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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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2 05:02:53
많이들 에인지에 대해서 과하게 기대치가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팬으로서 단장이 잘해서 팀이 우승하는걸 바라는게 당연하지만, 에인지가 뭘 어떻게 더 잘 했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이번 헤이워드 건은 헤이워드가 FA 로서 본인한테 최선의 선택을 한겁니다. 에인지가 헤이워드한테 사트 하라고 강요할 수 없습니다. 인디가 샬럿보다 좋은 조건이었는데 헤이워드가 에인지 싫어서 샬럿이랑 계약한게 아니잖아요.
최근 몇 년 팀이 뭔가 정체된거 같은 느낌은 저도 팬으로서 답답하지만 그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해이워드 부상이고 이건 그 누구도 어쩔 수 없었던겁니다. 헤이워드도 나름 애 출산까지 못 보면서 일찍 복귀하는 모습을 보여줬난데도 잘 안됐고요.
에인지가 다 잘하면 물론 더욱 좋겠지만, 리그에서 에인지 자르고 모셔오고 싶은 단장 손에 꼽습니다. 셀틱스 정도로 잘 굴러가는 프론트 오피스와 코치진 거의 없어 보입니다. 히트, 레이커스 정도 생각나는데 저 두 곳은 물론 프론트 능력도 좋지만 연고지 매력이 넘사벽이라고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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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너하고 맥더맛 제시한거 받기만 하면, 헤이워드는 돈손해(샬럿에 비해) 약간 보면서 고향팀 인디에서 뛰던 소원 이루는 것 아니었나요? 보스턴도 빈손에서 터너+맥더맛 가지니 좋고, 헤이워드도 인디에서 뛰니 좋고, 인디애나도 홈타운보이 영입하고 사보니스와 겹치던거 교통정리해서 좋고.. 모두가 좋은 길이 있었는데...
에인지가 올라디포 or 워렌 포함된 역제안을 인디에게 쳤고, 인디애나가 그건 못받겠다고 파토난 게 일련의 흐름 아니었나요. 그래서 보스턴 트위터쪽에서도 그냥 터너+맥더맛 받고 끝내자가 많은 것으로 봤네요.
혹시 잘못 안 것이라면 몰라도 이런 흐름이라면, 맘급한 인디애나 만기 올라디포(혹은 버블 mvp급 워렌) 더 내줄지도 모른다고 ... 욕심 부리다 빈손된건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