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외길인생 쩌리 아재팬이 생각하는 클립스 라인업
안녕하세요.
10여년전에는 그래도 글은 종종 올렸는데 요즘은 눈팅만 하네요.
대리우스 마일스, 라마 오덤이 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클립스만 응원한 아재팬입니다.
중간에 조 듣보(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런지요!?)때문에 애틀란타도 살짝 응원했지만 말이죠.
2000년대 당시, 극한의 암흑기부터 응원했던 팬으로써, 사실 클립스가 우승후부도 뭐다 말이 많아도 걍 해탈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뭐랄까, 강팀 반열에 오른것 자체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랄까요. 대신 언더독 느낌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말이죠.
클립스를 대표하는 라인업은 3가지가 존재합니다.
1. 2000년대 라인업
샘카셀-쿠티노 모블리-코리매거티(퀸튼 로스)-엘튼 브랜드-크리스 케이먼
엘튼브랜드를 중심으로 원조 자삥 매거티, 03드래프티 준척급 센터 크리스 케이먼, 그리고 스티브 프랜시스의 단짝이었던 쿠티노 모블리, 팀내 에이스 스타퍼였던 퀸튼로스, 그리고 플옵메이커 우주 최강미남 샘 카셀옹의 합류로 클립스는 그 암흑기였던 2000년 중반 2년 연속 플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지금이야 클립스 플옵 진출이 당연시 되지만 저 때는 정말 가뭄에 단비내리듯 정말 짜릿했던 기억이 나네요.
만약 저 라인업에 마이크 던리비 감독이 아닌 닥리버스 감독이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2. 2010년대 라인업
크리스 폴-JJ 레딕-( )-블레이크 그리핀-디조던-자말 크로포드
LOB CITY라 불리었던 얼마 안 된거 같지만 그래도 나름 추억의 라인업입니다. 저 라인업도 물론 강했지만 한가지가 불안했죠. 3번 부족. 슬래셔 타입의 3번이 딱히 없었습니다. 더들리?(부들부들), 맷반즈가 그나마 나았을라나요. 딱히 저 당시 활약했던 3번이 떠오르지 않네요. 중간에 그랜트 힐 옹도 있었고 폴 피어스 옹도 있었죠. 그러나 한창 마지막이었어서 아쉬웠었던 기억이 나네요.
3. 2020년대 라인업
패트릭 베벌리 - 폴조지 - 카와이 레너드 - 마커스 모리스 - 이바카 주바치 - 루윌리암스
LOB CITY가 해체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라인업이죠. 레너드라는 정말 농구 잘 하는, 농구를 잘 한다 이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는 이 선수를 중심으로 짜여진 라인업이죠. 다들 우승후보다 라고 하셨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1번과 4번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단박에 들더군요. 다들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그냥 클립스만 바라본 오래된 팬으로써 저 세 라인업 중 가장 균형잡힌 라인업은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에이스는 없지만 오래 손발만 더 맞추고 감독만 제대로 만났다면 충분히 대권도 노려볼법한 라인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 때 엘튼 브랜드가 최전성기였거든요.
요즘 드는 생각은 첫번째 라인업을 다시 보고 싶다는 점. 저 라인업이 지금 시대로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저는 이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그냥 클립스가 다시 암흑기로 가지 않는다는거에 위안삼고 무슨 일이 있어도 클립스만 계속 응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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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시티때 정말 인기도 얻고 재밌었는데
다른팀팬조차 입문팀으로 1,2위순위로
볼맛난다고 추천하던 사람들이
많이보였는데 중요한 순간마다
너무 아쉬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