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위긴스의 클레이 탐슨 따라잡기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영입되면서 자연스레 다음 시즌 앤드류 위긴스는 2번 슈팅가드 포지션을 맡게 되었습니다.
스포형 선수가 탐슨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많은 분들이 기대반 걱정반으로 골스의 행보를 지켜보고 계시죠.
앤드류 위긴스와 클레이 탐슨의 스탯을 비교해 봅니다.
*앤드류 위긴스(1995년생 만25세) : 201cm / 89kg / 213cm / 2014년 1순위
*클레이 탐슨(1990년생 만30세) : 198cm / 97kg / 206cm / 2011년 11순위
새삼 위긴스가 아직 파릇파릇한 나이란 걸 느낍니다. 한국이면 제대하고 한창 취업 준비할 대학생..
*경기당 평균 득점은 둘다 19점대 중반으로 비슷하군요.
*경기당 파울 갯수도 비슷하긴 한데 워리어스가 훨씬 치열한 경기들을 많이 치뤘다는걸 감안하면
탐슨의 지능적인 수비가 더 부각이 된다고 봅니다. 위긴스는 포지션 대비 다소 소극적인 파울 갯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 턴오버는 탐슨이 훨씬 적네요. 역시 베테랑 탐슨 답습니다. 위긴스도 꽤 준수한 편이긴 합니다.
*블락과 스틸 갯수도 비슷합니다.
*어시스트는 2.3개로 동일하군요.
*리바운드 갯수는 역시 포지션 차이로 인해 공격 리바운드는 위긴스가 앞서고, 수비 리바운드는 둘다 비슷한 수치를 보입니다.
*역시 자유투는 탐슨이 훨씬 높네요. 위긴스는 자유투 획득은 두배 이상인데 성공률은 NBA 평균인 75~77% 보다 낮습니다.
위긴스의 분발이 요구되네요.
* eFG% 는 당연히 탐슨이 높긴 한데 위긴스도 골스 이적후 3점 시도를 높히며 좀 더 끌어올린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탐슨의 3점슛 시도와 성공률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위긴스는 3점슛 시도 자체를 2배로 끌어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필드골 시도와 성공률과 갯수 모두 비슷합니다.
*출전 시간은 살짝 위긴스가 더 많지만 골스 자체가 4쿼터가 없는 팀이라..
상대적으로 탐슨이 더 에너지 레벨을 높혀서 많이 뛰어줬다고 봅니다.
# 5년 연속 챔피언을 위해 뛴 골스와 만년 하위 미네를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는 것 자체가 별 의미 없을 수도 있지만
위긴스가 탐슨의 2번을 물려받고 탐슨을 대체하기 위해 필요한게 무엇인지는 명확해 보입니다.
1. 3점슛 시도를 2배 이상 끌어올린다(3.6개 --->6~7개). 골스의 전통적인 스페이싱 농구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겠죠.
2. 3점슛 성공률을 무조건 38~40%까지 끌어올린다.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38% 이상 찍은 선수들이 79명이고 40% 이상 찍은 선수들이 34명,
3점슛시도 5개 & 성공률 38% 이상을 동시에 찍은 선수는 31명)
커리에게 붙는 더블팀을 분산하기 위해선 필수적입니다.
3. 자유투 성공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위긴스의 돌파에 의한 득점과 자유투 획득률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4. 파울 갯수가 다소 오르더라도 좀 더 적극적인 수비를 한다.
결론 :
누구라도 이번 시즌 골스의 반등과 컨텐딩은 위긴스의 각성과 스텝업에 달려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골스의 예전 스페이싱 농구로 최대한 끌어올려줄 수 있는 3점슛 시도와 성공률 상승,
그리고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수비하고 돌파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기만 한다면
탐슨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봅니다.
오히려 탐슨보다 나은 돌파능력은 커리, 그린, 우브레, 와이즈맨과 조합하여 어떤 폭발력을 낼지 많이 기대가 되네요.
스탯은 스탯일뿐, 늘 팀의 조합과 상생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지는 만큼
골스의 위닝 멘탈리티와 뛰어난 코치진과 5년 왕조의 경험이 위긴스의 놀라운 변화를 이끌어 내줄거라 믿어 봅니다.
글쓰기 |
퍼리미터가 탐슨이 훨씬 더 낫지 않나요? 퍼리미터는 탐슨의 가장 큰 장점인데요. 돌파는 위긴스가 낫다고 하더라두요. 위긴스가 오히려 탐슨보다 퍼리미터가 낫다고 쓰여져 있는건 이해가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