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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는 안풀리기도 하고 문제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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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04:37:07

미네소타가 그래도 이번 오프시즌에 1번픽으로 앤써니 에드워즈를 지명하고, 루비오 영입하고,

말릭 비즐리 재계약하고, 제이든 맥대니얼 지명해서 데려오며, 트레이드로 에드 데이비스까지

영입해서 나름 쏠쏠하게 전력 보강을 위해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즌이 시작되고

뚜껑을 열어봤는데 생각보다 엄청난 부진으로 힘들어 하고 있네요.

 

일단 미네소타의 부진의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KAT의 부재라고 봅니다.

그나마 KAT가 뛴 4경기에선 2승2패를 기록했지만 그가 결장한 나머지 9경기에서는 1승8패라는

너무나 초라한 성적을 기록중입니다. 이 팀은 일단 무조건 KAT가 돌아와야 다른 팀과 비벼서

승리를 짜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많이 힘드네요.

 

더불어 미네소타의 주전 라인업이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KAT는 부상으로 결장이 길어진다고 치고 나머지 라인업이라도 확고하게 가져가던가 해야할텐데

말릭 비즐리와 디러셀을 제외하면 누가 확실한 선발 라인업인지 아직까지도 불분명합니다.

지난 13번의 경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선발 라인업은 디러셀-비즐리-컬버-후안초-데이비스였습니다.

4번의 경기에서 저 라인업을 써서 1승3패를 기록했죠. 

물론 에드 데이비스를 센터에 기용한건 KAT가 부상이라서 어쩔수 없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한 경기 에드 데이비스 빼고 그 자리에 잠시 복귀한 KAT를 기용하기도 했지만 패배했습니다.

감독이 아직도 여러가지 라인업을 시험중인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팀 성적은

점점 내리막을 걷고 있습니다. 언제쯤 확실한 선발 라인업이 확정될지 궁금해집니다.

 

포지션의 불균형이 좀 아쉽습니다.

미네소타가 이번 오프시즌에 1번픽으로 앤써니 에드워즈를 지명하고, 리키 루비오를 영입했습니다.

그결과 현재 미네소타 백코트엔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가드들이 넘쳐나고 스윙맨 포지션을 채워줄

사이즈 괜찮은 선수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백코트만 보자면 리키 루비오, 디앤젤로 러셀, 말릭 비즐리, 자렛 컬버, 조쉬 오코기, 앤써니 에드워즈,

조던 맥러플린까지 넘쳐납니다. 그나마 루비오가 부상중이긴 하지만 그래도 충분하죠.

이러다보니 위에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가드들중 3명을 한번에 선발 라인업으로 짜서 출장시키는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사이즈가 살짝 아쉽더라도 스윙맨내지는 3번 역할을 충분히 아쉽지 않게

잘해주면 딱히 불만을 가질 것이 없겠지만 디러셀과 비즐리를 제외하면 오코기도 그렇고 컬버도 그렇고

뭔가 좀 아쉬운 활약을 보여주는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그래도 나름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을 나열하자면....

 

비즐리는 재계약에 대한 값어치를 스스로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4년 60밀이라는 계약을 놓고 사고만

안친다면 괜찮은 계약이라는 평이 있었는데 이번 시즌 들어와서 그런 평들에 부합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 15밀 선수의 활약치고는 굉장히 좋은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앤써니 에드워즈도 벤치에서 계속 나오고 있지만 나름 잘 적응해나가는 것 같습니다.

1픽으로 지명되어 당연히 선발 라인업에 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할텐데 지금까지는 계속해서 벤치에서

나오면서도 대략 25분 출전하면서 12점 조금넘게 득점을 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벤치에서

나오게 할지 아니면 디러셀,비즐리와 함께 선발로 나오는 라인업에 들어갈지는 현재로서는 모르지만

그래도 1픽 재능을 잘살리는 쪽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프론트 코트쪽에도 젊은 피의 부상이 눈에 띄네요.

KAT의 부재를 일시적으로나마 채워주고 있는 레이드를 비롯해서 부쩍 출전시간이 늘어난 밴더빌트

그리고 최근에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루키 제이든 맥대니얼까지 미네소타 빅맨 유망주들의 

성장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부족하고 아쉬워보여도 차라리 KAT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이때 열심히 경험치 먹여서 성장 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요즘 미네소타를 보면 나쁘지 않은 재료들은 많은데 어떻게 요리해야할지를 몰라서

우왕좌왕하는 느낌이 드는것 같습니다. 이게 선수들 문제인지 감독 문제인지 아니면 나아가

프런트오피스 문제인지 딱잘라 말하기 힘들긴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해서

앞으로의 방향을 잘 잡아야지 좋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시즌 플옵진출을 위해 주력 선수 위주로 뛰게 할건지 - 그것을 위한 주력 선수도 아직 정확하게

정하지 못하긴 했지만 - 아니면 좀 더 멀리 보고 유망주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인지를 궁금하네요.

 

미네소타 팬분들은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것을 원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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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1-01-23 05:38:20

프론트 코트쪽만 얘기해보자면 에드 데이비스는 뚜껑 열어보니 쓸만한 부분이 없는 수준이라 여건이 되면 쭉 안봤으면 좋겠고요. 적어도 타운스 부재중에는 레이먼 후안초 이 두명보다는 맥다니엘 밴더빌트 이 둘이 4번으로써 훨씬 나아보입니다. 앞의 두명은 수비가 없어도 너무 없고 타운스가 복귀하더라도 경기력에 따라 경쟁 시켜야 할것 같아요. 나즈는 기복도 있고 선발로는 부족해도 이것저것 할줄아는게 많아 타운스 하위호환은 되어서 백업으로 오래봐도 괜찮아보입니다.

WR
2021-01-23 06:14:51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맥대니얼과 밴더빌트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키워본다면 분명 미네소타에게 귀한 자산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어요. 나즈는 타운스 대체재로는 어렵지만 보완재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타운스 백업으로 에드 데이비스보다는 훨 나은것 같더라구요.

 

Updated at 2021-01-23 05:57:02

미네 팬은 아니지만 몇 경기 풀로 챙겨본 입장에서 보자면 디로를 풀타임 2번으로 전환하고 루비오를 선발 1번으로 올려서 써야하지 않나 합니다. 디로 리딩은 진짜 아닌거 같아요. 루비오는 득점력이 부족한 선수라 벤치에서 나오니 생산성이 계륵이고 선발로 나와야 장점을 (리딩, 수비, 안정성) 더 살리는 동시에 디로 약점도 어느 정도 보완 할수 있을거 같아 보입니다. 비즐리는 식스맨으로 나와서 30분 이상 먹어주면서 상대 벤치 휘저어주고 클러치 타임에 중용하고. 아예 리빌딩 컨셉으로 잡은거면 교통정리겸 루비오를 팔고 쓸만한 4번 구하고 에드워즈를 선발로 올리던지. KAT 유무를 떠나서 지금 백코트진이 이도저도 아닌거 같아요, 방향도 불분명하고.

WR
2021-01-23 07:11:59

하루빨리 구단에서 백코트진을 정리해줘야 할듯 한데 로테이션 실험의 끝이 안보이는듯 하네요. 

Updated at 2021-01-23 12:33:47

루비오-디로 나올 때 생산성은 더 최악이라... 답이 안 보입니다.

 

전부터 말해왔지만 루비오가 온 건 환영하지만 팀 경기력엔 도움이 안 될 거다. 왜 데리고 온지 모르겠다가 입장이었는데 딱 말한 그대로 흘러가네요.

 

1픽 역시 앤트맨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그대로 되가고 있고요. 지난 시즌부터 프런트 실드를 열심히 쳐주고 있긴한데 자꾸 이해가 안 되는 방향으로 일을 진행하니 지치네요.

2021-01-23 12:37:40

생산성이 최악인게 루비오랑 디로가 같이 올라와도 디로가 헤비핸들러 리딩역할이고 루비오는 코너에 짱박혀 있는걸 자주 보는데 이러면 의미가 없죠. 롤 분배도 시급한거 같습니다. 선더스 감독이 덕장이지만 명장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은 너무 이른거겠죠?

Updated at 2021-01-23 12:46:13

디로가 공 없을때 할 줄 아는게 없는게 문제인지라... 그냥 서로 안 맞는게 맞다고 봐야죠. 

 

루비오가 핸들링할 때 수비에 균열을 내고 가만히 서있는 디로한테 패스라도 들어가면 모르겠는데 루비오가 또 그런 능력은 없어서요. 가끔 균열을 내도 디로가 패스받기 좋은 위치로 움직여 주는 것도 아니라 답답하긴 합니다. 

 

그래서 루비오 데리고 올 때부터 왜? 라고 자꾸 의문을 던진거죠. 선더스야 뭐 거의 바지사장이라고 봐도 되고 문제는 잘 하는 것 같다가도 중간중간 의아한 선택을 섞는 프런트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2021-01-23 06:06:27

팀내 중심인 디로가 너무 심각하네요 수비 못하는거야 그럴수 있는데 클러치 타임 근처만 되면 공은 독점하면서 이상한 플레이를 계속 합니다 후안초도 풀미드로 주력 로테급이라 보고 질렀는데 부진해서 불안하게 만들고 있구요 코빙턴의 트레이드의 골자는 픽이라고 봤고 경기수도 적어서 플루크나 FA로이드라고 본 비즐리가 연봉 이상급 활약을 해주며 코어급 자원임을 어필중인건 기쁜일이고 오코기가 역시 수비 포텐셜은 확실함을 보여주곤 있지만 3점은 여전히 늘지않는 아쉬움을 보여주는데 이거말곤 딱히 긍정적인 모습이 없네요 앤트맨은 1픽이라는 이름값 탑3 선수들중 즉전감이라는 평과는 다르게 너무 헤매고 있고 컬버는 성장세가 미미하고 루비오는..영입때도 생각했지만 왜 굳이 영입했나 싶습니다 사실 올해 야투가 안좋긴 합니다만 출전시간도 디로의 짝으로 낙점한거 치곤 너무 적고 슛시도수는 6개도 채 안됩니다 내년픽은 골스로 넘어가 탑3 보호라 사실상 지키는건 어려운 상황인데다 밴더빌이나 맥다니엘스 제이맥 같은 선수들의 쏠쏠함을 보는것만으론 부족하죠 제발 반등해서 플옵 싸움이라도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만 20경기도 안되서 벌써 올해도 끝난건가 싶은 분위기가 들다보니 안타깝네요 

WR
2021-01-23 06:21:45

미네는 일단 하루라도 빨리 타운스가 돌아와야 비벼라도 볼텐데 지금은 플옵은 커녕 연패를 

끊는게 목표로 보일정도로 전력이 상당히 불안정한것 같습니다. 

철강왕 소리듣던 타운스가 이번 시즌 부상으로 이렇게 쉬게 될줄 정말 몰랐네요.  

2021-01-23 06:51:42

총체적 난국 느낌이에요. 타운스 부상+코로나, 디로의 오락가락한 경기력에 미래의 자원으로 꼽히는 오코기/컬버/에드워즈 모두 애매한 롤에서 헤매고 있고 선더스 감독의 로테이션은 이해할 수 없고... 기대에 차는 게 비즐리랑 벤치 말단 선수들의 가비지타임 활약뿐이니 그저 미네가 미네했다는 말밖에요

WR
2021-01-23 07:13:54

감독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감독 교체를 해야하는건지... 교체를 하더라도 선수단 정리는 해야할듯 합니다.

2021-01-23 07:14:07

미네가 미네했다.. 공감가네요

2021-01-23 09:21:44

모든 플랜이 KAT에 맞춰진 팀이라 이상황은 어쩔 수 없다고 보네요.
시즌 전에도 지적되었지만 4,5번도 워낙 부실한 팀이기도 하구요.
따지고 보면 디로도 KAT을 위한 조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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