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킬급의 인재가 없어서 현 트렌드가 유지되는건가?
샤킬의 현역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영상으로 느끼는 건 압도적이라는 단어입니다. 자유투 못해도, 슛 없어도 그냥 초토화해서 이겨버리는 그의 모습은 전술이나 팀메이트의 중요성도 잊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현 리그의 트렌드인 3점과 스페이싱이 도입되었던 이유나 그 과정에서 구 트렌드가 몰락하는 메커니즘은 논외로 한다면, 샤크 정도의 인재는 현재 없다고 생각합니다. 엠비드는 그 정도의 사이즈가 안되며 요키치는 관련 기술이 부족합니다(패싱, 컨트롤타워, 베이비훅은 좋지만 압도하는 것보다는 팀의
유기적 활동 내에서 역할을 하는 느낌입니다)
샤크와 같은 유형의 인재를 만들어내지 않는 이유는 득점방법의 효율성으로 인한 1:1 포스트업 전술이 사라지고, 3점에 대처하지 못하는 수비능력과 이에 대항하는 골밑 2점이 부족하다는것 등이 있겠죠. 하지만 그걸 다 압도할만할 정도로 연속적인 2점 득점이 확실히 보장되면서 중요한 클러치 타임에도 간단히 골밑 득점이 가능한 인재가 있다면 현재 리그의 트렌드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조금 과장하자면 샤킬 급의 인재가 없어서 현 리그 트렌드가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한계가 저는 이번 휴스턴의 플옵탈락과 파이널에서의 마이애미가 부진했던 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적으로는 당연히 필요한 빅맨, 공격적으로도 득점의 안정성만 보장된다면 3점과 스페이싱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미국에서도 샤킬급의 인재가 다시 도래하길 바랍니다(물론, 어린 나이의 선수들이 영향받는 현재의 슈팅을 잘하는 슈퍼스타들에게 영향을 받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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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샼이면 수비가 안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