. 저번시즌에도 괜찮은 성적이었지만 저는 그보다 더 높게생각하고있거든요. OG 아누노비하고 어떻게보면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는데 실링은 훨씬 높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시즌은 진짜 말그대로 포텐터뜨리고있다고 봅니다. 헌터의 성장은 감독이 아니면 막을 수 없을 정도로요. 공격쪽에서 성장이 두드러지는데(슈팅효율면에서 엄청난 성장입니다) 이걸 끝까지만 유지한다면 트레이영 다음가는 코어라고 봅니다. 콜린스나 영에게 의존하거나 눈치보지말고 자기 공격도 하면서 수비에서 스틸, 블락수치가 조금만 더 올라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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