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가 백다운 공격이 필요 없다는건 지나친 팬심 아닐까요?

백다운에 의한 포스트 공격이 약점인데 필요없이 위로 점퍼날리면 되서 약점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페이스 업은 포스트 수비자가 돌파 동선 차단 하고 점퍼 강요하면 개인 득점은 나오는데 팀 공격이 죽고, 공격저 체력이 떨어지면 지더라구요

사실 백다운 안정성의 아쉬움은 okc 시절부터 어느정도 언급되었던 문제로 기억하는데... 필요없다 식의 반응들은 좀 묘하기도 합니다. 역시 골스에서 우승 두번 하면서 너무 강점만 언급되는 것 같기도 하고..

백다운 공격은 이제와서 추가 하기 어렵겠죠
저는 다만 백다운 공격의 약점이 골스 합류전 우승을 멋하게된 약점이라고 생각하는데 백다운 보다 강력한 머리 위 점퍼가 있다고 굳이 필요가 없다라는 식으로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니깐요

다만 백다운 공격이 안되면 수비에 균열을 낼수 있는 다른 최상급 공격옵션이 있어야지 우승이 가능할꺼 같습니다

백다운 옵션이 추가되면 무조건적으로 듀란트에게 좋겠지만 NBA라는 괴물들만 모인 리그에서 실전에서 사용가능 할 정도의 수준으로 뚝딱 습득하진 못하지 않을까 싶네요 기본적으로 백다운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벌크업은 필수로 보이고 그러면 밸런스가 달라져 기존 옵션들의 효율도 떨어지는 대참사가 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글쓴이분은 백다운공격옵션이 필요하다라는 뉘양스가 아닌 백다운이 없다는게 듀란트에게는 상관이 없다는건 아니다라는 말을 하고 계신거 같아요.

골스 시절 듀란트가 팀 특성과 맞물려서 약점이 가려지고 강점이 부각된 경우라고 봅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점퍼만 날려도 수비가 붕괴하고 액점이 아니다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시길래요

오늘 있을때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실제 백다운을 하지 않아도 백다운이 뛰어난 선수가 포스트에 자리를 잡아서 패스만 받아도 수비를 당길수 있기 때문에 외각에서 좋은 찬스가 나죠

주구장창 포스트업만 하라는게 아니구요
페이스업도 체력소모가 적지 않고 르브론, 카와이 걍기를 보면 어떨때는 포스트에 자리 잡으면서 숨고르기 할때도 많아요

서브룩이 mvp전이긴 했지만 올엔비에이 퍼스트-세컨 사이 가드였고 같이 뛰던 조각들도 나쁘지 않았는데 결국 우승을 못한건 백다운 공격이 약해서라고 생각합니다

동시대에 골스, 스퍼스를 이기고 우승한 르브론은 페이스업 공격도 좋지만 백다운 공격도 안티들이 이야기 하듯 (갈통더웨이..) 백다운에 의한 공격도 훌륭한 선수죠

플옵 승부처에서 골밑을 조일땐 거기에 백다운 공격이 약점이라 밀고 들어갈 능력이 떨어진게 골스 전 우승을 못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골스의 경우 커리, 탐슨의 존재 때문에 승부처에 걸밑을 조이지 못하고 대다수 팀들이 3점을 막고 차라리 2점을 주는 수비를 했으니깐 듀란트의 약점이 감춰졌다고 생각합니다

승부처에서 실수도 아니고 3점을 막고 2점을 주는 수비를 하는 팀이 어디 있나요.. 승부처일수록 기대값보단 확률 그 자체가 중요한데..

골스 왕조 시절 보면 승부처에서 커리한테는 하프라인 넘자 마자 전담 수비수가 붙고 오프볼무브 중 스크린 받을때 3점 라인까지 헷지오고 3점을 제어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미들레인지에 자리 잡은 듀란트는 1:1 매치가 되고 골밑까지 동선에 수비하는 빅맨이 없는경우가 많구요

보통은 3점 능력이 좋다하면 전담수비수가 3점 외각까지 커버하고 다른 선수들은 미들레인지에 배치해서 진입할때 주먹 오무리듯 조이는데 골스 시절은 수비수가 다 밖으로 끌려 나와서 3점을 막았죠

그린과 이궈달라는 커리 탐슨이 아닌데요. 그리고 상대 빅맨은 당연히 그린과 이궈달라를 막죠. 듀란트가 미드레인지에서 트리플 쓰렛을 가져가면 당연히 그린이나 이궈달라 막는 선수들은 페인트존을 조입니다. 커리 탐슨 막는 선수들도 그들이 윅사이드에 있을때는 조이죠. 물론 정도는 덜하겠지만요.


"듀란트는 1:1 매치가 되고 골밑까지 동선에 수비하는 빅맨이 없는경우가 많구요"

라고 하셨는데 애초에 말이 안되는 수비법이고, 님이 말한대로 수비하면 감독 그런 수비를 지시한 감독을 잘라야죠. 특히나 승부처에서 그런 수비를 하면요.


저는 골스에서 듀란트가 상당한 혜택을 봤다고 생각하지만 듀란트를 설명하는 글들 중에 이런 추상적인 내용으로 비판하는건 지양되었으면 합니다.

승부처에 걸밑을 조이지 못하고 대다수 팀들이 3점을 막고 차라리 2점을 주는 수비

이 수비의 예시가 궁금하네요.

"스크린을 '잘 받고' 미드리엔지 스페이스가 '열리면' 무서워지는 듀란트에게 페이스업을 '열어줘야' 하는" 부분이 현재 듀란트의 약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시무시한 괴물이기는 하지만 '사용설명서'도 첨부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요.

듀란트야 역대급 득점괴물이니 스크린 대충 걸리고 스페이스 좀 좁아도 잘 우겨넣기는 하지만, 그 스타일에서 실패가 많았다는 것 자체가 약점도 있다는걸 의미하는 것 아닌가요. 그것도 올스타, 올느바급에서는 차고 넘치는 능력과 업적이지만 조릅과 비교될 수준에서는 선명한 약점으로 인식될 수도 있구요.

커리, 하든이라는 mvp 선수와 함께 해야하는거 자체가 듀란트의 약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각 점퍼로 골밑을 조이지 못하게 하는게 필수라니깐요

무리해서 써야 한다는건 아닌데 듀란트도 약점이 있는다는 거고 상대적으로 저런 부분에서 강점이 있어 플옵에서 캐리가 가능했던 레너드의 강점을 지나치게 축소하니깐요

백다운은 레너드가 더 좋다 이러고 끝나면 되는데 백다운은 레너드가 더 좋지만 어차피 듀란트는 사기적인 타점에 의한 점퍼가 레너드 포스트업 공격보다 좋으니 레너드가 더 우위인건 없음

이래서 백다운 공격때문에 듀란트가 골스합류전에 우승못한거다 라고 쓴겁니다..

왜 백다운은 레너드가 더 좋다에서 끝나야 되는걸까요?
사람들이 얘기하는건 레너드의 강점을 축소하는게 아니라 백다운을 이용한 포스트업이건 사기적인 타점에 의한 점퍼건 서로 상쇄할만하다고 얘기 하는겁니다.미드 레인지 영역에서 레너드가 듀란트보다 우위는 아니란거지 레너드의 포스트업을 평가 절하하는게 아니란거죠.

2222
듀란트가 그 당시만해도 공 많이 흘렸죠.
오클 듀란트보다 골스 듀란트는 훨씬 발전한 버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백다운과는 상관없이 스킬셋의 완성도가 완전 달라졌죠.

백다운 공격이 주무기급은 안되고,(이건 골스도 마찬가지고 서로 그렇긴하지만)듀란트가 골스 덕을 본 것도 맞죠.
근데 당시에 듀란트가 크리스 폴이나 토니 알렌 같은 단신 가드들한테 예상과 다르게 고전하는 모습이 나온 것도 드리블이 불안해서죠.(물론 그런다고 막힐 선수는 아니긴했죠.)
웨스트브룩이 그때도 듀란트한테 안 맡기고 왜 자기가 하냐고 뭐라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단적으로 듀란트가 밖에서 메인으로 핸들러 역할 맡을 능력이 안됩니다..원래 골스 시절처럼 아이솔이나 캐치앤슛으로 간결하고 높은 듀란트의 슛을 살려줘야하는데 웨스트브룩이 그때 욕 먹으면서도 웨스트브룩 빼면 팀에서 듀란트한테 그리 해줄 능력이 있는 선수가 없었죠..그렇다고 듀보고 게임조립하라고 하면 불안해지는 거구요.
체력 문제는 사실 모르겠습니다.듀란트가 OKC 시절에 평균 38분을 굴러졌는데...거의 커리어초반 조던,릅 수준으로 갈렸습니다. 조던이나 릅이 NBA 역사에서 역대 최고로 꼽히는 굇수들인 걸 생각하면 그렇게 뛰고도 유지되는 조던이나 릅이 대단한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