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감독은 우브레에 왜 이렇게 집착할까요?

애초에 그냥 동물적인 감으로 농구하는 선수라;

우브레 몸값이 실질적으로 몇백억에 육박하는 실정인지라...좋든 싫든 우브레는 그냥 썩혀둘수는 없는 상황이긴해요. 뭐가 좀 어느정도는 싹이 보여야 시즌중에 트레이드라도 최대한 순조롭게 할테고...문제는 영 그 싹이 안보인다는것이... 어찌됐든 사치세 포함 몸값 생각해보면 뭐가됐든 계속 중점적으로 써봐야겠죠.

다른플렌이 없습니다 승리할때야 벤치자원이 원활하고 우브레의 허슬이나 위긴스의 이너지가 좋다고 느끼잖아요.. 스텝업밖에 없어보입니다

집착을 안할 수 없는게, 거의 팀 샐러리급의 천문학적인 사치세를 감수하고 데려온 선수라 적어도 이번 한시즌은 정말 뭘 어떻게 못하더라도 기회를 주며 살려보려고 할겁니다. 지금 폼으로는 데드라인 전까지 되파는 것도 힘들고, 안쓰자니 구단이 수십밀을 내다버린 꼴이라고 인정하는 셈이라..

아무래도 우브레도 그냥 사치세 내면서 잡고 계속 달리는 게 팀 플랜인 거 같습니다. 

https://www.goldenstateofmind.com/2020/11/23/21611807/warriors-kelly-oubre-jr-expiring-contract

이런 기사도 나고 커 감독도 말씀대로 우브레를 단기적으로 쓰는 게 아니고 장기적 코어로 보고 있다는 식의 인터뷰를 했죠

https://www.cbssports.com/nba/news/steve-kerrs-admission-about-warriors-starting-lineup-puts-long-view-approach-into-focus/

여기 보면 

Kerr said. "I'll be very honest. If I had to win a game tomorrow, I wouldn't start that group. If this was a one-time thing, I would start a different group and probably go to some different combinations. But this is the team that I want to see develop a really good defensive identity, and James [Wiseman] needs to be out there. Kelly [Oubre] and Andrew [Wiggins] need to be out there on the wings guarding LeBron and Kawhi and Paul George and all those guys

이런 식으로 와이즈맨, 우브레, 위긴스를 현재 성적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보고 스타팅으로 쓰고 있다는 식의 인터뷰를 했는데 그냥 진짜 징벌 사치세 계속 내면서 버드권한 써서 연장할 모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이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포기 안하고 키워야죠....

제가볼땐 집착이라기 보다 기회를 주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제 제대로 손발을 맞춘지 20경기도 안되었죠.. 짧은 오프시즌에도 한몫했구요. 모든 선수가 15~20경기만에 새로운 오펜스에 적응 해서 잘 플레이 할수 있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워리어스도 모션 오펜스가 가동 처음부터 막 다 딱딱 맞아서 들어간 것도 아니구요.
어떤 선수든 새로운 팀에가서 새로운 오펜스 디펜스를 배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하구요 지금까지는 그 기회를 준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제 점점 인내심이 떨어져 가는 상황이죠.
또 다른 이유는 수비와 허슬 입니다. 지금 우브레 대신 나와서 공격을 더 잘해줄 선수는 있을지언정 수비를 더 잘해줄 선수가 없죠. 그렇다고 풋볼처럼 수비에 누구 공격에 누구 이런식으로 쓸수도 없구요.

그런데 올시즌 끝나고 우브레를 잡을수 있나요? 샐러리 때문에 불가능할것 같은데.. 가치 폭락해서 미니멈 급으로 계약 가능하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