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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갓’ 프레스티 1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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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2 18:33:59

19-20 시즌 개막전, 리그 하위권을 갈거란 모두의 확신에 비웃기라도 하듯, 여유롭게 플옵 진출. 1라운드에서 하든의 휴스턴을 벼랑끝까지 몰며 졌잘싸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FA시장을 보고 있자면 과연 썬더스가 로켓츠에게 졌다고 평가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습니다.

샘프레스티는 시애틀 시절 막판에 합류해 지금까지 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개국공신격인 사람인데, 업무내역들을 보면 왜 지금까지 살아남았나 알 수가 있죠.

시애틀 이전 샌안에서 뷰포드단장을 보좌하며 부단장일을 하다온 경험이 큰 도움이 된건지, 원래 천재적이었던건지 선수 보는 안목면에서 탁월한 눈을 보여줍니다. 소위 OKC 1기라 불리는 듀란트,웨스트브룩,하든,이바카 모두가 그의 작품이죠. 물론 듀란트 하든등은 애초에 좋은 선수가 될거란 예상은 했지만 어찌됐든 시엠선수를 셋이나 픽한 탁월한 안목을 가졌습니다. 트레이드에서도 에인지처럼 사기급 딜은 없지만 스몰마켓에란 한계에도 불구하고 창단 후 지금까지 스타플레이어가 있는 팀으로 꾸준히 유지했고, OKC 2기라고도 할 수 있는 웨스트브룩과 폴죠지를 중심으로 팀을 플옵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웨스트브룩과 폴죠지등의 유산으로 2년동안 수십장의 드래프트 픽을 뜯어내어는 신출귀몰한 장사능력을 보여주는 중이죠.

창단 후, 지금까지 드래프트 픽으로 뽑아낸 선수를 기점으로 트레이드 해서 보낸 후 그 자원으로 또 다시 얻어낸 자원을 프레스티 1기라 정해봤습니다. 창단 후, 리셋버튼을 누르게 됐는데 샘의 픽수집은 아직도 안끝난 걸로 보입니다. SGA를 제외한 모두다 팔아제낄 혹은 SGA까지도 팔아제낄지도 모르는 그의 페티쉬적인 픽사랑. 아직 트레이드로 썬더스에 와서 유니폼 입은 사진 한장 찍지 않은 선수들 중에도 언제든지 또 픽으로 팔려갈 선수가 여전히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무제한 탱킹이나 피닉스 등이 지난 몇시즌간 탱킹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하는데 몇시즌을 허투루 날렸나 생각해보면 불과 1,2년안에 포맷이 끝날거 같은 엄청난 속도.

당장 차기 시즌 최하위가 유력해보이는 상황에 다음년도 탑3픽이라도 뽑게 된다면 리빌딩의 더욱 빠른 추진력이 생기겠죠. 드래프트로 뽑는 신인자원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안해도 아실테니 생략하더라도, 이 픽으로 자체지명을 해도 무서운데 이 픽을 팔아 선수를 사올 수 있다는게 장점이죠. 현재 NBA에서 사용하는 하드캡의 한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꿰뚫어 당장 쓸 수 있는 현찰을 죄다 끓어 모아둔거나 다름없는 셈이죠.

이번 FA시장에서 레이커스의 펠린카와 리치폴 사단이 최대의 수혜자라고 할 수 있겠지만 향후 10년을 내다보면 샘 프레스티와 OKC가 최대 수혜자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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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22 18:59:15

혹시 지금 까지 픽 정리된거 있을까요?

2020-11-22 19:07:49

공감합니다. 팀을 완전 갈아 엎다싶이 했는데도 이렇게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긍정적인 무브라 봅니다. 타팀팬으로 정말 부러워요

2020-11-22 20:57:10

썬더스 -> 썬더

2020-11-22 22:20:22

동부의 팻라일리,에인지,유지리 삼대장이 있다면 서부는 프레스티단장이 독보적입니다

2020-11-22 22:32:57

비견할만한 GM이 역대로 봐도
몇 안되어 보입니다.

드래프트는 말할 것도 없고 ,
트레이드도 저개 되나? 싶은 걸 해낸
게 대체 몇 번인 지 ...

2020-11-22 23:12:11

샬럿팬 입장에서 어떤 선수보다 프레스티가 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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