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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버저비터를 넣은 르브론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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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25 14:51:14

2009 플레이오프는 스탯만 놓고 보면 르브론의 커리어 하이 시즌입니다. 1차 스탯은 아래와 같습니다.

Player Age G MP PTS ORB DRB TRB AST STL BLK TOV FG FGA FG% 3P 3PA 3P% 2P 2PA 2P% eFG% FT FTA FT% PF
LeBron James 24 14 41.4 35.3 1.4 7.8 9.1 7.3 1.6 0.9 2.7 11.4 22.3 51.0% 1.9 5.8 33.3% 9.4 16.5 57.1% 55.3% 10.6 14.2 74.9% 2.1
Mo Williams 26 14 38.6 16.3 0.6 2.6 3.2 4.1 0.7 0.1 2.1 5.7 14 40.8% 2.5 6.7 37.2% 3.2 7.3 44.1% 49.7% 2.4 3.1 76.7% 3.1
Delonte West 25 14 42.2 13.8 0.4 3.1 3.5 4.1 1.4 0.5 2.4 5.2 11.2 46.5% 0.9 2.6 33.3% 4.4 8.6 50.4% 50.3% 2.5 3 83.3% 2
Zydrunas Ilgauskas 33 14 29.1 10.5 1.9 5.9 7.8 1.2 0.4 0.9 0.6 4.4 9.9 44.9% 0.1 0.9 15.4% 4.3 8.9 48.0% 45.7% 1.5 2.4 63.6% 3.4
Anderson Varejão 26 14 30 6.9 2.9 3.5 6.4 0.6 1.3 1.1 1.1 2.9 5.9 50.0% 0 0 2.9 5.9 50.0% 50.0% 1.1 1.6 68.2% 3.5
Joe Smith 33 13 16.8 5.5 0.8 2.9 3.7 0.2 0.5 0.5 0.5 1.8 3.8 46.0% 0.2 0.4 60.0% 1.5 3.5 44.4% 49.0% 1.8 2.2 79.3% 1.9
Wally Szczerbiak 31 12 12.8 3.6 0.7 1.7 2.3 0.6 0.2 0.1 0.8 1.3 3 44.4% 0.2 1 16.7% 1.2 2 58.3% 47.2% 0.8 0.9 81.8% 1.6
Daniel Gibson 22 14 12.3 3.4 0.1 0.4 0.5 0.4 0.1 0.2 0.5 0.9 2.9 32.5% 0.7 2 35.7% 0.2 0.9 25.0% 45.0% 0.8 0.8 100.0% 1.3
Sasha Pavlović 25 11 8.3 2.1 0.1 1.3 1.4 0.4 0.4 0 0.3 0.9 1.8 50.0% 0.2 0.7 25.0% 0.7 1.1 66.7% 55.0% 0.1 0.3 33.3% 0.8
Ben Wallace 34 14 12.6 1.1 1.3 1.4 2.7 0.3 0.3 0.3 0.2 0.6 0.9 61.5% 0 0 0.6 0.9 61.5% 61.5% 0 0.4 0.0% 0.9
Darnell Jackson 23 5 5 0.4 0 1 1 0.2 0 0 0.2 0.2 1 20.0% 0 0 0.2 1 20.0% 20.0% 0 0.4 0.0% 1
Tarence Kinsey 24 9 1.2 0.4 0.1 0.1 0.2 0 0.1 0 0.1 0.1 0.3 33.3% 0 0 0.1 0.3 33.3% 33.3% 0.2 0.2 100.0% 0.2


2차스탯은 아래와 같습니다. 단일 시즌 기준 PER 역대 2위, WS/48 및 BPM 역대 1위입니다.

Player PER TS% WS WS/48 BPM VORP
LeBron James 37.4 0.618 4.8 0.399 17.5 2.9
Zydrunas Ilgauskas 14.5 0.482 1.1 0.131 -0.1 0.2
Joe Smith 14.1 0.574 0.7 0.164 0.9 0.2
Mo Williams 13 0.53 1.2 0.103 0.4 0.3
Anderson Varejão 13 0.529 1.2 0.139 0.5 0.3
Delonte West 12.6 0.55 1.2 0.101 1 0.4
Tarence Kinsey 11.7 0.515 0 0.099 -3.2 0
Sasha Pavlović 10 0.539 0.2 0.098 0.6 0.1
Ben Wallace 9.3 0.512 0.4 0.117 1 0.1
Wally Szczerbiak 8.6 0.526 0.2 0.071 -3.2 0
Daniel Gibson 5.5 0.524 0.2 0.054 -3.4 -0.1
Darnell Jackson -7 0.17 -0.1 -0.153 -13.4 -0.1

 

1라운드에서 디트를, 2라운드에서 애틀을 각각 4-0으로 누르고 컨파에서 올랜도를 마주한 르브론. 

https://www.youtube.com/watch?v=2eDCyWEdX6o

그러나 1경기에서 66.7%의 야투율로 49점을 넣고도 라샤드 루이스의 클러치 샷을 맞고 패배했고, 2경기도 경기종료까지 1초를 남기고 95-93으로 뒤지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의 버저비터가 나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eKpOu-TUXA

Q. 그 슛을 성공시킨 직후의 기분이 어땠나요?

 

르브론 : 그 전까지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순간은, 제가 3년차였을 때 플옵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승리했을 때입니다. 수건들이 날아다니고, 저도 숨을 헐떡이고 그랬었죠. 근데 오늘은 그거의 10배입니다. 믿을 수가 없어요. 2만 명 넘는 사람들이 함성을 지르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죠. 우리 팬들은 그걸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Q. 이것이 당신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까요?

 

르브론 : 1옵션은 제가 페이크를 하고 앨리웁을 하는 거였어요. 근데 2가지가 벌어졌죠. 라샤드 루이스가 모 윌리엄스에게 붙어서, 패스가 매우 어려워졌어요. 히도도 앨리웁을 마크하고 있었죠. 그 전에 모에게,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제가 공을 잡을테니, 우리가 생각한 1, 2, 3옵션이 다 안되더라도 일단 저에게 패스해달라고 했어요. 제가 슛을 성공시키겠다구요.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샷을 성공시켰습니다.

 

Q. 터클루는 당신이 축하하는 것을 보면서, 르브론이 올랜도를 의식하고 있다는 말을 했습니다. 동의하나요?

 

르브론 : 올랜도는 전혀 제 머릿속에 들어와있지 않습니다.

 

Q. 그럼 이걸 동기부여로 쓸 수 있겠네요.

 

르브론 : 우리는 올랜도를 정말 리스펙 합니다. 30개 팀 중 가장 뛰어난 4개의 팀이 남아있는 거니까요. 서로 전투중인 거고, 그들이 득점하면 우리도 득점합니다. 올랜도는 제 머릿속에 들어와있지 않고, 저는 그저 2개의 좋은 팀이 좋은 시리즈를 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할 뿐입니다.

 

Q. 슛을 하는 순간 모든 것이 느려졌나요?

 

르브론 : 저만의 시간을 가졌다는 느낌입니다. 1초는 제게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겐 아닐지 몰라도요. 어렸을 때부터, 뒷마당에서 마치 농구선수인 것처럼 연습을 하면서, 5, 4, 3, 2, 1, 버저 띵 하고 상상을 하면서 연습을 했어요. 아이들이 다 그렇잖아요. 이건 NBA 선수가 아니라도 알 수 있을 거에요. 그런 순간은 모두가 알고 있죠. 

 

Q. 클리블랜드 출신으로서, 조던의 The shot은 잘 알고 있겠죠.

 

르브론 : 그 사람 이제 리그에 없잖아요. 다른 23번이 이제 착한 편에서 경기중입니다. 그 23번은 나갔으니, 더 이상 그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Q. 마지막 순간에 당신에게 더블팀이 가지 않았는데 놀랐나요?

 

르브론 : 아뇨. 제 생각에 상대가 우리의 세팅을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 같아요.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인디애나를 상대로 우리가 그런 세팅을 쓴 적이 있거든요. 그때 제가 대니 그레인저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냈었죠. 라샤드 루이스가 완벽하게 플레이를 했고, 모의 앞을 막아섰습니다. 리플레이를 본다면 알겠지만, 라샤드 루이스는 제 슛에도 컨테스트를 했어요. 아주 조금 늦었지만요. 상대의 플레이는 완벽했어요. 다만 제가 좋은 샷을 했을 뿐입니다. 좋은 샷이었어요. 

 

Q. 당신의 디트 침공과 오늘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르브론 : 어느 것이 더 낫다고는 말하지 않을 겁니다. 팀에게, 그리고 저 개인에게 있어 둘 다 훌륭한 활약이었다고 생각해요. 오랜 기간동안 기억될 슛이에요. 옛날 경기들을 보면 조던, 제리 웨스트, 매직의 보스턴을 상대로 한 점프 훅까지 그런 샷들은 계속 나오죠. 선수가 은퇴한 다음에도 계속 그런 것들을 보게 될 겁니다. 가장 큰 무대에서 스펙태큘러한 플레이를 한 매직, 제리 웨스트, 조던과 같은 선수들과 저도 같은 카테고리에 묶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 당신은 계속해서 레거시를 만드는 중인데, 이 슛도 그런 레거시에 포함이 될까요?

 

르브론 : 은퇴한 다음에 그런 것들을 생각할 겁니다. 제가 현역으로 계속 뛰는 중에는 그런 것들을 돌이켜볼 시간이 없어요. 은퇴하고 농구를 그만두고 나면, 저와 가족들, 아이들과 함께 제가 개인으로 이룬 것들을 돌아볼 수 있겠죠. 그러나 제가 14명의 팀원들과 함께 뛰는 동안에는 저 개인의 업적에 집중하지 않을 겁니다. 그게 제 방식이에요.

 

Q. 르브론, 공을 잡고 슛을 올라가는 순간에 의심이 있었나요?

 

르브론 : 솔직하게 말해서, 공을 잡고 딱 올라가는 순간에 느낌이 좋았어요. 날아가는게 이미 들어간 것 같았습니다. 물론 들어가지 않을 확률도 많았지만요. 히도가 그 전에 사샤를 상대로 역전슛을 넣었었는데 그거도 어려운 슛이었습니다. 아무튼 느낌은 좋았어요. 제가 놓칠 수도 있었지만, 적어도 올라갈 땐 느낌이 좋았습니다. 저는 그런 종류의 샷을 매일 연습합니다. 그런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항상 그 때를 위해 준비하고, 오늘 그 때가 온 겁니다.

 

Q. 아까 어린 시절에 5, 4, 3, 2, 1을 세고 슛을 던진다고 했었는데, 그런 슛들을 많이 넣었었나요?

 

르브론 : 아뇨. 많이 놓쳤죠. 근데 어렸을 때는 그런 슛을 성공시킬 때까지 체육관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5, 4, 3, 2, 1을 세고 20번을 연속으로 놓쳐도, 마지막 1개를 넣을 때까지 체육관을 나오지 않았어요. 그런 슛을 할 때 저는 항상 조던을 생각했어요. 제가 어렸을 때 5대 1로 버저비터를 넣는 선수는 항상 조던이었거든요. 관중들이 미쳤었죠. 저도 조던이 되고 싶었어요. 제 머릿속의 "마이클 조던 스킬 가방"에서 그런 것들을 꺼내왔죠.

 

Q. 0-2로 몰릴 뻔 했는데 이제 시리즈가 원점으로 돌아왔습니다.

 

르브론 : 항상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지키고 싶은 것은 사실이지만, 컨퍼런스 파이널 쯤 되면 그게 크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이 4개의 팀은 정말 높은 레벨에서 농구를 하고, 가장 뛰어난 4개의 팀이니까요. 물론 원정을 가면서 0-2인 것보다는 1-1인 것이 더 기분이 낫긴 해요. 우린 이 모멘텀을 가져갈 겁니다. 그렇다고 2차전을 3차전으로 가져간다는 것은 아니에요. 2차전은 훌륭한 경기로 끝이 난 거고, 우린 다음 경기는 다음 경기대로 준비를 할 겁니다.

 

Q. 이 시리즈가 당신이 겪은 시리즈 중 가장 어려운 것 같은데요. 다음 경기를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르브론 :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상대를 압도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하는 거에요. 우리가 리드를 지키고 있어도 상대가 런을 할 수 있고, 그때 스스로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계속해서 농구해야 해요. 올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미스매치를 만드는 능력입니다. 라샤드 루이스가 4번이니까요. 매우 좋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포제션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또 공격작전을 잘 수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후 올랜도 원정을 떠난 클리블랜드는 2경기를 내리 내주고 홈에서 1경기를 이기긴 했으나 결국 4-2로 시리즈를 마무리했습니다. 르브론은 마지막 경기 이후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25000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데이빗 스턴 당시 커미셔너도 MVP 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sB1n0Hl7JA

이후 인터뷰에서 르브론이 한 말입니다.

경기 후 하워드에게 축하 메일을 보내긴 했습니다. 패배한 직후 상대를 축하하는 일은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위너입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Poor sport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저를 때려눕혔는데 그 사람을 축하하고 가서 악수를 하는 것은 제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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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5 16:16:36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2020-11-25 17:37:18

정말 저 선수들을 데리고(절대 비하 아닙니다) 버프까지 주어가며 저렇게-높이 오른다는거는 르브론 만이 할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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