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밀워키 우승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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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5 00:09:22
이번 시즌 스포티비 중계가 없어저 아쉬워하는 농린이입니다..!
이번 시즌 밀워키 벅스 팀 구성에 꽤 변화가 있었는데요, 최근 벅스 선수들 개개인
퍼포먼스 평가랑 우승가능성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하이라이트는 챙겨보는데 전체적인 경기를 못보니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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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인적인 의견이니 비난보다는 합리적인 비판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미들턴이 한층 더 스텝업 한 느낌입니다. 물론 가장 최근 경기는 야투가 잘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여태까지의 경기로 보았을 때는, 효율이 더욱 더 좋아졌습니다. 현재 야투 54.4%, 3점 47.1% (2.7/5.7), 자유투 93.9%, 평균 득점 21.6점 입니다.
- 야니스의 자유투는 개선이 된 거 같으면서도 안 된 거 같기도 하고.. 3점슛도 그닥..
- 즈루 할러데이를 데려온 건 정말 굿무브라고 생각이 들어요. 대인 수비가 정말 좋아요. 스틸도 잘해서 현재 스틸 성공 개수가 리그에서 2위입니다.
- 바비 포르티스의 활약이 벤치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쿤보가 결장할 때는 스타팅 멤버로도 올라왔었죠. 중거리, 3점 상관없이 슛터치가 좋고 리바운드 경합에도 적극적이고, 무엇보다 이 선수가 '언더독' 마인드를 강조하는지라 정말 열심히 뛰고 에너지 레벨도 좋아보여요. 개인적으로 포르티스는 밀워키 프론트가 FA 시장에서 가장 잘 데려온 선수인 듯 합니다.
- 보그다노비치 딜 파토 후 3년 21밀의 계약으로 데려온 어거스틴의 활약이 조금 아쉽습니다. 슈팅 기복이 꽤 있어 보입니다. 무리한 돌파를 하는 장면도 종종 있고요. (즈루 할러데이 딜로 OKC로 트레이드 된 조지 힐의 부재가 너무 크더라고요.) 이러한 점 때문에 벤치가 약해졌다는 소리를 듣는 것 같아요. 매튜스라도 남았다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팀케미의 중심인 타나시스 아데토쿤보가 요새 출전 시간이 작년 대비 정말 많이 늘어났죠. 작년에는 거의 가비지 멤버였는데. 이 선수가 출전할 때에 에너지 레벨도 좋고, 호쾌한 덩크가 정말 매력적이고 해서 거는 기대가 높았는데 스크린과 어시스트가 주된 롤이고 득점 시도가 거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루키들의 슛이 괜찮아 보입니다. 조던 워라와 샘 메릴, 모두 2라운드 픽 선수들인데 슛을 쏠 때 자신감이 있어보여요. 다만 워라는 샷 셀렉션이 종종 기이할 때가 있어서 (들어가면 장땡이긴 하지만..) 무리한 샷만 안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 팀 수비가 완벽히 정돈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드랍백 수비로 3점슛을 어느정도 허용하는 팀이라 해도, 퍼리미터 디펜스가 많이 안되는 느낌입니다. 이 이유로 닉스, 재즈한테 진 것 같고요.
- 전체적으로 어거스틴의 득점 창출력이 조금만 더 높아지고 쿤보의 슛이 조금이라도 더 개선된다면 우승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꽤 긴 글인데,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드리고, 글쓴이 분이 이걸 꼭 읽으셨음 하네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