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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수비의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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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21 21:45:59

1. 대 휴스턴 전 수비문제

차포 다 빠진 휴스턴에는 전력상 낙승을 해야 하는데, 한 게임 지고 한 게임 접전이었죠.

1차전 결정적인 순간에서 머레이의 본헤드 플레이는 접어 두고, 휴스턴 전에서 계속 눈에 거슬렸던게 수비 문제였습니다.

탑에서 우즈한테 3점 맞는거야 지역방어의 세금이라 치고, 제일 눈에 거슬렸던 두가지는,

첫째, 휴스턴 볼 핸들러 반대편 쪽의 컷 허용, 1차 돌파를 하다 막히던 페인트 존에서 1대1을 하던 1차 수비에 걸리면 베이스라인 반대편에서 동적으로 컷인 들어오는 것을, 패스 라인을 짜르던 몸으로 막던 저지를 해야 하는데 이게 안됐고(특히 밀스)

둘째, 외곽에서 오프볼 스크린 플레이가 발동할때, 스위치를 할건지 맨투맨을 지속할건지, 더블팀을 갈건지 판단이 느리고 나쁜 부분.


 

2. 대 골스 전

위에 언급된 샌안의 약점을 노리고 왔다는게 풀풀 풍기는 게임이었습니다.

(1) 알드리지 공략

알드는 퍼러미터 디펜스로 끌려나오면 수비 존재감이 제로죠.

탑으로 알드리지가 끌려나오면 조금 컨테스트 되더라도 그대로 돌파,

2-3 지역방어로 페인트 존을 지키고 있으면 돌파로 공간을 열고 알드리지가 헬프디펜스가 오면 비여있는 반대편이나 와이즈먼이 쉽게 한골.

 

(2) 적극적인 돌파

(1)이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알드리지의 세로수비 문제 뿐만이 아니라, 2-3 지역방어에서 1차적으로 돌파 허용을 너무 쉽게 해줬습니다.

이전에 켈든 이야기를 쓰면서 가로 수비가 아쉽다고 했는데, 오늘은 켈든 뿐만 아니라 워커, 드로잔 등등 가로수비의 제어력이 별로였던 반면 골스에선 위긴스 등 퍼스트 스텝으로 계속 공략을 해나감. 

 

(3) 오프볼 스크린 대처

오늘 대표적으로 그린-위긴스의 앨리웁 장면이 대표적인데, 탑에서 그린이 볼을 잡고 위긴스가 다른 선수의 스크린을 받고 침투 할 때 스크린 대처가 안되서 그대로 뚤리는 장면,

4Q 커리의 오프볼 스크린에 켈든이 걸려 리가 노마크 된느 것을 바라보면서 3점 맞는 장면.

휴스턴 전의 재현이었습니다.

 

(4) 리바운드 열세

샌안이 1빅을 돌리면서 알드리지가 수비 리바운드 능력이 떨어지는 부분을 켈든, 머레이 등 윙에서 리바운드가 좋은 선수가 가담하여 레벨을 맞추는 형태였는데, 위긴스 등 더 사이즈가 좋은 선수의 리바운드 가담,

와이즈먼의 절대적인 높이를 통한 리바운드 우세로 리바운드 싸움을 가져감.

 

(5) 와이즈먼의 활용

알드리지의 느린 기동성을 파고 들어서, 반대편 돌파 후 패스 받아 덩크, 얼리 오펜스로 상대 골밑까지 빠르게 침투해서 이지샷 두방,

리바운드 시 샌안 윙과 경합하면 리바운드를 걷어가고, 드로잔이 미들슛을 전개하면 긴 팔로 컨테스트.

 

(6) 기타

3점이 약한 머레이 디나이까지 샌안의 약점은 다 파고는 경기였습니다.

 

 

3. 이 팀의 수비력은?

통계 보는건 귀찬아서....팀 레이팅으로 수비지표는 중간쯤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년의 머레이-포브스-드로잔-라일스-알드리지가 나오는 발수비 라인정도는 아니더라도 수비가 장점은 아닙니다.

리그 트렌드 자체가 존 디펜스 기반으로 존을 조여서 포스트업이나 돌파를 막고, 외곽이 열리는 문제는 빠르게 리커버리 해서 커버하는게 대세인데.....

윙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기동성 문제는 해결한 반면, 상대의 컷인이나 복잡한 패턴의 공격은, 전반적으로 수비 BQ도 떨어지고 조직력도 아직이라고 할까요.

현재 로스터에서 오프볼 수비를 포함한 수비 BQ가 가장 좋아보이는건 무려 신인인 바셀이에요.

알드는 수비 구멍이고, 드로잔은 많이 좋아진 대인수비에 비해 수비 BQ는 여전하고, 게이와 밀스는 애초에 수비 BQ가 떨어졌고, 드존테는 온볼 디펜더지 퍼러미터 디펜더는 아니죠.

수비 BQ가 좋은 화이트가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고, 오늘처럼 켈튼이나 워커가 퍼러미터 디펜스에 문제가 생기니 바셀을 쓰는 것처럼 선수를 활용해 맞추는 방법과 경험치가 올라가는 걸 기다리는 수 밖에 없겠죠.

 

 

4. 그럼 이 팀의 최대 장점은?

(1) 두터운 로스터와 그로 인한 벤치싸움

오프시즌에 리빌딩에 실패하면서 역으로 베테랑 핵심자원은 모두 보존했고, 어린 선수들의 한단계 성장, 가비지 플레이어 수준까지 떨어지던 밀스의 부활, 즉전형 신인인 바셀

 

(2) 동적인 공격력

빠른 돌파와 패싱게임으로, 3점이 터지는 날에는 LAL이나 LAC도 잡고, 안먹히면 약팀한테도 고전.

 

상성 자체가, 강팀이더라도 정적이거나 느린 팀에 강하고, 우리보다 더 동적인 공격력이나 수비력을 가지고 있는 팀한테는 밀리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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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1-21 21:50:16

화이트는 2월 중순 쯤에나

WR
2021-01-21 21:54:25

1월 다 갔으니 곧 나오겠군요.

2021-01-21 21:52:20

빨리보고싶네요 화이트... 이제 전역해서 마음껏 볼수있는데...

WR
2021-01-21 21:56:14

화이트가 복귀해서 순간적으로라도 머레이-화이트-바셀-켈든-퍼들을 돌릴수 있으면 공격은 몰라도 수비는 재밋을 겁니다.

2021-01-21 22:04:03

알드가 공격에서 미들 못넣으면 심각하게 존재가치가 떨어지는 경기였네요
안타까울정도로 후벼파너요

WR
2021-01-21 22:10:36

알드+퍼들 합체해서 나누기 2하면 현 트렌드에 맞는 완벽한 선수가 나올까 그저그런 범재가 나올까 상상을 하곤 하죠.

빅맨에 대한 요구 기준이 너무 희안하게 바뀌어버렸어요. 

Updated at 2021-01-21 22:28:44

다른 건 다 동의하는데 "가비지 플레이어 수준까지 떨어지던 밀스의 부활" 요건 저는 모르겠습니다.

재계약 첫해인 17-18 빼곤 다 비슷하게 활약했던 거 같습니다. 기복이야 원래 심했던 선수였고 18-19시즌 부상전까지 3점 4할 유지했고 19-20시즌은 평득 팀 내 3위였습니다. 5인 라인업 기준으로 봐도 18-19시즌부터는 줄곧 벤치 핵심 득점원이었습니다. 

WR
2021-01-21 22:47:15

작년 밀스가 평득 3위나 했나요?

밀스는......연 15밀 다년 계약중에 그나마 올해가 가장 마음에 듭니다.

올해는 수비보다 공격에 비중을 둔 플랜이라, 알드리지와 함께 수비약점이 가려지는 부분이 있어요.

2021-01-21 22:33:44

1번의 둘째부분 심히 공감합니다. 골스는 그린이 소리질러가며 수비적인부분을 계속 바로잡는거같은데 샌안에는 수비에 강점인 선수가 없다보니 뭔가 손발이 안맞는 느낌이에요. 밀스를 빼자니 3점볼륨이 약해지고 작년에 포브스-밀스라인만큼은 아니지만 하여간 답답합니다 화이트가 복귀해서 좋아지길 바래봅니다

WR
Updated at 2021-01-21 23:02:57

베테랑에 수비가 나아지는 것을 바라는건 무리고 화이트 복귀하고

켈든이나 워커도 수비 BQ가 좀 늘어야죠.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있다는 것에 동감합니다.

2021-01-21 22:45:12

 지금 스퍼스의 문제는 첫 번째도 알드 두번째도 알드입니다. 심지어 포지션 자체가 빅맨이다보니 작년 포브스보다 더 심각한 구멍을 만들고 있습니다. 유뱅크스는 보셔서 다들 알겠지만 벤치워머고, 퍼들은 알드와 함께 유팀에서 퇴보한 유이한 선수죠. 어느 정도 전술 짤 수 있는 팀은 다 알드를 후벼팠고, 폽은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밀스는 스퍼스의 문화유산 같은 존재라 쓰신 것보단 훨씬 좋은 생산성을 가진 자원이었습니다. 파트너가 포브스라든지 벨리넬리였으니 심각했던 거죠. 

WR
Updated at 2021-01-21 23:05:03

선수는 재료고 감독은 기획자죠.

글재주가 없어서 이 얘기를 할 타이밍이 올지 모르겠는데.....

현 트랜드에 가장 이상적인 빅맨이란게.....

1) 3점이 가능하면서 (스페이싱)

2) 세로수비 가능

3) 가로수비에 대응 가능한 빠른 발

3개 다 되면 갈매기, 2개만 되고 올스타죠.

어떻게 보면 예전 전통빅맨의 기준보다 더 까다로운 것 같아요.

알드리지면 아쉬운데 스페이싱이라도 되는게 다행이죠.

 

밀스는 싫어하는게 아니라 15밀의 가치를 하고 있다고 보지를 않습니다.

가비지 플레이어 정도급은 과하지만요.

(위에 댓글단 분도 있어서 지금와서 아닌척 수정하기도 그래요. 표현이 과한 부분이니이 얘기는 적절히 정리하고 싶습니다.)

Updated at 2021-01-21 23:47:04
YEAR   AGE BASE SALARY INCENTIVE CAP HIT DEAD CAP YEARLY CASH
2017-18 29 $10,714,286 - $10,714,286 $48,000,000 $10,714,286($10,714,286)
2018-19 30 $11,571,429 - $11,571,429 $37,285,714 $11,571,429($22,285,715)
2019-20 31 $12,428,571 - $12,428,571 $25,714,285 $11,651,785($33,937,500)
2020-21 32 $13,285,714 $250,000 $13,535,714 $13,285,714 $13,535,714($47,473,214)
년 15밀은 아니고 년 12밀입니다. 

지금 이렇게 보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연봉이긴 한데 계약 금액은 시기도 고려해봐야 하는 문제입니다. 

17년 계약 당시에는 샐캡 폭등 기간이었습니다. 

예로 직전 해인 16-17시즌에는 파슨스, 바툼 등도 소속팀과 엄청난 연봉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매니아에서도 그렇고 계약 당시에는 오히려 저렴하게 잘 잡았다는 얘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때 파커의 부상이 있던 시즌이라 fa 시장의 남은 매물을 생각해보면 밀스도 못 잡았으면 가드가 없었습니다.

WR
Updated at 2021-01-22 00:24:13
78. Davis Bertans $15,000,000 $16,000,000 $16,000,000 $17,000,000
78. Jonas Valanciunas $15,000,000 $14,000,000 $0 $0
78. Andre Iguodala $15,000,000 $15,000,000 $0 $0
81. Marcus Morris $14,883,721 $15,627,907 $16,372,093 $17,116,279
82. Rudy Gay $14,500,000 $0 $0 $0
83. Kelly Oubre $14,375,000 $0 $0 $0
84. Dejounte Murray $14,286,000 $15,428,880 $16,571,120 $17,714,000
85. Will Barton $13,723,214 $14,669,642 $0 $0
86. Kelly Olynyk $13,598,243 $0 $0 $0
87. Thaddeus Young $13,545,000 $14,190,000 $0 $0
88. Patrick Mills $13,535,714 $0 $0 $0
89. Terrence Ross $13,500,000 $12,500,000 $11,500,000 $0
90. Malik Beasley $13,425,895 $14,491,964 $15,558,035 $16,524,106
91. Patrick Beverley $13,333,333 $14,320,987 $0 $0
92. Christian Wood $13,015,874 $13,666,667 $14,317,459 $0
93. JJ Redick $13,013,700 $0 $0 $0
94. Justise Winslow $13,000,000 $13,000,000 $0 $0
95. Marcus Smart $12,946,428 $13,839,285 $0 $0
96. Jusuf Nurkic $12,888,889 $12,000,000 $0 $0
97. Trevor Ariza $12,800,000 $0 $0 $0
98. Brook Lopez $12,697,675 $13,302,325 $13,906,976 $0
99. Dion Waiters $12,650,000 $0 $0 $0
100. Cory Joseph $12,600,000 $12,600,000 $0 $0
101. Markelle Fultz $12,288,697 $16,500,000 $16,500,000 $17,000,000
102. Taurean Prince $12,250,000 $13,000,000 $0 $0
103. Tony Snell $12,178,571 $0 $0 $0
104. Robert Covington $12,138,345 $12,975,471 $0 $0
105. Kentavious Caldwell-Pope $12,073,020 $13,038,862 $14,004,703 $0
106. TJ Warren $12,000,000 $12,940,000 $0 $0

 

밀스 계약의 당위성을 보자는게 아니라 계약 후의 효율을 보자구요.

당시 어쩔수 없던 상황은 잘 기억하지만 결과적으로 가솔 계약이나 밀스 계약이나 아쉬운 계약들이었죠.

당시의 선수수급 상황, 라커룸 리더인 밀스의 가치 등등을 따져 들어가면 솔직히 끝도 없습니다.

재밋자는 글에 통계 붙이는걸 안좋아하는데, 밀스 계약규모급이면 대부분 준수한 주전이나 핵심 롤플레이어에요.

대조군을 파슨스나 바툼을 잡으면 지금까지 어떤 계약도 용인이 되죠.

 

1) 밀스가 반등했다.

2) 밀스는 지금까지 연봉값을 못했다.

단순히 두가지를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위에도 적었지만 표현히 과했다는 부분 밝혔고, 추가적인 밀스 이야기는 사양하고 싶습니다.

Updated at 2021-01-22 01:05:33

마지막 댓글 보니 어떤 의도로 말씀하신지 이제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글 주제랑 어긋나는 불필요한 내용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점은 저도 사과드리겠습니다. 

2021-01-21 23:53:50

게이 무슨 수비지표 1등이라는 글을 본거같은데..그래도 전 스퍼스 하위권이라고 봤는데 잘 이끌고 있는거 같아요 근데 골스원정에서 10초도 안돼서 공격을 하더라구요...트랜지션 싸움에서 상대가 안되드라구요..

2021-01-22 01:12:28

불만이 없진 않지만(특히 휴스턴전 두 경기)
전 지금 5할이상 유지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페이스를 올리는 기조에서
주전이 대등하게 버티고
벤치폭발력으로 이긴다는
승리공식이라도 있다는 게 다행인 것 같아요.

2021-01-22 10:19:36

수비가 좋아도 3점이 10%도 안된는데. 이런경기는 못이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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