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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외길인생 쩌리 아재팬이 생각하는 클립스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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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4 03:03:15

안녕하세요. 

10여년전에는 그래도 글은 종종 올렸는데 요즘은 눈팅만 하네요.  

대리우스 마일스, 라마 오덤이 있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클립스만 응원한 아재팬입니다. 

중간에 조 듣보(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실런지요!?)때문에 애틀란타도 살짝 응원했지만 말이죠. 

 

2000년대 당시, 극한의 암흑기부터 응원했던 팬으로써, 사실 클립스가 우승후부도 뭐다 말이 많아도 걍 해탈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뭐랄까, 강팀 반열에 오른것 자체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랄까요. 대신 언더독 느낌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말이죠. 

 

클립스를 대표하는 라인업은 3가지가 존재합니다. 

 

1. 2000년대 라인업

샘카셀-쿠티노 모블리-코리매거티(퀸튼 로스)-엘튼 브랜드-크리스 케이먼

 

엘튼브랜드를 중심으로 원조 자삥 매거티, 03드래프티 준척급 센터 크리스 케이먼, 그리고 스티브 프랜시스의 단짝이었던 쿠티노 모블리, 팀내 에이스 스타퍼였던 퀸튼로스, 그리고 플옵메이커 우주 최강미남 샘 카셀옹의 합류로 클립스는 그 암흑기였던 2000년 중반 2년 연속 플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룹니다.

 

지금이야 클립스 플옵 진출이 당연시 되지만 저 때는 정말 가뭄에 단비내리듯 정말 짜릿했던 기억이 나네요.

 

만약 저 라인업에 마이크 던리비 감독이 아닌 닥리버스 감독이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2. 2010년대 라인업

크리스 폴-JJ 레딕-(          )-블레이크 그리핀-디조던-자말 크로포드

 

LOB CITY라 불리었던 얼마 안 된거 같지만 그래도 나름 추억의 라인업입니다. 저 라인업도 물론 강했지만 한가지가 불안했죠. 3번 부족. 슬래셔 타입의 3번이 딱히 없었습니다. 더들리?(부들부들), 맷반즈가 그나마 나았을라나요. 딱히 저 당시 활약했던 3번이 떠오르지 않네요. 중간에 그랜트 힐 옹도 있었고 폴 피어스 옹도 있었죠. 그러나 한창 마지막이었어서 아쉬웠었던 기억이 나네요.

 

 

3.  2020년대 라인업

패트릭 베벌리 - 폴조지 - 카와이 레너드 - 마커스 모리스 - 이바카 주바치 - 루윌리암스

 

LOB CITY가 해체하고 새롭게 만들어진 라인업이죠. 레너드라는 정말 농구 잘 하는, 농구를 잘 한다 이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는 이 선수를 중심으로 짜여진 라인업이죠. 다들 우승후보다 라고 하셨지만 저는 아니었습니다.

1번과 4번이 없는데??라는 생각이 단박에 들더군요. 다들 공감하시리라 봅니다.

 

 

그냥 클립스만 바라본 오래된 팬으로써 저 세 라인업 중 가장 균형잡힌 라인업은 1번이라고 생각합니다. 슈퍼에이스는 없지만 오래 손발만 더 맞추고 감독만 제대로 만났다면 충분히 대권도 노려볼법한 라인업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저 때 엘튼 브랜드가 최전성기였거든요.

 

요즘 드는 생각은 첫번째 라인업을 다시 보고 싶다는 점. 저 라인업이 지금 시대로 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점입니다. 

 

저는 이전에도 그렇지만 지금도 그냥 클립스가 다시 암흑기로 가지 않는다는거에 위안삼고 무슨 일이 있어도 클립스만 계속 응원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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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1-24 03:12:37

랍시티때 정말 인기도 얻고 재밌었는데
다른팀팬조차 입문팀으로 1,2위순위로
볼맛난다고 추천하던 사람들이
많이보였는데 중요한 순간마다
너무 아쉬웠네요..

2020-11-24 03:18:20

랍시티 크리스폴이랑 그리핀이 속공하는 중에 크리스폴이 뒤로 띄어준 랍패스 받아 슬램 찍는 그리핀 보고 nba 입문했었는데

저 3번 자리 시즌 중 젶 그린 오고는 그 때 우승 할 줄 알았었는데 새삼 오래됬네요

Updated at 2020-11-24 03:30:57

제가 nba를 제대로 보기 시작한 96-97시즌에 이전 시즌 덩크왕 브렌트베리때문에 나름 관심이 생겼던 팀이 클리퍼스였죠.
그해에 서부 8위로 플옵진출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유타재즈 만나서 3대0으로 스윕당했을거에요.
데릭마틴 - 말릭실리- 로드니로저스 - 로이 보우트-로렌즌 라이트가 주전이었고
백업으로는 보 아웃로, 라먼드머레이, 브렌트 베리, 스탠리 로버츠(항상 체중조절에 실패하던 뚱뚱보 센터), 에릭 피앗코우스키 가 있었죠.
이후에 말릭실리, 보아웃로, 로이보우트 등 괜찮은 포워드들이 차례차례 팀을 떠나고 올로워칸디라는 역대급 망1픽을 뽑는 바람에 완전 바닥권팀으로 추락하게 되면서는 국내에서는 방송경기로는 거의 볼수 없는 팀이었죠.

Updated at 2020-11-24 04:00:09

저도 눈팅만 하는 아재인데,이렇게 옛 생각나는 스타팅 라인업을 말씀하시니, 갑자기 예전에 좋아하던 라인업이 떠올라서 몇 자 적습니다.

저는 오랜 레이커스 팬으로..그동안 쭉~ 많은 우승을 보면서 혼자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근데 저는 어빙 매직 존슨/제임스 워디/AC 그린의 라인업, 오닐/코비/오리의 라인업, 코비/가솔/오돔의 리인업, 올해 우승 라인업 보다도 ..

이상하게 한참 헤맸지만, 열정이 있었고 보는 맛이 있었던 90년대 중반의 라인업.. 선수들이 좋았습니다.
큰 스타가 된 선수는 한 명도 없었지만, 아는 사람들에게는 꽤 매력있었던 라인업입니다.

저의 추억의 라인업은..

닉 반 엑셀/에디 존스/세드릭 세발로스/ 엘던 캠벨/블라디 디박..

2020-11-24 04:16:06

2번 라인업의 3번선수중 괜찮았던 선수가 룩 움바우테가 생각보다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진실이형은 슬프게도 저때 맛이 많이 갔던 상태라

그외에도 언급하신 그랜트힐, 캐런 버틀러, 천시빌럽스등등도 있었죠. 랍시티 클리퍼스는 진짜 매력있는 팀이였습니다

2020-11-24 04:58:02

1번 라인업은 인상으로도 먹어주는 라인업이네요. 거를 타선이 없이 다 빡셈... 

2020-11-24 08:26:49

조 듣보(!) 팬 여기 있어요 !
우리 조듣보가 물론 듣보로 유명해진
듣보지만 나름 누적 갱입니다.

한 클러치 하고 , 피어스를 사족보행 굴욕 시킬만큼 덩치와 다르게 볼 핸들링도 끝내줬죠.
리그 관계자들도 헤어밴드 썼더니
"쟨 누구야 , 이번 시즌 루키인가" 할 정도의 인지도만이 그의 약점이었 ...

최전성기 마이애미 르브론의 1:1 수비에도 스텝백 부터 하고 싶은 거 다하던 환상적인 무브 눈에 선합니다.

키드가 감독이었던 브루클린 시절에
팀에 피어스가 있었음에도 감독이
에이스는 조듣보! 라고 해줄 정도 였으니까요.

지난 오프 시즌에 잠시 피스톤즈로
복귀하고 심지어 한 매체에서 각 팀의 X-Factor 선정하는데 피스톤즈에는
조듣보가 선정되기도 했었죠.

최근 훈련 영상 봐도 ,
여전히 몸매부터 관리 잘 되어 있고
픽업 게임에서도 잘하던데 어느 팀이든 미니멈으로 가서 벤치 득점원으로 아직
쓸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듣보 이야기만 잔뜩 썼는데 ,
저도 1번 클리퍼스 시절이 제일
기억에 남고 정이 가는 팀입니다.

수퍼 유망주 오덤에 브랜드에
대리어스 마일스와 퀸튼 리차드슨의
양손 머리 톡톡 세레모니 기억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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