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턴 올스타는 따논 당상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올스타라는 건 상징적이긴 한데 기준이 Clear하지 않기도 합니다. 일례로 지난 시즌 잭 라빈이나 브래들리 빌 같은 경우는 올스타에 안 뽑힌 게 억울할 만한 선수들이었죠. 저는 빌이나 라빈이 뽑히지 못한 것이 볼륨으로는 충분히 올스타에 들고도 남는 활약을 펼쳤지만 무언가(예전에 폴 피어스가 말했던 It)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그 It에는 임팩트나 언론, 팬의 주목도 같은 것들이 부족했고 그 이유는 역시 애매한 팀 성적,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마켓이 아니라는 점 등이 있겠죠.
하지만 섹스턴은 오늘 이 한 경기만으로 이미 It을 만들어 낸 것 같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한 브루클린 네츠 빅3의 첫 경기를 아주 잘 싸우고도 심판의 오심 등으로 질 뻔했던 걸 순수 본인 실력 및 강심장으로 뒤집어버리는 두고두고 회자될 경기를 펼쳐버렸죠.
평균 기록으로는 이미 올스타에 되고도 남을 27.0점에 3.7어시스트 야투 53.4% 3점 50.0%를 기록 중이며 오늘의 이 퍼포먼스로 올스타는 따논 당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올스타라는 게 정말 어찌 보면 평생 따라다니는 타이틀인데 이로 인해 억울한 선수들이 꽤 있죠. 개인적으로는 제프 티그, 카일 코버, 모 윌리엄스가 올스타 가드인데 반해 마이크 콘리, 몬타 앨리스, 루디 게이 등이 올스타가 없는 게 어찌 보면 서글프기도 합니다. 티그, 코버, 모 윌이 올스타가 됐던 시즌을 돌이켜 보면 아름다운 팀 농구로 예상을 완전 뒤엎은 애틀랜타(티그, 코버), 르브론 제임스라는 전국구 스타의 뒤를 든든히 받쳤던 2옵션(모 윌리엄스) 등의 스토리가 분명 있었습니다.
콜린 섹스턴은 오늘 올스타가 될 수 있는 스토리를 스스로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2021-01-21 20:06:12
올해 올스타전이 없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선발은 하는건가요?
2021-01-21 22:32:25
캡스팬으로 섹스턴욕먹는거 짜증났었는데 보란듯이 스텝업 해줘서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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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턴 3점 슛 자세?만 봐선 어설퍼보였는데
생각보다 성공률이 높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