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빅맨 파트너들은 지금 잘 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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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4: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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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과거의 빅맨들이 지금와도 잘 뛸까?를 이야기하면서 레전드급 선수들만 언급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잘하는 선수를 어딜가든 잘할 겁니다. 유잉, 올라주원같은 선수들이 수비가 약한 것도 아니고 슛이 약한 것도 아니니까요. 활약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진짜 문제는 이들의 빅맨파트너일겁니다. 당시에는 보디가드라는 개념이 있었죠. 골밑의 에이스가 있으면 그 옆에 굳은 일을 해주는 선수가 같이 있어야 한다는 개념... 유잉 옆에는 찰스 오클리, 올라주원 옆에는 오티스 도프, 샤킬 오닐 옆에는 호레이스 그랜트, 데이비드 로빈슨 옆에는 데니스 로드맨 등 말입니다. 그 외에도 릭 스미츠 옆에 데이비스 형제도 생각나네요.
당시에는 이게 당연한 거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골밑이 빡빡해지죠. (사실 이생각은 당시 어린 저도 했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이렇게 구성 안 할겁니다. 차라리 레이커스 시절 오닐 옆에 로버트 호리가 훨씬 잘 어울리죠.
정말 궁금한건 유잉, 올라주원, 오닐이 아니라 오티스 도프, 찰스 오클리, 호레이스 그랜트죠. 현재라면 이들을 어떻게 활용할까요? 이들로 원빅을 세울까? 아니면 장거리슛을 장착하지 않으면 도태될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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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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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랄의 맥기, 하워드처럼 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