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빙턴은 왜 19-20시즌에 3점이 망가졌을까요?

플레이오프에서는 3점 성공률이 50%였어서 크게 신경은 안써도 될거같습니다. 휴스턴때는 아마도 수비적인 롤이 늘어나서가 아닐까요 ?

3점이 갑자기 망가졌다기보단, 원래 3점슛의 기복이 심한 선수입니다. 근데 3점이 안들어가도 주저 않고 던지는 근성이 있어서... 1/7, 0/8 이런 경기들을 종종 하죠. 못 넣는 날과 아닌 날의 업다운이 심하다보니, 성공률 자체가 생각보다 그리 높지 못합니다.

코빙턴이 한 36~37% 수준으로 꾸준히 넣어주기만 해도 최고의 3 & D인데, 슛 기복과 슬럼프가 길게 이어진 시즌에는 평균 수준에도 못 미치기도 했죠. 이는 코빙턴을 데리고 있는 팀 입장에선 세금과 같습니다. 아 진짜 3점 안들어가는데 계속 쏘네~ 이런 원망을 하게 되는 경기가 시즌 중에 종종 있게 됩니다.

플옵 보면 초반에 조용하다가 나중에 갑자기 잘쏩니다

미네팬으로서 지켜본 코빙턴은 원래 슛감 기복이 심한 선수에요. 근데 본인 슛감이 어떻든 본인만의 슛찬스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고 바로바로 올라가는 스타일입니다. 약간 슛셀렉션이 독특하다랄까요.. 그래서 슛감 안좋은날은 진짜 답답하기도 해요.

이정도로 시즌을 통째로 기복속에 보낼때도 있는 선수면 생각보다 평가절하될 여지가 있긴하네요;

무릎도 안좋은 선수인데 이번 시즌 4~5번으로 출전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도 영향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단순 성공률로 뭐라할 수 없는게 이선수 스텝 밟고 자기 리듬으로 편안한 슛 아니면 잘 안 올라가는 선수(ex> 대니그린)랑 다르게

무슨 수비 앞에 바로 달고 터프샷도 쏘고 롱3도 날리고 슛셀렉션이 생각보다 과감하더라구요.

필라 시절부터 3점 널뛰기기 아주 심한편입니다. 

특히 휴스턴 이적후 성공률이 떨어진걸 보면 (미네소타 34.6%, 휴스턴 31.5%) 빅맨 수비 부담이 한 몫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Play-by-Playb 보면, 미네소타에선 3번 11%, 4번 88%로 나오는데, 휴스턴 이적후 4번 28% 5번 72%;; 로 뛰었더군요. 3번 슬롯이 본래 포지션인걸 감안하면 신체적 부담이 강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체력이 좋지 않은 선수인데 티보듀 감독밑에서 좀 심히 굴렀던 영향으로 부상여파도 잇고 3점 쏘는 스타일이 앞에 컨테스트나 딥3이라도 본인이 꽂히면 올라가는 스타일인데 당연히 이러면 성공률에서 손해볼수 밖에 없죠 저게 잘 들어가고 시즌내에서 효율 유지하면 그건 탐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