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엘의 필리 컴백?
오늘 키스 폼페이가 다시금 노엘의 필리 컴백 루머를 전했습니다.
https://www.inquirer.com/sixers/philadelphia-sixers-nba-norvelpelle-nerlens-noel-joelembiid-dallasmavericks-oklahomacitythunder--20201119.html
폼페이에 따르면 필리가 노엘 영입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구단의 대변인격인 폼페이가 FA 시장 열리기 하루 전 이런 소식을 전했다는 것이 심상치 않은데요.
저 또한 노엘의 컴백가능성은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생각합니다.
1. 필리에는 노엘 유형의 빅맨이 절실합니다
제가 오랫동안 주장했던 얘기입니다. 필리를 떠나 성장한 노엘은 필리, 특히 시몬스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1) 필리는 엠비드 쉴때 시몬스와 함께 달려줄 빅맨이 필요하고(노엘의 주력은 대단하죠),
2) 시몬스 곁에서 넓은 수비범위로 시몬스 부담을 덜어줄 빅맨이 필요하며(노엘은 가로수비/세로수비 모두 뛰어난 빅맨이죠),
3) 팀에 부족한 종적인 움직임을 채워줄 롤맨이 필요하고(노엘은 훌륭한 롤맨입니다),
4) 패스흐름을 끊어먹지않는 센스를 가진 센터가 필요하며(노엘은 필리때 컨트롤타워 롤도 수행했죠),
5) 슈터들을 살려줄 수 있는 스크리너가 필요합니다(노엘은 뛰어난 롤맨이자 좋은 스크리너죠).
그리고 썬더에서 재능을 꽃피운 노엘은 필리 니즈에 딱맞는 빅맨입니다.
2. 현재 필리의 센터진은 무주공산입니다
호포드 트레이드에 이어 펠을 웨이브하면서 현재 팀에는 정통센터가 엠비드 밖에 없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물론 팀엔 스캇/폴 리드가 있지만, 스캇은 4번에 가깝고 정통센터는 아니죠(지난시즌 4.5번에 가까워졌지만요).
리드는 좋은 빅맨이고, 5번도 충분히 소화가능하지만 당장 준주전급 백업센터의 중책을 맡기는 건 무리입니다.
엠비드는 관리가 필요한 빅맨이라서, 팀엔 반드시 엠비드 결장때 주전을 소화할 수 있는 준주전급 백업센터가 필요합니다.
허나, 펠은 그정도 급의 센터(주전이 가능한)는 아니었죠.
그래서 전 펠 웨이브가 프론트오피스의 준주전급 백업센터 영입의지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노엘은 엠비드 백업센터로써 최고의 시즌 전반기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당시 19.5분 출전, 8.9 득점, 61.1% 야투율, 5.0 리바운드(1.6 공격), 1.0 어시스트, 1.5 스틸, 0.9 블락, 1.0 턴 오버
를 기록했는데요.
이후 수많은 센터들이 엠비드 백업롤을 담당해줬지만, 노엘은 그중에서도 손꼽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당시 정말 잘해줬고, 엠비드 결장 때도 수비코어로써 중심을 확실히 잡아줬죠.
볼캐칭능력 좋은 롤맨이자 패싱센스있는 컨트롤타워로써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줘서 큰 찬사를 받았었습니다.
당시 시몬스는 시즌아웃으로 노엘과 함께 뛰진 못했는데요.
시몬스가 노엘이 떠난 후 르숀 홈즈와 정말 잘 맞았기 때문에 전 시몬스-노엘 조합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리그에서 드문 엠비드-시몬스 모두의 절친입니다
엠비드-시몬스 모두와 친한 선수는 정말 드문데, 노엘이 리그 내에 몇 안된다는 둘 모두의 절친입니다.^^
엠비드와는 한 팀에 있을때부터 최고의 절친이었고, 시몬스와도 같은 팀메이트(시몬스 루키시즌 당시 노엘은 주장이었습니다)이자 같은 클러치 소속이라 매우 절친한 사이입니다.
이런 특이성을 가진 노엘은 마치 둘 모두의 절친이었던 맥코넬-코빙턴처럼 서먹한 둘 사이를 이어줄 수 있는 인물입니다.
맥코넬마저 떠난 이후 팀캐미가 무너진 필리 입장에선 이러한 노엘의 특별함은 꼭 필요한 덕목이죠.
노엘은 악동이미지가 강하고, 실제로 필리있을때 리햅도중 물총놀이를 하는 등의 기행도 저질렀지만, 그럼에도 필리 내에선 사랑받던 주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노엘의 컴백은 안좋은 팀캐미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4. 노엘은 필리를 여전히 좋아하고, 필리팬들도 여전히 노엘을 좋아합니다
노엘은 얼마전 페이스북에 필리시절 덩크영상을 올렸을 정도로 여전히 필리 시절을 좋아합니다.
필리 떠난 후 첫 원정경기 때 필리팬들에게 음식을 돌리고, 따로 인사할 정도로 필리팬들도 좋아하는 선수죠(떠난 이후 이정도로까지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낸 건 노엘 뿐입니다).
필리팬들도 가장 힘들었던 시절 유일한 버팀목(재능)이자 팀의 주장이었던 노엘을 여전히 좋아합니다.
또한 필리팬들은 한때 시즌 2 스틸-2 블락에 도전하고, 엠비드 백업도 잘 소화했던 노엘을 그리워하죠.
그래서 노엘 컴백은 팬과 선수 모두에게 기쁜 일이 되어줄 겁니다.
5. 모리는 오랫동안 노엘을 좋아했답니다
폼페이에 따르면 모리가 로켓츠시절부터 오랫동안 노엘을 좋아했다 합니다.
그리고 좋은 스크리너이자 롤맨인 노엘은 리버스 특유의 픽앤롤 전술에도 완벽히 들어맞는 선수입니다.
전 이런 연유들 때문에 노엘 컴백이 가능한 상황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엘 컴백을 원합니다.
노엘이 필리로 복귀해서 서먹한 엠비드-시몬스 사이에서 정겹고 즐겁던 그 시절을 재현해주면 좋겠습니다.
엠비드와 친한 세스 커리(언더아머 소속), 시몬스와 친한 맥시(클러치 소속)가 합류한만큼 노엘이 와서 중심만 잘 잡아주면 팀 분위기는 한결 나아질 것 같아요.
갑자기 맥코넬-코빙턴-샤리치가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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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기 대체할 센터로 노엘을 가장 원했는데
맥기 옵트인,노엘과 필라 서로 관심 있다고 한 현재상황을 보면
필라 갈거 같습니다
그래도 필라가면 잘해줄거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