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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때 그냥 사인앤 트레이드 형식을 띄는경우에 대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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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3 16:27:03

일반적인 경우 샐러리 캡을 비워두고 시장에 나온 FA선수를 샐러리캡 안에서 잡는것이 일반적인 경우인데

 

이번헤 히트의 무브를 보니 체이스다운 NBA에 설명을 들어보면 이궈달라 + 1명 더해서 40밀 정도 샐러리가 잡혀져 있으니 밀워키한테 이 선수들 보내주면서 받아오겠다고 설명하던데..

 

밀워키에서 이 선수들 안받고 그냥 샐러리 비우겠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건가요?

 

비슷한 에로 이번에 듀란트가 브룩클린 갈 때 브룩클린에서 싸트로 계약 마무리 했는데

골든스테이트에서도 러셀 안받고 그냥 듀란트만 포기하겠다고 했으면 계약 안되는건가요?

 

처음엔 그냥 아무것도 못받고 선수만 보내버리면 기존 팀의 손해가 크겠단 생각도 했는데 오히려 기존 선수 보내면서 남는 샐러리 캡으로 새로운 투자를 할 수도 있을 텐데 싸트를 하게 되면 샐러리 캡이 막히는데 이런 상화엥서 싸트가 가능한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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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2-03 16:31:29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하지 않으면 캡여유를 만들기 위해 모든 익셉션들을 다 포기해야합니다. (ex: TPE, MLE, BAE) 그리고 물론 팀이 보유한 버드권한들도 다 포기해야죠. 하지만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하면 하드캡에 걸린다는 점은 있지만 하드캡 아래에서 MLE를 비롯한 여러 익셉션, 버드 권한들을 지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2020-12-03 16:31:43

말씀하신 대로 S&T가 안되죠. 엄밀히 트레이드기 때문에 양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합니다,

 

2020-12-03 16:32:25

추가적인 사항들은 위에 골드퍼플님이 잘 정리해주셨네요.

2020-12-03 16:33:15

밀워키에서 수용 안 하면 말짱황이죠. 트레이드는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협의가 되어야 하는 거니까요.

 

밀워키가 정녕 사인 앤 트레이드에 동의를 한다고 치면, 대신 그 댓가는 엄청나게 받아내려 할 겁니다. 말마따나 쿤보를 사트로 영입하려는 팀은 그거 아니면 방법이 없는 상황이니까 밀워키가 슈퍼 갑이죠.

 

그래서 아래 글에 한 유투버가 가설을 세웠지만, 그런 조건으로 레이커스가 쿤보를 데려오는 건 불가능이라 봅니다. 밀워키가 뭐 좋으라고 그 정도 조건에 쿤보를 넘기겠어요? 말마따나 그런 조건이면 그냥 샐러리 비우고 판 다시 짜는 게 낫죠.

2020-12-03 16:36:41

저도 르브론이 2+1 맥스계약을 체결한 순간 쿰보의 레이커스 행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 유튜트 내용은 너무 전지적 레이커스 시점이에요 벅스가 굳이 해줄 필요가 없는 딜이고.... 그리고 애초에 하드캡에 걸리는 문제가 있어서 맞추기도 힘들거 같구요

2020-12-03 16:38:32

픽을 벅스가 많이 뜯어내려고는 할텐데 사실 듀란트나 르브론이 사인앤트레이드로 넘어갔던 규모만 생각해도 그렇게 크지는 않았던걸로 기억합니다. AD나 폴조지 트레이드급 규모 정도로 생각하시는분들도 있더군요.

2020-12-03 19:00:41

듀란트, 르브론은 그냥 걸어나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다릅니다. 만약 쿤보가 캡이 빈 뉴욕 같은 데가려고 한다면, 그때 가서 듀란트, 르브론과 비슷한 시츄에이션이 될 수도 있겠죠.

 

사트 외에 쿤보 영입 방법이 없는 팀이 나선다면, AD나 폴 조지 그 이상의 댓가를 각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말마따나 사트면 5년 맥시멈인데, 리그 최고의 선수를 5년 동안 쓸 수 있는 댓가입니다. 계약이 얼마 안 남아서 불투명성이 있었던 AD, 애초에 쿤보 급이 아닌 조지와는 얘기가 다릅니다.

2020-12-03 19:32:12

듀란트가 브루클린 가는 방법에 사인앤트레이드가 됐나요? 디조던이나 원하는대로 뭉치려면 사트 밖에 안됐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물론 반대급부로 나간 디러셀이 마찬가지 사트였지만 최근 켐바 때도 그렇고 사인앤 트레이드 댓가가 그렇게 큰 경우는 항상 못 봤네요..

2020-12-03 19:44:22

디조던은 그냥 캡스페이스로 갔습니다. 듀란트 사트와 별로 상관없죠. 다만 사트 때 골스가 네이피어, 그레이엄의 연봉을 좀 받아줘서, 디조던이 예상보다 좀 더 많은 연봉을 챙길 수 있었죠. 근데 그거 합치면 3.5mil쯤 더 여유 생기는거고, 그거 아니라고 디조던이 네츠 안간다 할 상황도 아니었죠.

 

당시 네츠는 어빙, 듀란트를 그냥 캡스페이스로 영입할 수 있는 널럴한 샐러리가 있었습니다. 근데 골스가 러셀 걍 보내는 것보다 우리가 니네 샐러리 좀 덜어주고 픽도 줄께 사트하자~ 해서 협상에 응한거죠. 골스가 제시한 보호픽은 골스가 뜻하지 않게 커리 부상 등으로 시즌을 말아먹는 바람에 네츠에게 득이 되지 못했지만요.

 

켐바나 듀란트, 러셀 등과 같이 근래 벌어진 사인앤 트레이드의 댓가가 그리 크지 않은 건, 캡스페이스로 충분히 영입할 수 있는 상황에서 그냥 소소하게 이해관계를 맞추느라 작은 규모로 거래가 오갔기 때문입니다.

 

쿤보 레이커스 행 설처럼, 사트를 통해서만 뭔가 어마어마한 댓가가 오고 가는 상황이라면, 말마따나 사트가 그냥 사트가 아니라 무슨 일개 대형 트레이드 급으로 판이 커질 수도 있죠. 

 

비록 실패한 트레이드지만, 밀워키가 보그단을 사트로 영입하려 했을 때에도 팀 내 최고 유망주인 디빈센조를 걸었어야 했습니다. 오버캡 팀이 사트로 이익을 보려고 한다면, 꼭 등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아까운 댓가를 치러야 합니다.

2020-12-03 20:01:06

디조던 연봉이 지금 10M인가 그런데 6.5M 정도로 차이나고 3.5M 정도면 그정도 셀러리캡을 추가로 확보하려면 쉬운 영입은 아니죠.. 마이애미 빅3가 당시 16M인가 연봉에 각각 2,3M 페이컷 한것인가도 두고두고 말이 많았었는데요..
디빈첸조가 벤치 핵심 정도지 엄청난 미래급 유망주도 아니고 일야소바는 당장 웨이브 된 선수였습니다. 레이커스의 KCP 해럴 쿠즈마 슈뢰더 중 골자가 된다면 (물론 해럴 쿠즈마 슈뢰더 등도 사인앤 트레이드에 응해야되는겁니다만..) 뭐 그렇게 문제는 안되는거 같네요. 타팀에 뭐라도 받고 넘겨줄만한 선수들이고 1라픽이 좀 들어가겠지만요.
물론 말씀처럼 저렇게 셀러리 막은 상황에서 거물급이 사인앤 트레이드 했던 사례는 없는거 같아 판이 커질 수도 있고 유례 없는 상황이긴 한거 같습니다..

2020-12-03 20:29:12

보그단의 댓가가 디빈센조입니다. 디빈센조가 뭐 엄청난 유망주도 아니지만, 보그단 역시 뭐 엄청난 선수는 아니죠. (뭐 일야소바나 윌슨은 그냥 필러니까 별 의미 없고요.)

 

근데 쿤보의 댓가로 KCP나 해럴, 쿠즈마, 슈뢰더라면 전연 급이 맞지 않죠.

 

물론 사트로 경쟁하는 상대가 레이커스 하나로만 한정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경쟁이 붙을 거고, 그럼 레이커스보다 좋은 조건 내걸 팀들이 분명 있겠죠.

 

2020-12-03 20:35:59

견적을 내기 어려운 상황인건 맞고 허슬 플레이어님의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다만 저는 그래도 뭐 사인앤트레이드인데 어느정도 픽 성의껏 받고 도저히 못 쓸 셀러피 필러수준 넘기는거 아니면 굳이 뭐 안하겠다고 버티려나 싶습니다. 셀러리 필러야 만기 계약들 받으면 사실 그냥 처리하면 되는거니 그렇다치고 1라픽 2-3장 정도 남기는 선이면 밀워키도 하지않을까 싶어요. 쿰보가 굳이 셀러리캡 빈 팀으로 가버리면(예를 들어 델러스가 가능성있다고하니..) 그마저도 없는건데 서로 아쉬울게 있는 상황이지 밀워키가 마냥 왕창 뜯어내고 이럴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쿰보가 벅스가 절대 안보내준다고 버티면 플랜B로 여기 안보내주면 나 셀러리 비는 어디로 갈게 식이 되면 밀워키도 아쉽죠.
디러셀 사인앤트레이드 당시에도 브루클린이 그냥 디러셀 가고싶은곳으로 보내준다고 하기도 했고 원구단이 너죽고 나살자 식으로 원하는곳 안 보내주고 뭐라도 더 받으려고 버티고 이런건 못 본거 같아서요.
결국 쿰보 마음이 중요하지 사인앤 트레이드
에셋 정도야 조정 가능한 선에서 팀끼리 조율 가능한 정도로 봅니다..

2020-12-03 20:39:14

디 러셀 때에는 네츠에 이미 어빙이 오기로 되어 있고, 네츠 입장에선 아쉬울 게 없기에 쿨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어빙이랑 듀란트가 동시에 와서 신나 죽겠는데, 뭐 굳이 러셀이랑 아둥바둥 할 이유가 없죠.

 

역시나 제일 중요한 건 말씀하신대로 쿤보 마음인 것 같네요. 남들이 이러쿵저러쿵 떠들든 간에, 결국 쿤보가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겠죠. 어떻게 보면 잔류의 가능성도 전혀 접어둘 순 없다고 보여집니다. 정서적으로도 어메리칸 스타일과 좀 다른 환경인 선수기도 하고요.

2020-12-03 20:42:09

최근 쿰보 인터뷰 등이 심상찮긴하고 밀워키 프런트가 일처리하는것도 시원찮기도하고 예상 행선지로 꼽히는 레이커스 마이애미 델러스등이 모두 이미 슈퍼스타를 보유한 우승권 전력에 가까운 팀들이다보니 더 많은 예상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0-12-03 16:44:37

트레이드로 뜯어 내는 것도 1시즌 이라도 먼저 보낼 때 이야기지..
계약 다 끝나가는데 선수가 그냥 걸어나가겠다 하면 답도 없어서 밀워키가 슈퍼갑도 아니고
픽도 다 털었는데 조건 안좋다고 샐러리 비우고 판 다시 짜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뭐라도 받는게 이익이죠.

2020-12-03 16:47:51

뭐라도 받는게 그 선수가 코어로 삼을만 해야 받죠

랄이 쿰보를 사트로 받으려면 밀워키가 해럴이나 슈로더를 25밀주고 써야합니다


유망주에 만기에 픽이라도 주면 할까 

밀워키가 그냥 샐러리 비우고 말지 저렇게 트레이드 하고 싶진 않을거 같네요

2020-12-03 19:08:54

뭐라도 받는 게 물론 이익인데, 그 뭐라도가 시원찮은 팀이 있고 엄청난 뭐라도를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당연 후자를 택해야죠.

 

미래픽도, 유망주도 별로 없는 레이커스는 뭐라도가 시원찮은 팀에 속합니다. 적어도 밀워키는 다른 건 몰라도 즈루 데려오느라 써버렸던 픽들 정도는 본전치기로 되찾아오고픈 마음일 겁니다.

2020-12-03 22:06:37

댓글 쭉 봤는데 한가지 허슬 플레이어 님께서 놓치시는 부분이, 밀워키에게 주어진 협상 권한은 YES or NO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더 많은 카드를 제시하는 팀과 사트를 하면 된다'는 논리는 비제한적 FA 인 쿰보의 사트에선 통용되지 않는 논리입니다. 밀워키는 팀을 선택할 권한이 없습니다. 팀을 선택할 권한은 오로지 쿰보에게 있는 것입니다. 더 많은 카드를 제시해도 쿰보가 그 팀은 가기 싫어, 이러면 말짱 꽝인 것이고, 결국 쿰보가 원하는 팀으로 뭐라도 받고 보내든가, 아니면 그냥 아무런 유산도 남기지 못한채 걸어나가게 하든가, 밀워키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쿰보가 가고 싶은 팀의 리스트를 하나씩 불러주면 (가고 싶은 팀이 아예 하나일 수도 있고) 밀워키는 YES 나 NO 를 답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겁니다.

 

물론 말씀하신대로 레이커스든 히트든 오직 사트로만 쿰보를 영입할 수 있는 팀들은 밀워키가 나름대로 수긍할 수 있을 만한 딜을 제시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절대 밀워키가 갑인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2020-12-03 22:10:56

네 제가 앞서 슈퍼 갑이라고 한 건 너무 밀워키를 물로 보는 듯한 분위기라서 조금 오버한 감도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쿤보의 선택이고, 이에 따른 밀워키의 대응이겠죠.

 

전 개인적으로 지금의 르브론 갈매기의 레이커스 미래 왕조도 매우 기대가 되는데, 굳이 거기에 쿤을 더해 백만 안티를 양산할 게 있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르브론 갈매기는 굳이 어거지로 빅3를 만들지 않아도 왕조를 건설할 수 있는 재능들이라고 확신합니다.

Updated at 2020-12-03 22:36:02

저도 굳이 빅3 를 만들지 않고 르브론+갈매기 체제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밀워키를 너무 물로 보는 듯한 분위기는 경계해야 된다는 취지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2020-12-03 16:47:03

릅 마앰 갈때 그렇게 저주한 구단주인데 사트는해줬습니다
악성 계약 받고 사트해줘 이렇게는 안하겠지만 어느정도만 받을수 있다면 사트는 해줍니다
밀워키가 갑이 아닙니다 픽 몇장 더 달라 이정도 요구는 할수있겠지만요
부당 당했다고 하지만 러셀하고 듀란트가 급이 맞아서 사트한게 아니죠

2020-12-03 16:51:17

아까 밑에 영상 글에도 댓글로 달았지만 르브론이 마이애미 이적할 때와는 완전히 다른 상황입니다. 캡스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못 얻거나 픽이라도 조금 얻는 상황이라 그거라도 받아서 실리를 챙긴 것이구요. 만약 밑의 영상처럼 선수를 대폭 넘긴다고 한다면 에인지가 한것처럼 그 딜을 안받으면 됩니다. 대신 선수는 다른 팀을 찾아봐야겠죠. 

2020-12-03 19:05:16

릅은 그냥 마이애미 갈 수 있었으나, 5년짜리 더 나은 대우의 계약을 바랐기에 사트라는 절차를 거쳐 마이애미를 간 겁니다. 거기서 클블은 수틀리면 그냥 르브론 보내면 되는 건데, (르브론이 더 좋은 조건에 마이애미와 계약하는 꼴도 보기 싫었다면...) 그래도 비지니스 상으로 감정 누르고 픽이라고 받아오는 걸로 매조지를 한 거죠.

 

러셀, 듀란트도 쿤보랑 상황이 다릅니다. 말마따나 네츠는 어빙 영입 계획이라 러셀이랑은 그냥 결별하면 되고, 듀란트는 남는 캡으로 그냥 영입하면 되었죠. 근데 듀란트 그냥 걸어나가면 손해인 골스가, 오히려 "그냥 러셀 보내면 아쉽지 않아? 어차피 듀란트 영입하는 거 우리랑 사트하면 샐러리 소소하게 덜어주고 1라픽도 하나 줄께~" 이런 제의를 해서 오케이 한 거죠.

 

지금 언급하신 르브론 to 마이애미, 듀란트 to 네츠랑, 쿤보가 레이커스 사트 추진으로 가는 거랑 경우가 전혀 달라요. 오히려 내년에 쿤보가 샐러리 빈 뉴욕으로 간다고 한다면, 그때 밀워키가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2020-12-03 19:14:30

사트로 트레이드처럼 받기는 불가능입니다
쿰보가 팀을 찍으면 결국 팀은 사트해줍니다
픽도 안주고 악성만 받으라고 하진 않을거니깐요

Updated at 2020-12-03 19:21:44

쿤보가 캡 여유가 없는 팀을 찍었는데 밀워키가 그 팀에 보내줄 마음이 없으면 쿤보의 찜은 아무런 소용이 없어요.

 

말마따나 쿤보가 레이커스나 마이애미 가고 싶다고 사트 해달라고 했는데 밀워키가 응 너 거기 가는 거 싫어. 그냥 우리는 아무것도 안 받아도 되니까 뉴욕이나 가~ 이렇게 나와도 쿤보는 어쩔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밀워키의 동의 없이는 사트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에서,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건 밀워키입니다. 쿤보가 원하는 범위 내, 더 그럴듯한 조건을 내세우는 팀과 협상하면 되니까요.

 

말마따나 언더캡 팀과도 밀워키는 협상 가능하죠. 쿤보에게 5년 8%를 제시하는 조건을 만족해 언더캡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되게 해줄께, 콩고물 좀 줘~ 이런 식도 가능하니까요.

2020-12-03 19:31:03

뉴욕 이야기를 왜 계속하는지 모르겠네요 댈러스만해도 맥시멈 자리 하나 만들수 있습니다
픽도 없고 악성만 있는데 사트 해달라곤 안하죠 어느정도만 맞으면 사트해줍니다
저놈 저팀 가는거 싫어 죽어도 반대야 하면 결국 팀도 손해고 나중에 fa영입할때도 불리할수도 있고요

2020-12-03 19:49:27

네 말씀드린 대로 팀에서도 비토만 놓는 건 결코 좋은 수가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선수에게 끌려다니기만 하는 입장은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쿤보 정도면 오버캡 팀이 사트를 통해 뭔가 댓가를 치러서라도 영입 경쟁에 나설 수 있는 가치가 충분하기에, 그 사이에서 밀워키가 각을 잴 수는 있죠. 물론 이 역시 쿤보의 의향이 반영되어야 하기에, 밀워키가 무슨 다른 29개 팀을 다 주물를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갑질을 할 수 있는 건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그래도 꽤나 간 보고 각 재고 할 수는 있을 겁니다. 쿤보가 그만한 가치는 있으니까요.

 

적어도 밀워키는 즈루 데려오느라 뉴올에 내준 픽 정도 회수하는 정도의 댓가는 내심 바라고 있을 겁니다. 최선은 쿤보가 남는 거지만, 어쩔 수 없다면 그게 플랜 2죠. 댓가만 넉넉히 쳐주면 사실 밀워키 입장에선 쿤보가 어디로 가든 큰 상관은 없을 겁니다. (뭐 같은 센트럴 디비전 팀으로는 안 보내겠지만...)

2020-12-03 20:04:20

말씀처럼 밀워키 입장에서도 적당히 주면 보내주지 막 해코지 않거나 절대 안받으려고 생떼를 부리지는 않을테니까요.. 제가 보기에는 다 말도 안되는 얘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레이커스가 여태 다음 선수 노린다고 단년 계약들 위주로 주면서 셀러리 비우기 했는데 지금 르브론 연장 계약 줘서 가능성 접을정도로 허무하게 접을거면 사실 2년간 그난리 칠 필요가 없었죠.. 사인앤트레이드를 염두하지 않고 포기한 플랜을 짤 펠린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2-03 20:34:57

사실 펠린카의 샐러리 비우기 플랜은, 리그에서 모든 팀들이 팀 운영하는데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우승을 일궈냈기에, 충분히 수정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레이커스가 우승을 못했다면 쿤보를 더욱 갈망하겠지만, 르브론 AD에 좋은 롤 플레이어 데리고 우승을 해냈죠. 그리고 올해는 더 강해지며 행복 농구 계속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르브론 중심으로 끈끈히 팀웍을 짜놓고 있는데 갑자기 쿤보를 위해 좋은 분위기를 깨고 팀의 조각들을 해체해야 하나라는 고민의 지점도 있을 겁니다.

 

물론 쿤보를 그냥 얻을수만 있다면 무조건 좋죠. 하지만 쉽게 얻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오가는 댓가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말마따나 쿤보가 레이커스에 와서 뛰고 싶어하는지도 아직 불분명하고요.

 

이미 우승이란 대업을 이룬 마당이고, 올 시즌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상황에서, 올지 안 올지도 모를 쿤보에 목을 매면서까지 집착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여러 개의 플랜 중에 하나로 염두에는 두고 있겠죠.

 

어차피 쿤보에 올인이었다면 KCP도 쿨하게 보내고 쿠즈마도 적당히 팔고 이래서 그냥 캡스페이스로 쉽게 영입하면 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펠린카는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멤버로도 우승할 수 있는데 무리하지 않은거죠.

2020-12-03 20:38:39

미네소탄님 글을 전에 보면 루올뎅 데드캡과 안늘어난 셀러리캡 등으로 르브론+AD만으로 이미 셀러리캡 비우기로 쿰보 영입하는건 어렵다고 설명하신 글이 있습니다. 르브론+AD+쿰보만으로 르브론이 상당 부분 페이컷을 해야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애초에 불가능하고 빡빡하다고 생각해서 플랜을 사인앤트레이드로 (꼭 쿰보가 아니더라도) 변경했거나 플랜B는 현 전력 유지 정도가 되겠죠..
펠린카는 이미 이번 이적시장 때 AD의 짝을 이룰 선수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2020-12-03 20:40:31

더 이상 댓글이 안 남겨져서... 저 역시 펠린카의 선택이 옳았다고 봅니다. 현 레이커스는 불확실함에 베팅할 이유가 전연 없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2020-12-03 20:42:47

의견 감사합니다. 어쨋든 플랜B여도 매우 좋은 레이커스의 상황이라 한시즌만에 이런 셀러리 상황을 만들어놓은 펠린카가 정말 대단합니다..

2020-12-03 20:38:36

댈러스나 뉴욕처럼 스스로 만들수 있는 팀을 쿰보가 원한다면 모를까 레이커스는 그게 아니죠
당장 레이커스가 사트로 줄만한 자원이나 픽은 ad때 많이 쓰기도 했구요
쿰보가 3~4개의 팀을 고르고 거기서 밀워키가 선택한다거나 레이커스가 3각딜 4각딜같은 걸 알아보고 제안해야지 그냥 자원이 다른팀보다 모자란 걸 제안하고 사트요청하면 밀워키는 사트를 안해줘도 괜찮죠

2020-12-03 20:45:17

반대로 얘기하면
쿰보가 1의 행선지가 레이커스고 레이커스로 안 보내줄 경우 델러스 행을 선택하는 선택지를 갖고 나오면 밀워키 입장에서도 갑이랄게 없습니다.
KCP 해럴 쿠즈마 슈뢰더 정도의 계약이 마이너스는 절대 아니고(이번 이적시장에서도 당장 타팀에서도 충분히 좋은 계약을 지를만한 자원들로 평가됐고) 픽 몇장도 아쉬울 수 있으니까요..
밀워키 입장에서도 쿰보가 떠나서 슬픈건 슬픈거고 지금 1라픽도 즈루할러데이에 다 날린 마당에 1라픽 한두장이라도 아쉽지 않을 수 없습니다.

2020-12-03 21:02:06

kcp 해럴 쿠즈마 슈뢰더가 얼마에 계약 하냐에 따라 다르겠죠
1라픽 2~3장이라면 충분히 사트 해줄거라고 생각하지만 해럴이나 쿠즈마가 장기계약이거나 가격이 비싸다면 안할거라 생각합니다
저선수들이 코어급선수도 아니고 3년이상이라면 사트로 받기 힘들죠
댈러스나 뉴욕 같은 팀을 2~3순위로 택할 경우 에는 일단 저팀들에게 사트를 물어보고 밀워키가 선택하겠죠
다른팀들이 사트를 안한다거나 패키지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레이커스겠지만 비슷한 자원을 제시한다면 상대적으로 레이커스는 밀릴가능성이 크죠
사실 펠린카가 쿰보를 영입할 생각이 그렇게 큰 느낌은 아니지만요

2020-12-03 16:55:18

싸트란건 FA가 된 선수가 팀을 선택한 다음에 교통정리하는 수준이니 뭔가 대단한걸 얻어낼 수 있는 성격의 절차가 아닙니다.

2020-12-03 17:00:34

그 교통정리가 팀에 필요 없는 큰 샐러리를 받아와야 하는거면 안하고 말죠. 에인지처럼요. 선수, 받는 팀, 주는 팀이 모두 동의해야 하는 상황이라 무조건 된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쿰보를 데려가려는 팀이 S&T가 유일한 방법이라면 허슬님 말씀처럼 밀워키가 만족할만한 패키지를 만들어야 하겠죠. 

 

제가 밀워키 GM이면 이궈달라를 만약 15밀에 받아가라고 하면 난 안받을테니 알아서 해라라고 할 것입니다. 히트가 정말 하고 싶으면 다른 더 좋은 카드를 내밀 수 밖에 없구요. 그런 맥락에서 레이커스는 거의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될 것 같구요.  

2020-12-03 17:17:52

저도 레이커스행에 대한 가설은 이론으로나 가능한 수준이란 점은 동의하지만 밀워키가 엄청난 요구할 수 있는 슈퍼갑이라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애기한 겁니다.

2020-12-03 17:23:10

슈퍼갑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만족할만한 딜은 제시해줘야겠죠. 본문에 나온 것처럼 이궈달라 15밀에 가져가라고 하면 당연히 안할테구요. 히트 입장에서는 최소한 1라픽 1-2장은 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레이커스는 거의 가능성이 없구요. 

2020-12-03 17:28:22

어느팀으로 가든 르브론 히트행 때처럼 1라픽 2장정도가 맥시멈인데 레이커스는 이거 맞춰주기 힘들죠.

2020-12-03 18:57:00

미네소탄님이 설명해주셨지만 르브론 히트 행과는 경우가 전혀 달라요. 어떤 팀은 쿤보를 위해 1라픽 2장이 아니라 5~7장도 기꺼이 팔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미래픽이 별로 없는 레이커스가 불리한 싸움이죠.

2020-12-03 18:55:57

밀워키의 판단에 따라 쿤보가 레이커스 갈 수 있느냐, 아니냐가 달려 있는데, 레이커스가 쿤보를 간절히 원한다면 결국 밀워키 앞에서 접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쿤보가 지금 레이커스만 가겠다고 고집하는 것도 아니고, 사트도 경쟁 붙을 수 있어요. 레이커스가 텅텅 빈 캡 스페이스를 가지고 있어서 사트 없이 그냥 쿤보 마음만 돌리면 되는 상황이면 밀워키 의중 따위 안중에도 없죠. 그때는 오히려 예전 클블이 르브론 마이애미 보내듯이 밀워키가 그냥 보내면 손해뿐이니 뭐 한, 둘 콩고물 얻어보려고 기웃거릴 수 밖에 없겠지만요.

 

사실 밀워키가 엄청난 요구를 해봤자 픽도 유망주도 없는 레이커스가 들어줄 수 있는 건 뚜렷한 한계가 있습니다. 밀워키가 레이커스 손을 들어주고 싶어도, 더 나은 사트 조건을 제시하는 경쟁팀들이 있으면 고민할 수 밖에요. 결국은 밀워키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 겁니다.

2020-12-03 16:36:08

골드 앤 퍼플님 말처럼 하드캡 내에서 진행하면되니 셀러리캡 막힌 팀들은 사인앤트레이드를 할 수 있는게 나쁘지 않죠. 지금 보스턴이 헤이워드로 어떻게든 TPE 받아서 그나마 다행인것처럼요..
밀워키가 그 선수들을 안받겠다고 하면 받아줄 제 3팀을 찾거나해서 뭘 붙여보내거나 하구요.
지미 버틀러가 마이애미 갈때 사인앤트레이드가 굉장히 복잡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어떻게든 해서 사각딜로 해내더라구요.
선수가 가겠다고 합의만 하면 그 뒤 방법은 어떻게든 조정하는거고.. 결국은 쿰보 의사가 중요하죠. 쿰보가 레이커스던 마이애미던 가겠다고 하면 방법이야 팀에서 어떻게든 찾아올겁니다..

Updated at 2020-12-03 16:49:27

일단 마이애미의 경우에는 최대 30밀 언저리까지 샐캡을 비울 수 있습니다. 쿰보의 맥스 금액에 약 4밀 정도 모자른 상황이라 그냥 FA 영입은 안되고 S&T는 가능합니다. 하지만 위에 허슬플레이어님이 설명해주신대로 밀워키는 그에 대한 댓가를 원하겠죠. 여기서 이궈달라 같이 샐러리가 큰 경우는 밀워키가 싫어할테고 아마 팀 옵션도 FA 전이라 쿰보 영입에 뛰어든다면 이미 다 FA가 된 상태일 것입니다. 결국 마이애미가 갖고 있는 1라픽을 넣던가 히로를 트레이드 하거나 등등의 옵션이 있겠죠. 어쨋든 트레이드를 위한 샐러리 매치는 되기 때문에 +@로 붙는 조건만 밀워키와 잘 협상을 하면 됩니다. 마이애미 입장에서 최악의 경우 히로도 다른 팀에 넘기고 이번에 1라픽으로 뽑은 선수도 다 팔아 넘기면 쿰보 맥스 금액이 간신히 되긴 하는데 이 경우는 마이애미도 잃는게 너무 많긴 합니다. 

 

넷츠-골스의 경우에는 듀란트가 그냥 걸어나가서 FA 계약을 할 수 있었지만 골스가 S&T를 원해서 했던 것이죠. 그래서 골스가 1라픽도 넘기고 샐러리 덤프도 받아왔었습니다. 

2020-12-03 16:52:28

밀워키가 그 에셋들을 받기 싫어서 트레이드 거부할 경우 쿰보가 그냥 나가서 다른 팀에 사인하러 가는 거죠. 사인 후에 쿰보가 밀워키에게 운명을 맡기는게 아니라 협상이 다 되야 사인앤트레이드 하는거라서요.

2020-12-03 17:09:01

골자는 이겁니다.

쿰보와 상대팀 입장 : 쿰보가 가고싶은 팀에 샐러리 상 가기가 어렵다, 상대팀도 쿰보를 원한다 -> 사트를 요청, 밀워키가 수용할 만한 조건(픽 여러장에 샐러리덤프든 유망주에 롤플레이어든 밀워키입장에서도 좀 수용가능한 조건을 줘야겠죠? 아무거나 대충 주고 이거나 먹어라 어차피 너네 이거라도 안받으면 FA로 공짜로 넘겨줘야되면서 이거 아닙니다. 안해주면 그만이에요. 지금 협상하려는 팀이 샐러리 상 쿰보가 어렵다는 건 그만큼 스타가 많다는 건데 그런 팀에 더 슈퍼팀 안만들어주고싶을수 있죠. 그럼 쿰보는 다른 팀을 가겠죠.)을 제시하면 사트 가능

밀워키 입장 : 그래 쿰보를 공짜로 넘기느니 뭐라도 받고 넘기고 싶다 -> 이럴거면 올해 재계약을 하던가 해야지 내년까지 기다렸다가 사트하는 방식은 팀에게 너무 리스크가 큽니다. 그런식의 팀운영을 하는건 이해가 안갑니다만 FA될때까지 쿰보가 계약 안해주고 버티다가 막판에 아 나 이팀으로 가고싶은니까 사트해줘 하면 원소속팀이 울며겨자먹기로 이거라도 받아야지 하면서 받는다? 그런 경우에도 픽이든 유망주든 쓸만한 걸 줘야 받고싶지 15m짜리 베테랑이나 10m 롤플레이어만 받고 그런 트레이드를 왜 굳이 해줄까요...차라리 해당 오프시즌에 새로 FA영입을 해서 판짜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슈퍼팀에 대한 로망이나 응원팀에 좋은 선수가 오길 바라는 마음은 아는데 그래도 상황은 바로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원소속팀도 나가려는 선수도 갑이 아닙니다. 비즈니스는 서로의 상황이 다 맞아야 가능한거에요.

2020-12-03 17:49:29

쿤보가 나간 밀워키에 fa가 올까요? 제 생각엔 구단 입장에서는 악성계약만 아니라면 트레이드할 수 있는 만기자원이라도 받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2020-12-03 18:11:38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악성계약에 가까운 계약들을 던지면서 "어차피 공짜로 넘길건데 이거라도 받아라'식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손해보는 트레이드는 어쩔 수 없지만, 어차피 공짠데 하면서 아무렇게나 막 샐러리덤프해서 트레이드하려는 심보는 안될것이다 라는 의견입니다.

WR
2020-12-03 21:41:45

 많은 얘기들이 오갔었네요..

잘 이해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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