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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90년대 센터진들이 21년도에 드래프트 된다면 리그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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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2-04 22:22:11

일단 저는 농구를 그래도 꽤 오래 봐온 사람이고(최소한 25년 이상은 봐왔고), 올라주원 우승할 때부터 꾸준히 봐왔던 사람이에요.

 

제가 생각할 때, 리그가 지금의 스몰볼 + 3점 양궁 농구 + 업템포로 흐르는 이유가, 

제대로된 센터가 없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반해, 3점슛이 정확한 선수들이 늘어났죠.

 

80-90년대에는 센터, 파포의 빅맨들과 현시대 빅맨들을 살펴보면, 

SS급 : 패트릭 유잉, 데이비드 로빈슨, 샤킬 오닐, 올라주원, 압둘자바, 팀던컨, 엔써니 데이비스

(이 때는 센터들이 거의 다 25ppg, 13rpg 느낌이라, 센터는 당연히 저래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S급 : 아테토쿰보

A급 : 사보니스, 알론조 모닝, 디켐베 무톰보, 블라디 디박, 릭스미스, 숀 캠프, 드와이트 하워드, 엠비드, 칼 앤서니 타운스, 요키치, 너키치, 마크 가솔, 커즌스, 드러먼드, 벤 웰러스, 파우 가솔, 크리스 웨버, 디안드레 조던

B급 : 릭스미스, 뮤레산, Z맨, 

저는 이렇게 레벨을 나눌 수 있다고 봐요.

 

현 세대에는 대부분이 다 A급 빅맨이에요.

뛰어나긴 하지만, 압도하진 못하죠. 그렇기 떄문에, 지금의 리그 트렌드가 통한다고 생각해요.

 

만약, 90년대 SS급 빅맨들이 이 시대에 드래프트 된다면, 다시 센터놀음으로 갈 거라고 생각해요.

농구는 센터 놀음이라고 전문가들이 이야기 해왔어요.

다만 그 흐름을 꺠고자 노력했던게, 내쉬의 피닉스 선즈, 배산적의 골스도 그랬던 거 같고, 커리의 골스 였어요.

골스의 농구는 대성공을 이뤘지만, 골스 이외에 팀들 중에, 뚜렷한 성과를 거둔 팀은 또 별로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건 제가 너무 올드한 농구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궁금한 것이 90년대 풍부한 SS급 재능의 센터들이 다수 드래프트 된다면, 리그 트렌드는 예전처럼 센터 놀음으로 바뀔까요? (진짜 모르겠어요. 의견들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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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4 22:28:38

밑에 나왔던거 중에 요즘은 효율을 중시하기에 저 ss급센터 골밑에 받아두고 3점 or 골밑 이지선다로 간다가 가장 그럴듯해보였습니다

2020-12-04 22:29:28

수비에서는 스위치에 탈탈 털리고
공격에서도 제대로 포스트업 하기 전에 공 긁힌다에 한표 던지겠습니다.

Updated at 2020-12-04 22:33:34

디르크 노비츠키랑 칼 말론, 찰스 바클리도 평가해주세요

2020-12-04 22:31:15

센타가 부족해서 트렌드가 바뀌었다
트렌드가 바뀌어서 샌터가 부족하다
저는 후자로 봅니다
기존 정통 빅맨농구보다
코트 넓게 쓰고 효율을 중요시하는 현대농구가 더 낫기 때문에 바뀐거죠
포스트업,페이더웨이, 더블클러치가
페이스업, 플로터, 킥아웃3점으로 바뀐거죠
굳이 트래픽상황에서 개싸움하느니
거리상관없이 이지샷을 노리는게 낫다고 봅니다 실제로도 그게 나으니 변화해온것이구요

Updated at 2020-12-04 22:35:08

그 센터들이 1대1 공격 연습할 시간에 외곽슛, 하이에서의 핸드오프 능력을 키우기 위한 연습을 하는거지 센터 놀음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골밑에서 자리잡아봐야 엔트리 패스가 제 타이밍에 안들어오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경기 페이스가 말도 안되게 빨라진 상황(내쉬 시절 피닉스가 현 기준에선 평균)에서 배기량이 큰 센터들은 설사 페이스를 따라간다고 한들 체력 소모가 더 크겠고, 이게 공수에서 영향이 안올 수가 없죠. 전성기가 지난 시점이었던 히트 시절의 샼이었지만 살크업 이전 3번으로 나오던 디아우 상대로도 저런 점 때문에 백다운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2점 60% 넣어봐야 3점 40%와 같은데 골밑에서 박혀있지 못합니다. 수비왕답게 포스트 수비는 물론 가드 수비도 어느정도 해내는 고베어도 바깥으로 끌려다니다보니 수비 존재감이 낮아지고 있는게 현실이죠. 

2020-12-04 22:37:00

드루먼드와 디조던이 A급이군요... 요엠칼과 함께...

Updated at 2020-12-04 23:29:09

A+ 인지 A- 인지 어쨌든 A급이라는데 동의합니다. 

과거의 추억들은 SS급이고 AD까지도 아직 S급이라고 생각합니다. SS급은 전설이잖아요?

2020-12-04 22:37:24

잘 달릴수 있는 빅맨인지부터 따져봐야 할것 같습니다.

현대농구의 흐름에 도태되는 경우도 있을수 있으니까요.

2020-12-04 22:38:07

제독빼면 살아남기 힘들거라 봅니다. 제독도 어니더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거고...

Updated at 2020-12-04 22:40:28

현 리그가 윙의 시대고 뎁스도 어느시대보다도 훌륭한데 당시로 가면 르브론 듀란트 카와이가 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맨마킹 상대 영혼까지 털어먹고 트렌드까지 바꿀수있다하면 동감하시나요.

Updated at 2020-12-04 22:39:48

저 SS급 센터들의 공격 효율성을 찾아보면 거의 다 지금의 커리나 하든보다 뒤떨어집니다. (TS%, EFG 등) 데이비드로빈슨 커리어 하이 ts가 61.5%고 샤크 전성기 제일 높은 ts%가 0203시즌 60.2%인데 (커하는 오히려 마지막 시즌입니다) 커리 커리어 평균 ts%가 62.3%입니다 (커리어하이 67.5%) 저 시대의 뛰어난 센터가 온다 해도 공격 효율에서 현대 정상급 가드에 뒤쳐지기 때문에 저런 센터가 1옵션을 하긴 힘들거에요. 2대2 플레이, 오펜리 후 풋백, 전방위 수비, 받아먹기 등에 치중한 플레이를 할 거고 그게 바로 AD죠. 즉 옛날 SS급 센터가 현시대로 데뷔하면 쿤보나 AD같은 플레이어가 된다 생각합니다.

2020-12-04 22:43:11

올라주원, 유잉, 로빈슨정도는 장거리 슛 장착해 올거같은 느낌이...그럼 좀 더 건강한 AD 한두명 더있는 느낌이라 봅니다.

2020-12-04 22:46:22

포스트업 아이솔레이션에서 픽앤롤로 넘어가고, 모든 포지션이 3점을 쏘는건 선수풀이 변한 탓이 아니라 룰이 변한 탓입니다.

일리걸디펜스가 사라지고 디펜시브3초룰이 생겼고, 지역방어가 가능해졌죠.

 

일단 포스트업 아이솔레이션은 세팅하는데에도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공을 투입하는 것도 일이며, 공을 투입하고 나서도 더블팀을 신경쓰며 등 뒤의 수비를 흔들어서 슛을 던지기까지 과정이 어렵습니다. 24초가 빠듯해요. 지역방어가 가능해졌으니 더 힘들어졌죠.

또 디펜시브 3초룰 때문에 센터들의 수비범위가 넓어지면서 가뜩이나 골밑이 헐거워졌는데,

가드가 공 쥐고 스크린 받으면서 찬스를 노리는 방식은 포스트업 아이솔레이션보다 세팅이 간결하고 24초내에 여러번 시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수비범위가 넓어진 센터들이 픽앤롤 수비까지 하러 나와야하구요. 우리팀에 3점 던지는 빅맨이 있어서 상대방의 남은 빅맨 한 명도 구석으로 끌고 가버리면 골밑이 텅텅 비게 되는거죠.

 

이게 스몰볼이 가속화되고 너도나도 3점을 던지는 이유입니다. 포스트업 잘치는 센터가 없어서가 아니라, 룰이 바뀌면서 센터들이 넓은 수비범위를 커버할 수 있는 기동력과, 상대 빅맨을 끌어낼 수 있는 3점능력이 더 필요해졌어요.

2020-12-04 22:47:36

댓글로 추천을 대신합니다

2020-12-04 22:57:40

훌륭하십니다. 

2020-12-04 23:25:06

저도 공감합니다. 예전 80~90년대에 봤던 빅맨들이 다시 나온다면 룰이 바뀔 것 같기도 합니다. ^^

2020-12-05 03:24:07

룰은 선수를 위해서 바뀌는게 아니데요 공감을 잘못하신듯하네요

Updated at 2020-12-04 22:58:21

스몰볼이 득세한 이유가 빅맨이 약해서 그런게 아니라 스몰볼이 효율이 더 좋기때문입니다. 2차 지표 중 팀득점의 직접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는 TS가 그 잘한다는 8-90년대 빅맨들보다 현재 가드들이 높아요. 그럼 빅맨이 공격하는게 나을까요? 스몰볼의 가드가 공격하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현재는 어지간한 상황아니면 포스트업을 못치는게 아니라 안치는거에요. 포스트업쳐서 슛던지는 것보다 스위치해서 페넌트레이션 후 킥아웃 오픈 석점을 노리는게 훨~씬 효율적이니깐요. 그래서 전술은 발전한다고 하는거구요. 전술이 가위바위보 싸움이라고 치면 과거의 농구가 스몰볼의 스페이싱 농구에 잡아먹혔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뭐 또 미래에는 스몰볼을 발라버리는 그 어떤 전술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물론 이 과정에서 룰이 바뀐것도 한몫했습니다. 바꿔말하면 룰이 예전으로 돌아가지않는 이상 8-90년대 빅맨들이 현대로 온다면 현대의 발전된 농구에 맞춰서 개선해서 적응하겠죠. 아주 만약 스페이싱에 못따라간다면 구시대의 산물이 되어 낙오될 가능성이 높죠.  

2020-12-04 23:16:23

룰이 바뀐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힘들거라 봅니다
저선수들이 1옵션인건 변함없겠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3점슈터들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죠
전술과 선수는 룰에 맞춰서 발전하는거니 룰이 그대로라면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0-12-04 23:52:56

갈수록 고효율 농구를 추구하는 시대이고, 또 그렇게 흘러갈것인데
요새 탑급 가드 여러명이 작성자분이 생각하시는 센터보다 공격 효율이 더 좋아요
그래서 리그 트렌디를 단순히 괴물급 센터 몇몇이 나타난다고 바뀌진 않을 것 같습니다

2020-12-05 00:01:31

부정적으로 봅니다.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210895

https://www.youtube.com/watch?v=tMX2VJ2IMvE

WR
2020-12-05 00:11:25

좋은 영상이네요. 많이 배워가네요

Updated at 2020-12-05 06:14:53

유잉과 모닝과 레이커스 샤크는 많이 고생할테고, 하킴과 제독과 올랜도 샤크는 스타일이 많이 바뀔겁니다. 특히 공격에서는 누구든 90년대 만큼의 볼륨을 못뽑을거에요.

현대에는 보기 힘든 대단한 재능들이지만, 트렌드를 바꾸기보단 트렌드에 따라가는 식으로 스타일이 바뀔거 같습니다.

2020-12-05 10:38:41

이젠 센터놀음도 아닌게 지난 10년간 우승팀 중 빅맨 중심 농구를 했던 팀이 없는 것 같아요. 이번 레이커스가 그나마 AD가 활약했지만 되게 넓은 범위에서 역할을 소화했죠. 덕도 슈팅으로 마앰 뿌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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