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1일차를 본 17년차 레이커스 팬 아저씨의 주접 및 뇌피셜
안녕하세요. 요즘 갑작스레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코로나도 난리고 다들 몸관리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레이커스 FA시장을 보니 정말 만족스럽고 또 기대되는 부분들이 많네요. 한 번 적어봤습니다. 읽어주시면 감사할것같습니다.
1.요키치 - 머레이, 아데바요 or 버틀러 - 히로&로빈슨의 핸드오프를 당해보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지금 NBA 트렌드에서 가장 사기적인 세팅은 핸드오프다.'
픽앤롤과의 차이점?
햇지수비를 가져갔을때 나오는 공간 자체가 다릅니다.
픽앤롤은 파이트쓰루 + 햇지디펜스로 핸들러를 순간적으로 둘러싸는게 가능하고, 스크리너가 슬립움직임을 취했을때 그 틈으로 들어가는 패스난이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합니다.
핸드오프는 스크리너가 볼을 가지고있기때문에 노골적으로 핸들러를 둘러싸려고한다면 역으로 스크리너의 돌파길을 열어주게되고, 그렇지않으면 어쩔 수 없이 위협적인 슛터들에게 조금의 공간을 내주게됩니다.
무엇보다도 파이트쓰루가 안되기때문에
볼을 받는 선수가 슛이 없어서 리커버리 스위치를 하는게 아니라면
전술적으로 위협적인 핸들러에게 느린 상대 센터와의 매치업을 강요할 수 있습니다.
레이커스 정규시즌 서부1위를 할때 주무기였던 빅볼을 못꺼냈던 이유의 5할은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2.그런데 이제는 그것을 레이커스도 할 수 있다!?
레이커스는 핸드오프를 전혀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르브론은 핸드오프에서 파생되는 그 짧은 찰나에 슛쏘는걸 즐기지않는 선수이기 때문이죠.
심지어 픽앤롤, 픽앤팝도 똑같이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맥기, 하워드는 기본적으로 스크린이 좋은 선수들이 아니었고
르브론과 AD의 픽앤롤 플레이에서 상대가 드랍백으로 대처했을때 생기는 공간에서 롱2샷을 쏘는것을 르브론은 즐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젠 대니그린이 슈뢰더로 바뀌면서 그게 가능해졌습니다. 아예 완전 새로운 옵션이죠.
사실 슈뢰더가 릴라드, 머레이, 히로&로빈슨 처럼 스팟업슛을 즐기는 선수는 아니지만 매치업을 느린빅맨으로 바꿔줬을때 공략할 수 있는 선수라는겁니다. 새로운 옵션이죠.
또 슈뢰더가 OKC로 넘어가면서 미들슛이 상당히 안정적인 옵션이 되었는데, 이로서 AD와의 픽앤롤, 픽앤팝 플레이에서 드랍백이 아닌 햇지를 강요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습니다.
근데 대인수비가 좋고 팀수비가 별로인 선수인게 아쉽네요. 레이커스는 론도의 대인수비를 전술로 매워버린팀이라...그 반대였으면 더 시너지가...그래도 대니그린이 슈뢰더로 바뀐건 연금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3.해럴이 올줄이야...근데 수비가 걱정...? 왜?
많은 분들이 해럴의 수비를 걱정하시던에 개인적으로 전혀 이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애초에 해럴은 수비가 약점인 선수는 아니거든요.
일단 클리퍼스의 플옵 수비전술은 최악이었습니다. 무슨 시스템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대인수비수들의 능력을 믿고 1대1만 잘막아라 수준이었는데 해럴은 극상성 빅맨들만 만나니 어쩔 수 없지요. 레이커스는 선수의 대인수비약점을 철저히 전술로 커버칠 수 있는 감독을 데리고 있구요.
일단 포르징기스, 보반을 생각하면 키차이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성이라지만 레이커스는 AD를 붙이면 그만입니다. 또 보겔감독은 리버스와 다르게 기회를 줬을때 못하면 바로 명분을 갖고 변화를 주는감독이구요.
요키치는 답이없습니다. 해럴이 요키치한테 털리는건 문제가 아닙니다. 요키치는 클러치에서 AD를 털어먹고, 또 파울관리가 되면 하워드마저 털어먹었습니다. 디포이2개 고베어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심판이 요키치 팔끼는 동작을 엄격히 오펜스파울로 잡아주길 기도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하워드가 잘버틴건 맞구요.
요즘 트렌드인 스몰몰에서 가로로 해럴만큼 민첩한 센터도 없고 심지어 맥기 하워드보다 훨신 좋은 스크리너이자 롤러 입니다. 특히 슈뢰더와의 조합이 기대됩니다.
이바카는 아무리 3점슛이 있어도 가로수비가 하워드보다도 별로인 선수라 MLE에서 해럴 > 이바카라고 생각합니다. 해럴은 진짜 생각도 못한 변수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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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보고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