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와의 첫경기를 회상하는 르브론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첫 경기에 대해서 어떤 것들이 기억나나요? 당신이 완전 초짜였을 때 말이죠..

르브론: 나는 아주 벙쪘었어요.. 내가 어릴적 스프링힐 아파트에 살 때 내 벽에 붙어있던 선수들 포스터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였죠. 코비도 고등학교에서 바로 프로로 진출했고, 나도 고2때 그런 생각을 했었고 한동안 생각을 안하다가 코비도 해냈다면, 그리고 티맥, 가넷도 해냈다면, 나도 언젠간 그걸 배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요.

코비가 제가 고2때 자기신발 한켤레를 준적도 있어요..어떤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러러 보고 존경해온 사람을 봤을 때 느꼈을 것처럼 그와 처음 코트에 함께 섰을 때 넋을 잃었었죠.

그의 우아하면서 열정적이고 상대팀을 지배해버리겠다는 집념은 제가 사랑하는 것이었고, 제가 배울 수 있는 것이었죠. 많은 대화는 없었어요. 여러분도 코비에 대해 알다시피.. 그는 코트에서 수다 떨려나온게 아니라 상대방을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나오거든요. 
코비는 상대방을 아주 코트에서 내쫓아버리고 목을 조를듯이 달려들어요. 그런 점에서 배울게 많았죠.

저한텐 그냥 넋을 잃고 벙찌는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우아하고 품격있게 뛰던 선수와 코트에 함께 섰다는 건 평생 못 잊을거예요..

https://www.youtube.com/watch?v=vCC_bXJsem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