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NBA-Talk
/ / / /
Xpert

레이커스의 남은 로스터 한자리의 선택

 
6
  8060
2020-11-24 23:18:24

아래 seoKOBE님께서 샐러리 현황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잘 정리해 주셨습니다.

 

레이커스가 현재 12인이 확정되어 있고, 2명의 선수를 베테랑 미니멈으로 영입 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마크 가솔이 있으나 부상 우려 등으로 백업 센터 1명을 더 알아보고 있는 상황이므로, 한 자리는 백업 센터에게 돌아간다고 한다면 한자리가 남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직도 팀을 정하지 못한 노장 슈터 카일 코버와 계약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많은 레이커스팬님들이 락커룸 리더 중 한명인 더들리와 계약을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더들리가 몸은 푸짐하게 퍼졌지만 뛰어난 센스와 여전히 괜찮은 3점슛으로 지난 시즌에도 벤치에서 나오면 최소한 1인분의 몫은 해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코버를 원하는 이유는 단순히 팀 전력상 그래도 가장 부족한 부분에 있어 코버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역시 3점슛 문제겠죠.

 

코버는 81년생이니 다음 시즌에는 만 40세가 됩니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죠.

지난 시즌 밀워키에서 평균 16.6분을 뛰면서, 평균 6.7득점에 3점슛을 경기당 평균 1.7개, 성공률은 41.8%로 여전히 대단한 성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통산 평균 3점슛률이 42.9%이니 여전히 평균정도의 3점슛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레이커스의 로스터는 더블 스쿼드로 양과 질에서 매우 훌륭하며, 빅과 스몰의 전술적 유연성을 확보하였고, 선수간 조합과 밸런스 모두 훌륭해서 빅2 + 두터운 로스터의 구도로는 최상위 레벨이라고 생각됩니다.

 

거의 약점이 없는 로스터인데, 가장 불안하게 보이는 부문은 역시 3점슛인 것 같습니다.

 

팀내 가장 믿음직한 3점슈터라 볼 수 있는 KCP가 38.5%정도 성공률인데 기복이 있는 편입니다. 

슈뢰더도 지난 시즌 비슷한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커리어 하이시즌으로 플옵에서는 성공률이 하락하였고, 플루크일 가능성도 있는데다가 캐치앤슈터가 아니라 리듬슈터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마크 가솔도 지난 시즌 비슷한 3점슛률을 보였지만, 역시 플옵에서 현저히 하락한 성공률을 보였고, 출장시간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키프 모리스가 버블기간에 좋은 3점슛률을 기록하여 큰 도움이 되었지만, 지난 정규시즌 성공률은 33%정도입니다. 

 

그외 가드진 포워드진 모두 살펴봐도 전문 3점슈터라 할 만한 선수가 없습니다.

르브론과 AD뿐만 아니라 해럴의 위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도 외곽에 포진한 선수들이 3점슛을 시원하게 꽂아 줄 필요가 있죠.

 

지난 시즌에도 팀의 3점슛이 집단으로 부진할 때는 답답한 경기를 하였고(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꾸역승을 해 내기는 했지만요), 누군가 시원하게 혈을 뚫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물론 KCP가 전문 3점슈터 3&D자원으로 3점슛이 최상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중용되는 것은 그의 수비력과 수비우선마인드 때문이고, 보겔 감독의 성향상 수비력이 약한 선수는 잘 기용하지 않는 점에서 일단 수비력이 더 우선적인 기준이 되어 지난 시즌에도 퀸 쿡이나 다니엘스같은 전문3점슈터들은 살아남지 못했고, 트레이드되거나 웨이브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코버가 오더라도 그의 수비력이 취약한 경우 중용되기는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런데 코버는 대인방어면에서는 취약한 선수고 나이가 들어 더욱 그렇지만, 클블2기 시절에도 보아 왔듯이 팀디펜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수비센스가 뛰어나 팀디펜더로서는 좋은 평가를 받아온 선수입니다. 그가 3점슛 뿐만 아니라 이런 팀디펜스 공헌도가 있기에 지금까지 리그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죠.

 

어차피 현 로스터는 매우 두터운 양질의 선수로 채워져 있어서 코버가 아니라 베테랑 미니멈으로 누가 영입되더라도 유의미한 출장시간을 받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코버를 영입한다면, 팀의 3점슛이 집단으로 말을 듣지 않아서 꽉 막혀있을 때 투입되어 3점포를 통해 흐름을 바꾸고 스페이싱을 넓혀줄 수 있는 역할이 가능하다고 기대됩니다. 

 

또한 플레잉 코치에 준해서 선수들에게 슈팅 코치와 같이 조언을 해 줄 수 있고, 자유투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더들리와 재계약한다면 사실상 라커룸 리더 역할로 경기 외적인 공헌도를 기대하는 것이겠고,

코버를 영입한다면, 경기 내적인 필요를 채워줄 역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이왕 최대한의 로스터를 구축해온 이상, 조금이나마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약점을 커버해 줄 수 있는 코버를 영입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24
Comments
2020-11-24 23:25:47

정확히는 세자리 남은걸로아는데..
한자리는 바이아웃노릴려고 남겨둬서 두자리인거죠?

WR
2020-11-24 23:30:19

예 일단 한자리는 비우고 14인으로 시작한다고들 보셔서 그 기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2020-11-24 23:33:28

아 그렇군요 전 무조건 코버와 글렌로빈슨으로 가겠습니다.

2020-11-24 23:29:16

더들리 or 코버
백업센터 제발

Updated at 2020-11-24 23:31:51

더들리가 팀내에서 굉장히 많은 롤? 을 수행하고 있다는 기사를 본거 같습니다.

 

게임 내외적으로 AD 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AD도 더들르에게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구요.

작년 팀분위기를 이끌었던 맥기, 하워드, 퀸쿡이 나간이상 더들리는 남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코버가 온다고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2020-11-24 23:35:04

코버나 아리자 중 1명과 백업센터요

2020-11-24 23:36:10

그냥 더들리가 나을거같습니다.

2020-11-24 23:36:38

아마 한자리는 팀케미도 그렇고 라커룸보컬리더의 영향력을 무시할수는 없어서 더들리는 고정으로 보이고 나머지한자리는 슈터아니면 백업센터가 될텐데 저는 코버보다는 타지깁슨같은 블루워커형 빅맨으로 채웠으면 좋겠습니다
실제로 르브론이 타지깁슨을 옛날에 데려오고싶어했다는얘기도 있구요
깁슨이 수비력도 괜찮은데 슛도 있더군요

2020-11-24 23:38:16

저도 더들리 깁슨이요

2020-11-24 23:37:25

더들리는 무조건 남겨야 하고 

 

타지 깁슨 or 드웨인 데드먼 이두명중 한명 영입하는게 가장 나을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20-11-25 00:03:44

더들리 없으면 벤치멤버들 이끌고 분위기 내줄 사람이 없지 않나요.. 팀 케미 생각하면 더들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2020-11-24 23:46:28

동감입니다 꼭 코버와줬음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코버가 꼭 반지하나끼고 은퇴하는것도 바래서요

WR
2020-11-24 23:47:42

저도 동감인데 여론이 많이 밀리는 것 같네요. 

2020-11-24 23:53:18

어차피 플옵에서 쓰기 힘든건 비슷하니까 코버보다는 더들리가 나은거 같습니다.

2020-11-25 00:01:44

저도 더들리 한표요. 솔직히 실력으로보면 가비지멤버라 큰 도움안되는건 맞지만 가비지 멤버인데 나서서 팀원들 챙기고 벤치에서 큰 리액션 해주며 락커룸에서 분위기 리딩해주는것이 전반적인 팀웍에 무척 큰영향을 키친다고 봅니다. 올해도 많은 로스터변동과 한가닥 하는 괜찮은 멤버들로 업그레이되서 좋은점도 있지만 그만큼 더 본인의견이 강하고 출전시간등에 불만이 생기는 멤버들도 있어 불안한 요소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들리같이 경기1분도 잘 못나오는 멤버가 저렇게 팀을 위하는 모습을보면 불만이 있어도 표현하기 힘들것 같고 잘넘어갈것 같네요. 이러한 부분은 돈을 더주고 더 좋은 멤버들운 구축한다고 해서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아니죠.

2020-11-25 00:14:09

전 더들리요. 

우리들이야 경기만 보니까 게임같이 어떤 능력치 좋은 선수 영입하고 그러고 싶지만 실제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감정이 있는 사람이죠.

선수들에게 동기부여해주고 조언도 해주고 팀 분위기 좋게 만들어주는거 무시할 수 없는 능력이라고 봅니다.

물론 코버도 동료로써 매우 좋은 동료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작년의 좋은 팀분위기를 생각하면 굳이 변화를 주고싶지는 않네요. 

2020-11-25 00:18:26

팀내에서 더들리가 해주는 역할이 생각보다 크기때문에 더들리는 무조건 데려가야하구요 정 슈터없는게 불안하면 남은 한자리를 코버로 채워도 되죠

2020-11-25 00:25:14

 12명이 확정된 마당에 나머지 2-3명은 거의 출전하지 못하거나

가비지에나 가끔씩 나올 확률이 크죠.

빅맨은 대체자원이 많지 않아서 깁슨이나 데드먼 둘 중 하나 잡아야할거 같고

나름 팀 분위기에서 중요한 라커룸 리더 더들리 꼭 필요할거 같네요.

2020-11-25 00:27:55

더들리 타지깁슨이요. 15인 채울거라면 글로삼이나 코버도 좋은데 글로삼은 골스가 데려갈 거 같아서 코버, 이외에도 엘링턴,바툼도 좋다고 봅니다. 사심으론 레지 잭슨.....

2020-11-25 01:09:52

멀티미디어 탭에 마키프가 웃는 동영상 보시면 레이커스가 왜 우승했는지 보입니다.
물론 개개인의 능력도 최고였지만 일단 팀분위기가 미쳤어요.. 르브론의 팀들을 다 봐왔지만 이렇게 팀이 똘똘 뭉친걸본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헌데 지금 팀 분위기를 이끌었던 맥기,하워드,그린등이 다나갔습니다.
로스터는 두터워지고 전력이 한층 강해졌다지만 저번시즌 레이커스와 같은 흥겨움과 팀워크가 안나올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가비지멤버일지언정 보컬리더의 역할을 충분히 해줄수 있는 더들리는 선택이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클리퍼스보면 단순히 농구잘하는사람들 모아놓는다고 우승하는거 아니더라구요.. 팀 분위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코버도 좋은 슈터지만 나이가 들었고 사실 영입한다고 팀의 전력에 크게 +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더들리는 꼭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020-11-25 01:23:09

전 무조건 더들리요. 팀을 화합시키는 락커룸 리더가 무조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0-11-25 01:49:40

동감합니다.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오기도 했고, 한 시즌을 같이 하는 팀에서 이런 역할을 해줄 선수들은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해서 더들리의 합류를 원합니다.

2020-11-25 02:47:38

아마 영리한 펠린카 역시 더들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팀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가 팀케미입니다.

지난 시즌 그 힘든 상황 가운데 랄이 우승할 수 있었던 큰 요인이 바로 팀케미(분위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버블이라는 극한(?)의 상황속에서 파이널에 진출했던 두 팀의 공통점이 바로 뛰어난 팀케미였죠.

랄도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다 같이 으쌰으쌰하며 몰려다니던 기억이 있었고,

마앰 역시 악덕(?) 바리스타를 중심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줬던 기억이 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교체되는 변화 가운데 르브론과 더들리가 중심을 잘 잡아준다면 지난 시즌 보여줬던

미친 팀케미가 다시 만들어지리라 확신합니다. 

2020-11-25 11:10:13

코트안에서 보여지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봅니다. 시즌을 준비하며, 경기를 준비하며 코트 밖에서 선수들이 모이고 어울리며 더 많은 시간을 보내죠. 그 부분에서 윤활유 역할을 해 주는 선수는 필수라고 봅니다. 팀이 잘 나갈 때도 때로는 힘든 시간을 보낼 때도 있는데 그런 선수들의 존재가 팀의 충돌을 막아주죠. 

마이애미에서 사실상 전력외인 하슬렘을 계속 데려가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시즌 좋은 분위기를 주도했던 베테랑들이 대부분 이적한 레이커스에 더들리는 선택이 아닌 무조건 필수적으로 데려가야 하는 선수라 봅니다. 코트안에서의 전력+에는 도움이 안 될지 모르지만 코트밖에서는 다른 어떤 선수보다 팀에 +가 되는 선수니까요. 현 시점에서 남은 선수들 중 누가 온다한들 더들리보다 +되지 못 할 거 같네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