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파이널에서 4-0으로 패배한 르브론의 인터뷰
2007년 6월 14일 인터뷰입니다. 파이널 4경기 하이라이트는 아래 링크와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bhtEAFPakM
Q. 시리즈에서 당신의 개인적인 퍼포먼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르브론 : 분명 더 나아질 수 있었습니다. 승리를 위해서, 더 잘할 수 있었어요. 제가 잘하지 못하면 팀 전체의 승리 기회가 줄어드는 겁니다. 내년에 더 나아지기 위해 정말 많은 것들을 개선해야 합니다.
Q. 개선에 관하여, 최우선시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르브론 : 하나하나 떼어놓고 집중하기 보다, 모든 것을 향상시킬 겁니다. 제가 나아지면 자연스럽게 팀도 나아지는 것이니까요. 제가 해온 것들을 더 잘 해낼 수 있어야 하고, 팀으로서도 더 나아져야 합니다.
Q. 당신이 지금 실망했으리라는 것은 알지만, 언젠가는 오늘을 돌이켜보며 그래도 잘했다고, 해낸 것에 만족하자고 하는 날이 올까요?
르브론 : 글쎄요. 지금은 확실히 실망스럽습니다. 우리의 팀적인 노력이 부족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특히 지난 2경기는 꽤 잘한 것 같습니다. 그저 상대방이 더 좋은 팀이었다는 것, 그만큼 간단한 것입니다.
Q. 당신이 팀을 캐리하고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혼자 모든걸 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을 돕기 위해 뭔가가 필요할까요? 압박을 느꼈나요?
르브론 : 지금 우리 팀 그 자체로도 우승에 충분한 팀이라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그걸 강조했어요. 그저 상대가 더 강했을 뿐입니다. 다음 시즌을 들어가며 모두가 더 나아져야 하고, 저는 한 10배는 더 나아져야 합니다. 팀도 마찬가지구요. 올 여름에, 그리고 이번 트레이닝 캠프에 우리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의 레벨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겁니다.
Q. 이번 오프시즌에 더 좋은 선수들을 데려오기 위해 구단이 노력할 필요가 있을까요?
르브론 : 전 그저 올해 있었던 일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우린 최선을 다했고, 말했던 대로 파이널에 진출했고, 우승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동부 컨퍼런스 우승도 했구요. 더 큰 것을 이루고 싶었지만, 어쨌든 이룬 것을 두고 돌이켜보며 행복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만족스럽든 만족스럽지 않든요.
Q. 샌안토니오가 당신의 홈구장에서 축하하는 모습을 본 기분은 어떤가요? 그것이 동기부여가 되나요?
르브론 : 경기가 끝나고, 돌아서서 그것을 지켜볼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예전엔 다른 팀의 우승을 TV를 통해서 지켜봤었고, 그래서 그들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도저히 그걸 지켜볼 기분이 아니었어요.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Q. 당신답지 않게 4경기에서 23 턴오버를 기록했고 야투율도 33%였습니다. 피로가 원인일까요?
르브론 : 그렇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시즌 내내 컨디션이 좋았고, 이 정도 시점까지 오면 모두가 조금씩 지치고 부상입은 상태입니다. 변명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 시리즈에 들어오면서도 제 컨디션이 좋다고 느꼈고, 다만 상대의 수비가 저와 팀을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턴오버는 대체로 제가 공을 잃거나 이상한 패스를 해서 만들어진 겁니다. 제가 다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에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어요.
Q. 이번 파이널에서 배운 것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르브론 : 우리가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이요. 저 개인적으로는 코트 안에서나 밖에서나 팀을 더 높은 레벨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부터 변해야 그것이 다른 선수들에게 전파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팀으로서는 무엇을 배웠을까요?
르브론 : 글쎄요. 아직 이야기를 안해봤습니다. 상대팀이 우리보다 더 나았어요. 우리가 스코어링 런을 해도 절대 겁먹거나 하지 않았죠. 조급해하지도 않고, 그들의 템포대로, 우리의 밸런스를 흐트렸습니다. 우리가 배운 점 하나는, 우리도 좋은 팀이지만 더 좋은 팀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Q. 던컨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던데요?
르브론 : 우승과 훌륭한 시즌을 보낸 것을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이고 주변에 훌륭한 선수가 많습니다. 멋지다고 생각해요. 제가 우승을 못했다면, 던컨이 하면 되죠.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들이고 팀원들이 최고의 모습을 보이도록 이끌어내는 선수입니다. 저도 던컨과 같은 것을 해내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우린 어떻게 보면 비슷한 선수들입니다. 그는 포스트에서, 저는 외곽에서 플레이할 뿐이죠.
Q. 제가 듣기에, 던컨이 "리그는 곧 너의 것이 될거야"라고 한 것 같던데요.
르브론 : 저한테 왜 던컨이 한 말을 물어보세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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