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어빙사태는 NBA의 처벌규정을 다시 보게 하네요

 
1
  1818
2021-01-21 04:38:02

어빙이 여기서 뭔가 더 책임질만한 행동을 보일것 같지는 않고, 결국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도와 처벌만이 현재로선 유일한 답인데, 현재 NBA는 그러한 규정이 거의 없다고 봐야죠. 

 

가령 이런예를 들어볼 수 있겠네요. 금지약물을 복용하다 적발되면 최근의 사례로 볼때 40경기 출장정치처분을 받습니다. 시즌의 절반정도에 해당되고 선수는 당연히 그기간 동안 연봉을 수령하지 못하죠. 관점에 따라서는 금지약물복용보다 어빙의 행동이 NBA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잘못으로 보는 사람도 있을거라 봅니다. 팬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을 연봉으로 받는 선수가 경기를 아예 뛰지를 않았으니. (약물복용을 쉴드치는게 아니니 오해마시기를). 그런데 이런 종류의 태업/무단팀이탈에 대해서 사실상 처벌규정이 없습니다. 만일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어빙에게는 아무런 처벌도 없었을수 있죠 (그나마 어빙에게 가해진 벌금이 코로나 프로토콜 위반이었으니).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정도로 농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상처를 주고, 아예 기본중의 기본인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에 대해서는 40경기이상 출장정지의 징계는 내려져야 합당하다고 봅니다. 

 

벌금제도도 헛웃음만 나오네요. 법학전공하시는 분들중 이런 주장 하시는 분 꽤 있죠. 이재용한테 신호위반 범칙금은 껌값도 아닌데 그런 부유한 사람들이 벌금이 두려워서 교통신호를 지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금 느바의 벌금제도는 수천만불 고액연봉자들에게는 그냥 우스운 수준입니다.

 

5만불, 10만불 이런 식의 일괄적용이 아닌 규정을 위반했을시 본인이 수령하는 연봉의 몇% 이런 식으로 개정해서 그만큼의 돈을 받는 선수가 그만큼의 책임을 지게 하는 방식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엄벌주의가 모든 문제의 답이 되어서는 절대로 안되는데, 이렇게 무기력하게 덮고 넘어가는 꼴이 되니 별 생각을 다하게 되네요. 

 

 

14
Comments
2021-01-21 04:39:48

이런 일은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처벌이 아닌 이런 일이 없게하기 위한 제도를 만드는 게 더 바른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결장의 사유를 반드시 공개한다"와 같은 조항을 만드는 걸 진지하게 검토해봤으면 합니다.

WR
2021-01-21 04:44:56

네 그부분도 중요하겠네요. 이유를 반드시 공개하게 해서, 처벌에 대한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1-01-21 04:41:47

어빙이 말하는 더 큰 가치를 위해서 브루클린 구단이 합의없이 어빙 연봉을 커뮤니티에 기부한다고하면 어빙 반응이 어떨까요?

Updated at 2021-01-21 04:45:41

아무런 반응도 없지않을까요...?화내면 그때는 실망에서 더 가서 진짜 추해지는 거고..그렇다고 내가 했어요!하고 말하기도 그렇고요..

WR
2021-01-21 04:46:21

NBA에 수십달러 혹은 수백달러를 쓰는 일반사람들이 선수에게 바라는게, 경기 뛰지 않고 받은돈을 기부하는게 결코 아닐거라 봅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지도 않겠지만 어빙이 설사 안 뛴 경기로 받은 수백만불을 토해 낸다해도 전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봅니다. 

2021-01-21 04:47:18

저도 무단 결장은 출장 정지가 뒤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결장 원인이 된 개인적 이유를 밝혔을 때입니다. 그 이유가 정당한지 정당하지 않은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파티 참가는 당연히 무단 결장과 똑같이 취급해야겠죠. 부모의 사망 혹은 아내의 출산은 정당한 사유로 들어갈 겁니다. 그렇다면 인권 시위 참가는 어떨까요? 우울증은?

 

구단과 이야기해서 합의점을 찾는 게 이상적인데, 마냥 구단에게 맡겨둘 수도 없습니다. 힘없는 선수에게 구단이 갑질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스타 선수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구단이 숙이고 들어갈 수도 있거든요. 

WR
2021-01-21 04:50:40

가족의 사망/출산/결혼등으로 선수가 결장하는것에 대해 이제 그 누구도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정도의 합의는 이미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정밀한 논의가 필요한게 사실이죠. 해석의 여지는 언제나 남으니까요. 그러나 일반회사원들도 직계가족의 행사나 우환외네는 사실상 무단결장이 허용되지 않듯이, 그 정도의 이유외에 선수가 경기를 뛰지 않는건 규정위반으로 보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리고 구단과 선수간에 이 문제를 풀게 사무국이 내버려두면 말씀하셨듯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이미 느바의 슈퍼스타의 갑의 위치는 너무 확고해졌기 때문에.

2021-01-21 05:08:52

그걸 사무국 차원에서 규제하는게 적절하지 않아 보여서요. 실효성 있는 규제가 가능할까요?
어떻게든 빠져나갈 구멍이 있을겁니다..
본질적으로 구단과 선수간에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팀과 선수가 논의했다면 무단결장은 아니게 되겠죠. 단지 개인사유로 결장이 될거구요. 물론 현실적으로 슈퍼스타에 대해 구단이 저자세로 나가는것과, 팀-선수 협의와 별도로 팬들에 대한 존중은 문제가 되겠지만요.

2021-01-21 05:24:51

그냥 일반회사원도 개인사유로 통보하고 안나갈수있는데요? 무조건 직계가족행사나 우환이여야지만 쉴수있는게 아닙니다. 당연히 개인사유던 직계가족행사던 반복되고 허용범위를 초과하면 경고에 짤리겠지만요.

2021-01-21 05:02:09

어빙의 최근 행동을 옹호하지 않는다는 것을 먼저 밝힙니다. 결장사유를 반드시 공개한다라..그게 개인적인 사유라면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돈을 받고 뛴다는 것이 개인적인 사정도 모두 공개해야하는 근거가 되는 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예를 들어 만약 ‘비공개로 만나고 있던 여자친구가, 원치 않는 임신을 해서 꼭 만나야 하는’ 그런 상황은 구단에는 알려야 하겠지만, 그걸 외부언론에 공개해야 하는 사항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개한다고 하더라도 그걸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판단해서 옹호하거나 비난하겠죠. 누가 정당성을 판단하나요?
프로스포츠 선수들도 연예인처럼 많이 알려진 사람들이라 현실적으로 사생활보호가 어려울 수는 있겠지만, 존중받아야하는 영역은 분명 존재한다고 봅니다. 누구나 굳이 (남에게-프로선수들은 언론에)알리고 싶지 않은 개인적인 상황이나 일들이 있는 법이니까요.

Updated at 2021-01-21 05:29:23

제도나 룰까지 가는건 정말 오바입니다. 현지에서도 이런 얘기 듣도보도 못했습니다. 이건 애초에 그런문제가 아닙니다. 비엘엠도그렇고 매냐에서 핀트가 한번씩 정말 이상하게 잡히네요. 40경기 징계주면 누구 손해인데요? 지금 브루클린이 징계못줘서 안달난것도 아닌데요.

Updated at 2021-01-21 06:03:33

팀팬으로써 공감가는 글이네요..

어빙의 무너진 프로의식에 대한 비판이 계속 있어야는 것도 맞지만,  

몇몇 분들은 보면, 팀팬이나 어빙팬을 대변하고 팀이나 팀원이 얼마나 손해봤는지를 이야기하시면서

사무국에서 나서서 경기 제재 해야한다던가 은퇴시켜야한다던가

오히려 손해본 팀의 구성원들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결론을 내시는게 의아하긴 합니다. 

 

결론적으로 당장 이건 팀 내부적으로 해결해야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팀내 선수가 저렇게 프로의식이 부족하거나, 정신적으로 무언가 결여되있다면 팀 내에서 리더십을 세우고 해결하는게 팀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르브론이나 보스턴이 실패했던걸 생각하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요.

2021-01-21 06:05:36

이걸 무슨 징계를 주고 할 이유를 모르겠어요.
어차피 스스로의 이미지를 깎아 먹는 일입니다. 물론 어빙이 이런 행동과 달리 또 코트에 올라오면 실력을 보여주니 또 이야기는 들어가겠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면, 결국 가져오는 것은 자기 가치의 하락입니다. 이미지를 먹고 사는, 그리고 또 다른 계약과 트레이드등을 고려해야 하는 프로스포츠 선수의 입장이 그런거죠.
어차피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어떤 징계 그 자체가 무서워서 어떤 일을 하고 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자긴의 커리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자제하고, 애쓰는건데요.
이걸 사생활까지 들춰내고 그걸로 징계까지 하자는건 오버입니다. 결국 시장의 시스템에서 본인은 본인의 선택만큼의 댓가를 받는 다고 봅니다. 만일 이런 행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들이 그에게 큰 돈을 투자한다면, 또 계약 위반으로 소송이 걸리거나 하지 않는다면, 그건 이렇든 저렇든 어빙이 그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구요.
프로스포츠는 철저히 비지니스이니까요.
어빙이 잘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사적인 부분을 리그 차원에서 규정하는 것은 가능하지가 않을 뿐더러,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021-01-21 07:11:58

구단에서 출전정지 내려야 된다는 분들은 브루클린 상황은 전혀 생각을 안해보는걸까요?
한겜이라도 더 뛰어줘도 모자랄 판에 출전정지라니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