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llon Brooks 선수와 OG Anunoby 선수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딜런브룩스는 팬심 빼고 객관적으로 봤을때 공격에서는 기복이 심하고 수비는 중상급 정도입니다.

2라 출신으로 시기적으로 운 좋게 팀에서 많은 출장시간을 부여받으면서 주전까지 꿰차고 재계약까지 이끌어냈으나 공교롭게도 재계약 전까지 한껏 피치를 올리다가 계약 이후 버로우...기복왕 수준으로 전락했죠.
여러가지 분석을 해보니 동기부여가 이 선수에게는 가장 큰 발전요소인데 팀에 경쟁자가 생기면 다시 힘을 발휘하는 그런 유형입니다. 그래도 수비만큼은 준수함 이상이라 주전으로서 70% 정도의 밥값은 한다고 볼 수 있네요.

앞으로 발전여지는 있으나 멘탈적 요소가 큰만큼 팀에서 동기부여를 해줘야 하는 귀차니즘이 좀 있다는게 리스크네요.

그리고 이 선수의 중요한 특징이
"마음은 코비"
뜬금없이 슛쏘는데 팬들 뒷목잡거나, 가끔 놀래키거나(성공시켜서) 그럽니다.

아누노비는 디펜시브 +- 12등, 디펜시브 윈쉐어 6등 등 수비로는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거기다가 3점도 39프로로 넣어 주고요.

근데 수비가 누구냐에 따라 성공률이 많이 바뀌는 게 단점이죠

3&D 유형의 선수들 중에 가장 잘 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포지션은 3번을 보지만 1~4번에 언더사이즈 5번도 막을 수 있는 만큼 수비 범용성이 매우 좋습니다

아누노비 단점은 포지션 대비 핸들링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커팅/받아먹기/속공 상황에서 좋은 피니셔처럼 보이지만
본인이 공을 들고 돌파할 때는 피지컬 못살리고 자주 블락 당하거나 턴오버를 저지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슬래셔 역할을 믿고 맡기기엔 아직은 무리입니다. 하지만 가끔 돌파를 통해 번뜩이는 플레이메이킹과 패싱센스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슈팅의 경우, 나쁘지 않은 슈터지만 중상위권이라 평가하기는 또 어렵습니다.
딱 리그 평균 슈터 정도..라 생각합니다.
관련해서 아쉬운 부분은 타점이 낮고 수비 견제에 따라 불안정하게 바뀌는 슈팅 메커니즘입니다.

종합해서 공격 부분에선 기복이 있는 슈터가 되고 상대 팀수준에 따라 20+와 한자리수 득점을 오고가는 기복이 나타나는 롤플레이어 자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