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16-17~18-19 시즌 골스 듀란트의 평균 출전시간 (+르브론의 위엄..)

 
10
  5292
Updated at 2021-01-24 00:39:17

아랫글에 탐슨과 듀란트의 부상은 혹사로 인한 것인가? 라는 글이 있어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

댓글로 남기기엔 너무 길어져서 따로 글로 정리했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저는 '혹사'라는 표현이 듀란트의 사례에 적용되기엔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16-17시즌 듀란트가 골스에 합류한 이후 평균 출전시간(Minute Played per game, 줄여서 MP) 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6-17 시즌 듀란트의 MP입니다.

정규 시즌 : 33.4분 / 62경기 (35등)

플레이오프 : 35.5분 / 15경기 (25등)

 

2017-18 시즌 듀란트의 MP입니다.

정규 시즌 : 34.2분 / 68경기 (18위)

플레이오프 : 38.4분 / 21경기 (12위)

  

 

2018-19 시즌 듀란트의 MP입니다.

정규 시즌 : 34.6분 / 78 경기 (14위)

플레이오프 : 36.8분 / 12경기 (18위)

 

듀란트가 아킬레스 부상으로 12분밖에 뛰지 못한 vs토론토 한 경기를 제외하면, 

39.05분 / 11경기 로, 전체 5등이 됩니다.

 

 

2019 플레이오프 경기 당 플레이타임을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확실히 정말 치열했던 휴스턴과의 4경기가 제일 상단에 위치하며,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G5를 제외하면

평균 44.78분을 뛰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혹사'란

승리를 위해 모든 에이스들이 필수적으로 많은 시간을 뛰어야하는 '단기전 플레이오프'보다는 

'82경기 정규 시즌' 동안 플레이타임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관리가 잘 되었는가로 판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2016-2019 동안 골스의 벤치 뎁스가 얇아지며 듀란트의 정규시즌 플레이시간이 33.4분 to 34.6분으로 증가하였지만

평균 35분을 넘기지 않으며 정규시즌 출전 시간은 잘 관리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점에서 판단한다면 듀란트의 부상은 혹사로 인한 것은 아니라고 조심스레 주장해봅니다.

(물론 표현의 문제이므로 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킬레스 부상의 시초였던 듀란트의 종아리 부상은,

너무 접전이어서 듀란트의 출전 시간이 급증할 수 밖에 없었던 휴스턴과의 시리즈가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

부상이었던 18-19시즌을 제외한 르브론의 평균 출전시간은...

금강불괴 르브론은 정말 인간일까요? 무섭네요 정말

16
Comments
2021-01-23 23:57:15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WR
2021-01-24 00:03:37

overture님 글 덕분에 저도 정리하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좋네요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1-01-24 00:02:37

듀란트의 종아리 부상은 여러 요인들이 참 복잡하게 얽혀있었다고 봅니다. 이제와서 정말 말하기 싫은 부분이지만 평소 커리의 기복에다 초기 클리퍼스전때부터 찾아온 불운의 손가락 부상까지 겹친것도 컸었구요. 덕분에 18-19 플옵때 듀란트는 자신의 커리어 통틀어서도 최상급의 완숙미 넘치면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찍어줬었지만...결국 몸이 버텨주질 못했죠. 그냥 드는 생각이지만 과연 그 금강불괴라는 르브론이었다면...골스 같은 자리에 듀란트 대신 르브론이 만약 뛰었었다면 어땠을지란 망상은 가끔 하게 되는...

WR
2021-01-24 00:13:11

르브론은..괴물입니다...

2021-01-24 00:03:28

"혹사"라는 낱말을 쓸 때 두 가지 뉘앙스가 있는데, 첫째로는 너무 많이 뛰었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관리를 안 해줬다는 것입니다. 전자는 뛴 시간의 절대량을 따지고 후자는 감독의 성향, 배려, 관리 능력을 문제 삼습니다.

 

글쓴이는 관리 차원에서의 혹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플옵은 제외하고 정규 시즌만 보자고 말씀하시는 거지요. 하지만 첫째 의미로 보면 "플옵에서는 모든 에이스가 혹사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것도 참입니다. 그리고 18-19듀란트의 휴스턴 전은 에이스 중에서도 상당히 임팩트 있게 혹사가 들어갔습니다.

WR
Updated at 2021-01-24 00:12:07

맞습니다.. 저는 출전 시간을 정규 시즌에 집중해서 결론을 내렸지만

휴스턴전 4경기 동안 44분이 넘는 출전 시간은 듀란트에게 엄청난 부하를 가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전까지 듀란트가 관리된 플레잉타임으로 뛰었던 것으로 인해 신체가 그에 적응하여,

휴스턴 시리즈 동안 급격하게 증가한 출전 시간이 더욱 심한 악영향을 끼치진 않았을까? 라는 상관 관계가 궁금하더라구요.

2021-01-24 00:10:13

1819 휴스턴전은 정말... 커리 부진으로 듀란트 혹사가 심했죠 듀란트의 몸이 견딜 수 있었던 수준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WR
2021-01-24 00:16:00

정말 그 시리즈 듀란트는 벤치에 들어갔다가 1분만에 바로 코트로 복귀하는 느낌이었죠

당시 커리가 평균 정도만 해줬으면 어떨까, 지금도 너무 아쉽습니다

2021-01-24 00:17:28

그래도 듀란트가 건강하게 예전 모습으로 복귀해서 다행입니다

2021-01-24 00:27:32

직전 시즌(17-18) 슈터 없던 벤치에 커탐듀 무한 혹사로 이미 큰 홍역 치르고 컨파 탈락 직전까지 갔다가 재능의 힘으로 결국 우승까지 가고...그 이후...쓰리핏의 도전...정말 느바 역사를 통틀어서도 몇없는 그 다시 오기힘든 도전의 순간에도...직전 시즌의 문제는 곱씹어 봤었는지 전혀 분석이 안되어 있는듯했던 밥마이어스의 시즌 준비....하다못해 데이비드 웨스트의 은퇴를 딱 한시즌만 만류했다던가...그당시 미니멈 수준이라던가 소규모의 트레이드로 얻을수 있던 벤치 퓨어슈터의 가능성만 열어놨어도 주전 멤버들의 혹사로 인한 지금의 나비효과는 없을것이고 높은 확률로 해피엔딩으로 시즌 맞췄을 확률도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자꾸 얘기가 밥마이어스에 대한 원망과 커리의 손가락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얘기하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네요. 저도 골스팬이지만 그 당시에 대한 생각을 하면 아직도 통탄을 금치못해서...

2021-01-24 00:26:10

듀란트 혹사가 아닐순 있지만 근거로 르브론을 비교로 드는게 맞나 모르겠어요.

르브론이 비정상적인거죠...

WR
2021-01-24 00:28:22

음..르브론의 출전시간을 근거로 활용하진 않았습니다

듀란트의 출전시간 자료만 토대로 결론을 내렸고, 자료를 조사하다보니 르브론의 시간 기록들이 너무 말도 안 돼서 감탄한 것이랍니다

2021-01-24 01:59:37

진짜 갈려나간때가 오클이었죠. 사실 지금도 그렇고 그 당시에도 듀란트 체력에 대해 별로라는 평가가 몇 있었는데 오클 부상으로 장기결장하기 전까지 매 시즌 평균 75경기 넘게 소화하면서 매경기 39분 가까이 뛰면서 그 효율이랑 불륨이었던 거라 마냥 안 좋다고 할 수도 없었죠...
릅이랑 조던급으로 뛴 건데 그렇게 40분씩 뛰고도 날아다닌 건 릅이랑 조던이 NBA 역사에서도 괴물 중의 괴물이라 그 둘을 생각하고 하면 안되죠저 양반들은 플옵에서도 40분씩 갈려나가며 상대수비를 깨부수던 양반들인데..릅이랑 조던이니 그정도인거죠.

2021-01-24 09:03:21

부상 복귀 경기인 19 파이널 1차전 1쿼터 풀로 뛰게 한 게 진짜 혹사죠

2021-01-24 09:25:21

듀란트가 르브론같은 체력과 내구성을 가지고 있었다면 어마무시 했을 거에요.
르브론과 비교는 잔인 합니다

2021-01-24 12:12:42

혹사라는게 참 애매하긴 하죠. 부상이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혹사아니냐 하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아킬레스건 부상은 한 시리즈 때문에 생겼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커리어 내내 누적된 피로가 그 즈음에 터진거라고 봐야죠.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