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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는 선수에따라 상대적인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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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4 00:38:23

르브론 조던같이 태생이 말체력인 선수들이 있고 듀란트나 커리처럼 체력이 별로 안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둘이 저 넷이 같은 시간을 뛰어도 각각 선수들한테 걸리는 부하는 차원이 다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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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4 00:44:28

혹사는 일반적인 기준을 가지고 따지는 게 일반적입니다. 혹사가 아닌데도 다치는 선수를 유리몸이라고 하는 것이고요. 선수 개인에 상대적으로 따지면 유리몸이 있을 수 없죠. 전부 혹사당해서 누운 거니까요.

WR
2021-01-24 00:47:27

그건 아니죠. 유리몸인 선수들은 몇경기 제대로 뛰지도 못하고 부상당하는데 그것은 신체 자체가 약한거지 체력이 약한것은 아니죠. 그리고 혹사당한다고 해서 무조건 부상을 당하는 것은 아니죠. 전성기가 일찍 끝나거나 슛팅등의 몸의 밸런스가 무너진다거나 등등 이런식으로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Updated at 2021-01-24 00:58:43

혹사는 체력보다는 내구도에 관련된 문제 아닐까요? 저는 “감독이 선수를 혹사시켰다”는 말을 들으면 “선수가 방전됐나”보다는 “선수가 부상당했나”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혹사로 인해 전성기가 일찍 끝나거나 몸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도 부상 때문에 그렇게 되는 거 아닐까요? 부상 없이 건강하게 선수 생활을 했는데 혹사 때문에 전성기가 일찍 끝났다고 이야기되는 경우가 있을까요?

WR
2021-01-24 01:14:10

농구는 제가 오랫동안 안 봐서 잘 모르겠지만 야구에서는 대표적인 예로 정현욱이 있죠.

2021-01-24 01:19:13

피로 누적으로 인한 영구적 신체 능력 저하를 부상으로 여길지 말지에 대해 관점이 갈리겠네요

WR
Updated at 2021-01-24 01:29:30

근데 정현욱은 삼성 시절에 부상이 거의 없었음에도 국민노예라고 불릴 정도로 소속팀에서의 혹사+WBC에서도 갈려서 결국에는 폼이 떡락했고 결국 삼성을 떠나서 엘지로 갔는데 거기서도 별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Updated at 2021-01-24 01:56:06

저도 농구 안에서는 떠오르는 예가 잘 없습니다.

투수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투수 수명은 좀 특수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투수의 어깨가 소모품이고 평생 전력투구할 수 있는 숫자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일찍 데뷔한 선수가 일찍 은퇴했다고 커리어가 짧은 것이 아니듯, 다른 투수보다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다른 투수보다 더 일찍 전성기가 끝났다고 전성기가 짧다고 말할 필요가 없을 듯합니다.

말씀하신 정현욱의 경우도 77년생이 98년에 데뷔해서 2011년까지 좋은 모습 보였으니 충분히 던질 만큼 던진 게 아닐까요? 이닝수로 따지면 롱런한 선수들에게 많이 밀리지 않을 것 같은데요. 혹사 없이도 이보다 일찍 전성기가 끝나는 선수는 많이 있습니다.

WR
2021-01-24 02:03:03

그래도 정현욱은 많이 아쉽죠. 특히 삼성 팬으로서는 관리를 해줬다면 그렇게까지 성적이 확 꺽이지는 않았겠죠. 전성기에서 완만하게 떨어질만한 선수였는데 성적이 뚝하고 떨어져서 회복 못 한게 좀 그렇긴 합니다.

Updated at 2021-01-24 01:03:59

확실히 (개나소나 40분씩 뛰던 트렌드이긴 했지만) 조던이나 젊을때 르브론을 36분 이상 뛰게 한다고 '혹사'라고 말하기는 쫌 애매한 감이 있어요. 저렇게 뛰어도 안다치고 덜지치는게 뻔히 보이던 선수들인데 혹사의 기준을 커리 듀란트와 똑같이 설정하기는 무리가 있죠.

2021-01-24 00:59:01

차원이 다르죠 특히 커리는 항상 뒤에서 마라톤 뛰고 있어서... 그 피지컬에 그렇게 뛰어다니는게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요

Updated at 2021-01-24 01:45:18

농구에서 대다수의 평가는 절대적인 기준인데, 모든 선수들 상대로 판단하는 문제를 상대적인 기준으로 잡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커리는 체력 좋은 편이죠. 커리 매치업인 가드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게 경기 내내 혼자 마라톤해서 힘들다인데 커리는 좋은 편이죠.약점까진 아닙니다.

WR
Updated at 2021-01-24 01:45:23

이것은 농구의 평가랑은 다른 문제인데요... 왜 농구 평가랑 다른 부분인 혹사를 상대적으로 평가하면 안 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2021-01-24 01:53:07

제가 설명이 부족했네요.농구에서 효율이 좋다 나쁘다나 불륨이 크다 작다 같은 부분이 대부분 상대적인 것보다는 절대적인 기준으로 이루어지죠.
그래서 혹사를 상대적으로 아 얘는 체력 좋으니 40분 뛰어도 혹사 아니고 얘는 체력이 안 좋으니 30분 뛰면 혹사다!
같이 상대적으로 그 선수의 능력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면 두 선수간의 평가에 대해 불합리함이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선수가 체력이 엄청 좋아서 매경기 40분 내내 팀에서 굴리는데 이것때문에 4쿼터나 시즌 막바지 되면 체력이 방전되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B는 체력이 안 좋아서 의도적으로 팀에서 관리를 해주며 20분만 뛰면서 백투백 결장하며 관리를 해줍니다. B는 체력방전 문제에서 자유롭고 일관된 퍼포먼스를 유지합니다.
이렇게 할때 누가 봐도 A는 혹사고 혹사로 인한 체력저하에서 이어지는 야투부진이 있을텐데 만약 누군가가 "에이 A는 시즌 막바지에 B보다 효율도 안 좋은 거 보니 못하네~" 같은 평가를 하기 시작하면 상대적으로 혹사를 정의할때는 A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죠.
그래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내리기 위해서는 혹사라는 기준 자체는 절대적으로 잡고 혹사여부를 판단해야죠.
상대적인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면 더 가진 자일수록 오히려 평가에서 도움이 안되는 기현상이 생깁니다.
차라리 혹사의 기준을 명확하게 잡고, 선수들의 체력을 따로 말하는 게 낫죠.

WR
2021-01-24 01:56:47

근데 혹사는 줄세우기가 아니니까요. 누가 혹사를 더 당했고 덜 당했고 비교하는 항목이 아니잖아요. 선수 평가랑은 엄연히 다른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선수 평가도 팀 상황에 맞춰져서 되는 경우도 많이 봐왔습니다. 일례로 커리가 15-16즌에 평득 30밖에 못 찍었지만 공격력은 역대 최고중에 하나얐다고 하는게 가비지로 많이 가던 골스의 특수한 팀상황을 고려한 것이였죠.

2021-01-24 02:06:08

줄세우기를 하자는 게 아니라 누구는 체력이 좋으니 혹사가 아니고 누구는 체력이 안 좋으니 혹사면 공정한 평가가 안된다는 겁니다.
조던,릅이 체력이 좋으니 40분씩 뛰어도 혹사가 아닌 거면 그 둘의 체력을 높게 쳐줄 필요가 없는 거 아닌가요. 선수수준에 맞춰서 출전시간을 늘린거니 그냥 적절한 수준인거죠.
그런데 그 둘의 체력이 고평가 받는 건 40분이라고 확실히 혹사라고 부를 수준의 시간을 동일한 시간을 뛰었을때의 다른 선수들보다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그런거지 둘한테는 그게 혹사가 아니어서 그런 평가를 주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혹사를 선수의 체력에 따라 다른 상대적인 기준을 내세우게 되면 체력이 뛰어난 선수, 안 좋은 선수 자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때는 선수가 아니라 팀을 출전시간 잘 분배하는 팀, 못하는 팀만 분류하면 되는 거죠.
혹사라는 기준이 상대적으로 바뀌면 그 안의 출전시간의 가치도 퇴색된다고 생각해서 절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WR
2021-01-24 02:16:10

이해가 안 가는게 왜 혹사라는 것을 평가를 하려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선수 개개인한테 너는 체력 약하니까 이건 혹사, 너는 체력 좋으니까 혹사 아님 이러는건 평가도 줄세우기도 아니고요. 저 선수는 혹사를 당해서 체력이 좋다가 아니라 체력이 좋으니까 그정도를 뛸수 있었다 그러니까 혹사가 아니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출전시간 가치가 퇴색된다는 말도 공감하기 힘드네요. 아무리 선수가 잘해도 25분씩만 뛰면 당연히 다른 선수들보다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겠죠. 볼륨스탯을 쌓기 힘들테니까요.

2021-01-24 02:32:57

저는 선수의 체력이 다르다고 혹사가 다르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분명 같은 경기 안에서 같은 속도의 시간이 흘러가는 건데 거기서 출전시간에 체력의 여부가 왜 붙는지 모르겠습니다.
상대적인 기량의 줄세우기면 몰라도 단순히 선수의 체력에 따라 혹사는 그 기준이 다르다라는 걸 저는 이해가 하나도 안 갑니다.
아마 이 부분이 가장 큰 생각의 차이 같은데, 저는 왜 혹사라는 걸 선수의 체력에 따라 달리해야하는 지를 모르겠거든요.
체력이 좋아도 일정부분 이상이 되면 혹사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선수에 따라 혹사가 어느정도의 힘듬으로 받아들여지는 건 맞다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체력이 좋다고 혹사가 아닐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혹사는 맞는데 말씀대로 어느정도 부하냐라고 생각되네요.
제가 체력에 따라 부담이 다르니 혹사가 아니다로 이해했는데 이 뜻이 맞다면 그냥 생각의 차이같고요.
혹여나 다른 뜻이시라면 제가 잘못 짚은 것 같습니다.

2021-01-24 02:21:26

본문은 선수마다 적절한 기용시간이 있고 그걸 넘어서면 혹사가 아니냐는 의견이지 그거가지고 선수를 평가하겠다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선수 평가할때는 댓글로 다신 것처럼 절대적 기준을 적용하면 될뿐이고 혹사만을 놓고 이야기할때는 저도 본문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WR
2021-01-24 02:23:01

제 말이 이 말입니다. 경기를 많이 뛰고 경기당 소화한 시간이 많아서 선수 평가에 가산점이 되는 것이지 혹사를 당했다고 가산점을 주는게 아니죠.

2021-01-24 02:38:33

저도 평가를 하자는 건 아닌데 말이 좀 이상하게 되버렸네요..
저는 48분의 경기에서 비중에 따라 혹사가 결정되고 거기서 어느 정도로 갈리냐의 차이라고 생각해서 어디부터가 혹사냐라 부르냐는 명확한 기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저랑 다른 분들 생각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체력의 차이가 부담의 차이로 이어지니 선수마다 혹사의 기준점이 다르다인데 저는 48분으로 경기 시간이 정해져있기에 48분 안에서 출전비중에 따라 혹사는 다르다라는 생각이라..
생각이 다르다는 걸 말해야하는데 절대적인 기준이니 평가니 제가 쓰잘데기 없고 영양가 없는 얘기를 많이 해버린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제가 생각하는 혹사의 기준이 "경기내에 출전하는 시간의 비중"이였습니다.
제가 그것만 말하면 될걸 너무 쓸데없는 소리를 너무 많이했었네요.
두분 모두 죄송합니다

2021-01-24 02:06:35

커리가 체력이 안좋다는 건 아닌것 같아요. 내구성은 몰라도.

WR
2021-01-24 02:08:28

체력이 안 좋다는게 한 경기안에 얼마냐 뛰냐는 것이 아니라 몇 경기를 소화할수 있냐는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정규시즌 + 플옵까지 100경기 뛸려면 릅이나 조던은 40분씩 뛰어도 되지만 커리는 35분 밑으로 관리해줘야 하니까요.

2021-01-24 02:28:10

말씀하시는 건 체력보다는 내구도예요.

그리고 커 감독이 워낙 관리를 잘해줘서 이미지가 그렇게 박혔는데, 커 감독 부임 전에는 커리도 상당히 오래 뛰었습니다. 12-13시즌 커리는 정규시즌 78경기 38.3분, 플옵 12경기 41.4분 뛰었습니다.

WR
2021-01-24 02:42:36

그것은 커리가 수비에서 집중공략 당하기 전이얐으니까요. 그리고 플레이스타일도 커감독이 온 뒤처럼 동네한바퀴 뺑뺑 도는 것도 아니였죠

Updated at 2021-01-24 03:02:00

결국 커리는 일반적인 1옵션 부담이라면 40분 뛰면서 풀시즌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거죠. 듀란트도 마찬가지구요. 이게 조던 르브론보다 약하다고 하면 맞는 말이지만, “듀란트나 커리처럼 체력이 별로 안 좋은 선수”라고 하면 그냥 틀린 말이 됩니다.

2021-01-24 03:03:12

커리는 경기당 2.5마일 이상뛰는 선수로 이동 거리 리그 탑10안에 드는 말체력입니다.

2021-01-24 03:10:41

동의합니다. 선수 몸상태(나이,체력,부상,질환,컨디션)에 따라 혹사의 기준도 다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1-01-24 06:31:23

저는 동일한 기준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태생적 내구성이나 몸상태 차이를 양해의 이유로 삼을 수 있다면, 태생적 감각 등 다른 부분들도 양해의 구실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식이라면 꽤 여러 부문의 비교평가가 무의미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 개인이 태생적으로 갖고 있는 것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기준이 없는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타고난 몸이 80인 선수에겐 35분 출전이 혹사다 라고 한다면 타고난 몸이 81인 선수는 몇분부터 혹사가 된다고 정할 것이며, 그에 앞서 80과 81이란 수준 자체는 또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도 명확히 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고난 손끝 감각의 차이가 슛성공률이라는 기록에 반영될 수 있고 이 기록은 그저 숫자 자체로만 평가되는 것이지 개인의 타고난 감각의 정도를 참작하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의 뜻은 물론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현실적으로 적용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말씀드리려 이야길 시작했는데 길어졌습니다.
결국 억울한? 사람을 최소화하는 방법은 객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기준으로 평가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1-01-24 08:35:13

저는 본문이 당연히 지극한 일반론이라고 생각해서 왜 논쟁이 되는지 몰랐는데 밑의 이 게시글들 때문이군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885642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885802

커리,탐슨의 혹사에 따른 부상여부는 어차피 가설이고, 맞다 틀리다로 결론지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문도 일반론적으론 맞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부상여부를 혹사로 단정짓는 건 틀렸죠.

정리하자면,

1. 커리, 탐슨의 부상이 혹사로 인한 것이라는 것은 일리는 있으나 단정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요소 중 일부일 수는 있다.

2. 선수들마다 혹사의 기준이 다른 건 당연하지만, 1번의 이유로 선수들마다 특수한 사정에 대입하는 것 역시 무리수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본문의 선수들은 다 체력이 좋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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