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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멈 계약들로 나름 짜임새 맞춘 킹스, 다음 무브는 당분간 없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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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30 22:52:14

 

글렌 로빈슨 합류

화이트사이드, 카민스키 들어왔고, '이제 2.5번으로 공수 양면으로 활력을 줄만한 하이플라이어 하나 있으면 좋겠다'고 지난 글에 적었는데요.

 

https://mania.kr/g2/bbs/board.php?bo_table=nbatalk&wr_id=7759391

 

그에 딱 맞는 글렌 로빈슨 3세가 팀에 합류했습니다. 

 

로스터 현황 

이로써, 킹스는 트레이닝 캠프를 앞두고 로스터 구성을 마쳤습니다. 현재 로스터 구성은 아래와 같아요. (괄호는 2라운더 또는 현재 로테이션 전력으로 보기 어려운 선수들입니다.)

 

PG: 디애론 팍스, 코리 조셉

SG: 버디 힐드, 타이레즈 할리버튼, (자미어스 램지, 저스틴 제임스)

SF: 해리슨 반즈, 글렌 로빈슨, 다콴 제프리스 

PF: 네마냐 비엘리차, 마빈 배글리, (치메지 메투, 로버트 우다드, 자바리 파커)

C: 리숀 홈즈, 하싼 화이트사이드, 프랭크 카민스키

 

위에 적은 건 17명인데, 몇 명은 지리그로 보내거나 하는 식으로 정리하겠죠. 

 

보그단 떠나고, 캡은 꽉 차면서 로스터나 채울 수 있을까 걱정했던 것 치고는 균형이 꽤 맞습니다. 아니, 사실 지난 시즌 초에 비하면 오히려 (월튼에게는) 더 좋은 것 같기도 하고, 가장 분위기 좋았던 버블 직전에 비해도 상당히 괜찮아 보입니다.

 

어쩌면 조금 더 강해진 것 같기도?

 

로스터 변화를 요약하면 아래와 같은데요.

 

out: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켄트 베이즈모어, 알렉스 렌

in: 타이레즈 할리버튼, 글렌 로빈슨, 하싼 화이트사이드, 프랭크 카민스키

 

할리버튼이 당장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보그단의 보조 리딩 정도는 바로 보충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고, 스몰볼 3번으로 나와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넣었던 베이즈모어의 모습은 글렌 로빈슨이 어느 정도 보충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알렉스 렌이 화이트사이드와 카민스키로 바뀌었다는 게 꽤 좋아요. (그 전에는 데드먼이었지만...)

 

이렇게 되면, 비엘리차+홈즈를 메인 빅맨으로 꾸리되, 상황에 따라 화이트사이드나 카민스키를 조합해넣을 수 있어서 이전보다 빅맨 운용이 훨씬 좋아지거든요. 비엘리차와 홈즈 모두 아끼는 선수들이고 잘 하는 선수들이지만, 이 둘+알렉스 렌은 리그 빅맨진에서 꽤 약한 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빅맨 보강이 된 게 상당히 맘에 들어요. 여기에 배글리가 일단 벤치 에이스로 나와서 가끔 아이솔 불리볼만 잘 해줘도, 지난 시즌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물론, 강해졌다고 해도 지난 시즌 킹스에 비해서지, 아직 강팀으로 부르기엔 상당히 부족할 거에요. 할리버튼이 얼마나 해줄 지는 모르겠지만, 팀 플레이 막혔을 때 뚫어줄 아이솔 득점원도 없고, 그나마 하싼이 들어오긴 했지만, 픽앤롤이 얼마나 좋아질지... 요새 트렌드에 필수 같은 핸즈오프 좋은 빅 윙들도 딱히 없고요...

 

다음 무브는 한동안 없을지도? 

소스가 있는 건 아니고, 지금까지 맥네어 신임 단장의 무브들을 보면서 생각해본 제 의견입니다.

 

폭스 맥스 연장 계약, 보그단 사인앤 트레이드 무산, 이후 보그단/힐드 고민에서 보그단과 결별한 것, 이후 1년 미니멈 계약들로 로스터를 채운 걸 봤을 때, 지금 프론트 오피스가 생각하는 건 '현재 전력 강화를 등한시하지는 않겠지만, 섣불리 미래의 샐러리를 꽉 채우지는 않겠다. 이후 계획을 새롭게 짤 수 있게 재정적 유동성을 챙기고 싶다' 정도로 보입니다. 

 

이런 면에서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은 힐드겠죠. 지난 시즌 막판에는 벤치 출전했는데, 이번 시즌부터는 무려 25밀이에요(물론 이후 하향계약이긴 합니다). 팍스와 힐드를 제외하면, 반즈와 배글리 정도가 이후 몇 년 계약이 남아있고, 그 외의 선수들은 모두 이번 시즌이 사실상 계약 만료에요. 

 

프론트 오피스 입장을 생각하면 어떻게든 힐드를 빨리 팔고 싶을 거에요. 아마도 사실상 1순위로 할 일이지 싶네요. 보그단 딜 막판에 좀 알아봤던 거 같은데, 그때 만족할 만한 딜이 없었는데 단기간에 나올 것 같지는 않고요. 어떻게든 리그 개막하면서 쇼케이스해서 이후 딜을 만들어가려고 할 듯하네요.

 

아마 당장은 가시적인 무브가 나오기 어려울 것 같고(물론 또 모릅니다. 킹스가 아닌 다른 팀의 급격한 상황 변화로 무슨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야 언제든지 있죠), 이대로 시즌 보면서 좀 더 트레이드 각을 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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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2-01 02:06:13

어찌보면 제일 빨리 팔려했을양반인데 이게 방해를 해버리니... 시즌중에는 쇼케이스 잘하길 바랄뿐...(그리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진 않아서...)

2020-12-01 09:27:18

힐드 잘하면 팀에 보탬이 될 선수이고 또 그럴 잠재력도 있는데

왠지 정이 떨어져서 다른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시즌 초에 잘해서 쇼케이스 잘하고 트레이드 성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그런데 미운 정도 들어서 다른 팀 가서는 잘했으면 좋겠네요.

2020-12-01 10:20:33

로스터를 보면 나름 균형잡히고 짜임새가 있는거 같습니다. 

서부의 다른 플옵권 팀들이 너무 전력이 좋아서 플옵 도전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만 

이렇게 보니 그래도 쉽게 밀릴 전력은 아닌거 같네요. 

힐드는 부상을 당하거나 삽질하지 않는 이상

시즌 중에 유니폼을 바꿔 입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킹스가 만족할만한 수준일지는 모르겠지만요. 

2020-12-01 11:49:48

힐드로 블렛소를 데리고 올수는 없겠죠..?? 현 뉴올에 힐드같은 슈터는 딱맞는 핏이긴하다만 뉴올이 힐드하나로 블렛소를 안넘기겠죠..? 새크라멘토에 에너지와 강력한 수비력을 가져다줄 마지막 조각일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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