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하루(2020.11.19)-대니 그린, 쎄쓰 커리, 맥시, 조,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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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19 15:06:17
필리 2020 오프시즌
정말 놀라운 하루입니다.
전문가들조차 쉐이크 밀튼-타이불-조쉬 중 누군가를 넣지 않고서는 트레이드가 불가능하다 평가하던 호포드입니다. 그런데 모리는 3년 계약이 남아있는 호포드를 만기계약인 두 명의 선수와 트레이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와중에 픽 출혈이 컸지만, 밀튼-타이불-조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 호포드 트레이드 이모저모
알 호포드, 25년 1라운드 픽(1-6픽 보호), 20년 2라운드 34픽, 미치치 권리 <-> 대니 그린, 테렌스 퍼거슨
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
필리의 이번 오프시즌 최대 과제는 어떻게든 호포드를 트레이드하는 것이었습니다. 계약이 3년이나 남아서 샐러리 덤프도 안되는 선수였고, 노쇠화 조짐도 보였기 때문에 트레이드 난이도가 매우 높았죠.
그럼에도 여전히 좋은 선수임에는 분명하고, 희소성높은 컨트롤타워형 센터라 루머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허나 루머의 실현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는데, 이걸 모리 사장이 해냈네요. 그것도 밀튼-타이불-조쉬를 지키면서 해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썬더 입장에서도 도트 성장으로 전력외가 되어버린 퍼거슨과 현 시점 로스터에 자리가 없는 대니 그린으로 또 다시 에쎗을 두개나 받아왔으니 성공적인 딜입니다.
25년 1라운드 픽도 훌륭하고, 이번 34픽도 2라운드 최상위픽이고 이번 드랩이 혼돈의 드랩이라 상위권 선수가 언제든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높은 편이었죠(실제로도 상위권 선수들 여럿이 픽순위 폭락을 겪었죠).
이번 딜은 양 팀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 같습니다.
필리 입장에서는 대니 그린으로 주전 2번을 확보하면서 조쉬로 추가 딜을 노릴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조쉬는 훌륭한 주전급 선수이고, 실제로도 필리에서 가치가 매우 높은 선수여서 트레이드하면 전력유출이 걱정되는 상황이었는데요.
조쉬의 빈 자리를 잘 메워줄수 있는 3 & D 2번을 확보함으로써 조쉬로 추가 딜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건 미치치에 대한 권리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이너 하든이라 보던 선수였고, 리그 입성 후 성공가능성이 높다 봤습니다. 미치치는 현 시점 유럽 탑 클래스 가드입니다.
유로리그에서 최근 활약도 그야말로 미친 수준인데, 미치치 권리를 넘기게 된 건 정말 아쉽습니다.
이건 그만큼 호포드가 트레이드하기 어려운 자원이었다는 얘기도 될 겁니다. 썬더 입장에선 SGA 파트너로 적합한 좋은 유럽 최상위권 가드를 데려올 수 있게 되었으니 이 또한 썬더에겐 좋은 에쎗이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필리에서 맞지 않는 포지션에서 뛰면서 엄청나게 고생한 호포드에게는 진심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엠비드 부상 때 주전으로 나오면 정말 잘해준만큼 썬더에서도 빛날거라 믿습니다.
- 세스 커리 영입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니 그린을 영입하면서 조쉬 리차드슨을 트레이드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죠.
이에 필리는 36픽을 더해 세스 커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필리에서 안 어울리는 1번까지 소화하면서 엄청나게 고생한 조쉬 리차드슨에게도 진심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매버릭스와 워낙 잘 맞을 선수입니다. 수비력 하나는 미친 수준이라 돈치치라는 최고의 스타 옆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줄 겁니다.
조쉬의 성공을 기원하겠습니다.
조쉬 리차드슨 + 36픽 <-> 세스 커리
36픽을 추가로 쓴 것이 아쉽긴 하나 이해가능한 딜입니다. 조쉬는 플레이어 옵션을 안 쓸것이 확실시되어 사실상 만기계약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반면, 세스 커리는 아직도 7.8-8.5밀 수준의 계약이 무려 3년이나 남았죠.
조쉬보다 계약이 2밀이상 싸고, 3년 계약이 남아서 필리에선 염가계약의 주전급 1번을 조쉬로 데려온 셈입니다.
세스 커리는 리드 가드로는 부족함이 많으나(디시전메이킹을 기대해선 안되는 선수죠), 리그 최상위권 슈터이고 포인트 포워드 옆에선 정말 좋은 선수입니다. 이미 돈치치 옆에서 그런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죠.
필리도 커리의 그런 장점(포인트 포워드 옆에서 빛나는 슈터)을 염두에 두고 그를 데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시몬스-엠비드에게는 최고의 fit이라 생각합니다.
- 이번 트레이드 총평
호포드라는 가치가 하락한 트레이드 대상 중심으로 거물급 영입을 하려 했다면 에쎗이 엄청나게 나갔을 겁니다.
이랬다면 쉐이크 밀튼-타이불도 확실하게 나갔겠죠. 그런 점을 감안하면 유망주와 심각한 에쎗 유출 없이 주전 1, 2번을 수혈해왔다는 점은 훌륭합니다.
어제 거물급 영입 얘기가 흘러나와서 내심 기대했지만, 역시나 엠비드-시몬스 지키면서 거물급 영입하는 건 무리였네요.
실제로 거물급 선수 영입을 시도하긴 했는데, 거절당했다는 소식이 어제 전해졌습니다(그래서 커리-그린으로 선회한 것 같습니다).
거물급 영입이 아닌 이상 주전 1, 2번을 확보하면서 유망주를 모두 지켰다는 건 크게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이번 두 건의 트레이드에서 가장 높이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모든 유망주를 지키면서 주전 백코트를 재구성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맥시-아이제이아 조-폴 리드를 뽑으면서 드래프트도 포기안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번 트레이드로 필리는,
세스 커리-대니 그린-시몬스-토비-엠비드의 주전 라인업과,
쉐이크 밀튼-펄칸 코크마즈-자이어 스미스-마티쎄 타이불-타이리스 맥시-마이크 스캇-노벨 펠-(아이제이아 조, 샤욬, 폴 리드)의 벤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투웨이 계약자 중 폴 리드는 당장 벤치에 합류시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폴 리드를 58픽으로 영입한 건 정말 대박입니다.
로스터 무게감은 지난 시즌에 비할 바 아니지만, 밸런스는 월등히 좋아졌습니다.
무엇보다 엠비드-시몬스 옆에는 무조건 슈터가 있어야만 했다는 점에서 커리-그린으로 주전 백코트를 구성한 건 두 선수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겁니다.
쉐이크 밀튼-타이불-코크마즈-자이어를 모두 지키면서 벤치 뎁쓰를 유지한 것도 훌륭하구요.
아무래도 이번 트레이드에는 모리 뿐만 아니라, 리버스의 의중이 완벽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스는 지난 인터뷰에서 호포드-조쉬에 대한 언급이 유독 적었습니다. 리버스 인터뷰 이후 제가 이 부분을 짚으면서 두 선수는 트레이드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 예상대로 되었습니다.
반면, 쉐이크 밀튼과 마티쎄 타이불은 리버스가 극찬한 선수들이고, 다음시즌 구상에 확실히 있던 선수들이었죠.
모리는 리버스가 시즌구상에 넣은 핵심선수들은 확실히 지키면서 로스터 재구성을 해준 셈입니다.
사실 조쉬 리차드슨이 대니 그린으로 바뀐 건 업그레이드라 하긴 힘듭니다. 미드레인지 풀업 기능성이 있고, 플옵에선 날카로운 3점 성공률을 보여줬던 조쉬가 대니 그린보다 더 좋은 공격 옵션이니까요.
수비는 두 선수 모두 뛰어나다 하나, 공격에서 약간의 다운그레이드는 있다 봅니다.
대니 그린의 최대 약점은 슈팅 시에 두 디딤발을 반드시 11자로 정리해야만 하고(발을 11자로 가지런히 모아서 슛을 쏘는 타입이죠), 슈팅 순간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압박에 상당히 취약하고 틈새를 파고들면서 슈팅하는 건 버거워 합니다. 그러다보니 컨테스트가 난무하고, 강한 압박으로 인해 깔끔한 오픈찬스가 잘 안나는 플옵에서 최근 몇 시즌 연속으로 3점 성공률이 폭락하는 기현상을 겪은 선수가 바로 대니 그린입니다.
* 그린의 플옵 3점 성공률 변화
16-17 시즌: 34.7% 3점 성공률, 오픈 2.1개 시도 45.5% 성공률, 와이드 오픈 2.1개 시도 26.5% 성공률
17-18 시즌: 26.3% 3점 성공률, 오픈 1.6개 시도 37.5% 성공률, 와이드 오픈 1.4개 시도 14.3% 성공률
18-19 시즌: 32.8% 3점 성공률, 오픈 1.5개 시도 17.1% 성공률, 와이드 오픈 2.5개 시도 44.1% 성공률
19-20 시즌: 33.9% 3점 성공률, 오픈 2.3개 시도 38.8% 성공률, 와이드 오픈 2.1개 시도 35.6% 성공률
위 기록에서 보시다시피 플옵에선 3점 성공률이 폭락했고 와이드 오픈에서도 성공률이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죠.
이는 강한 압박으로 인해 플옵에서 슈팅 리듬이 깨져서 오픈에서도 슈팅 리듬을 못 찾았다는 것이고, 이것이 카와이-르브론이라는 뛰어난 그래비티를 갖춘 선수 옆에서도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심지어 르브론의 킥아웃은 리그 최고임에도) 필리에서도 개선될 것 같진 않습니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일어난 이유는 본인의 슈팅 버릇 때문이니까요.
그나마 다행인 건 필리에는 시몬스라는 3점 어시스트 리그 최상위권 선수가 있어서 그래도 위의 기록만큼은 해줄 것 같다는 점입니다.
사실 조쉬는 이번 플옵에서 슈팅이 꽤나 괜찮았습니다.
* 조쉬의 플옵 3점 성공률 변화
19-20 시즌: 35.7% 3점 성공률, 오픈 3.8개 시도 40.0% 성공률, 와이드 오픈 2.3개 시도 44.4% 성공률
어려운 샷을 강요당한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타이트(수비수 2-4 피트 이내) 상황에서 3점 1.0개 시도해 모두 실패), 오픈찬스에선 성공률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어요.
그러나 대니 그린을 데려왔기 때문에 조쉬를 트레이드 에쎗으로 쓸 수 있었던 거라 조쉬 -> 그린으로 가는 변화 자체는 만족합니다. 대니 그린은 뛰어난 백코트 수비력을 갖춘 선수이고,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베테랑이기도 하니까요.
또한 세스 커리는 여러모로 필리에겐 최적의 영입인 건 확실합니다.
정규시즌: 24.6분 출전, 12.4 득점, 49.5% 야투율, 45.2% 3점 성공률, 2.3 리바운드, 1.9 어시스트, 1.0 턴 오버
플레이오프: 28.8분 출전, 12.8 득점, 58.5% 야투율, 47.6% 3점 성공률, 1.5 리바운드, 1.3 어시스트, 1.3 턴 오버
로 그야말로 엄청난 3점 성공률을 기록했구요. 리그 20 경기 이상 출전, 2개 이상 3점 시도한 선수 중 3점 성공률 5위였고, 플옵에선 4 경기 이상 뛰고, 2개 이상 3점 시도한 선수 중 8위였습니다.
이는 지난 시즌 리그 탑 10 급의 슈터를 영입해왔다 봐도 무방한 수치죠. 특히 오픈/와이드오픈에서는 성공률이 50%에 육박하는 엄청난 슈터입니다.
정규시즌: 오픈 2.1개 시도 49.2% 성공률, 와이드 오픈 1.6개 시도 48.5% 성공률
플레이오프: 오픈 2.0개 시도 33.3% 성공률, 와이드 오픈 1.0개 시도 66.7% 성공률
게다가 풀업 3점도 가능해 슈팅 기능성 측면에서 가치 높은 슈터이기도 합니다
정규시즌: 풀업 3점 1.5개 시도, 34.8% 성공률
플레이오프: 풀업 3점 1.7개 시도, 40.0% 성공률
커리는 그린과 달리 플옵에서도 확실히 통한다는 것이 검증된 슈터이구요. 슈팅 안정감과 기능성은 정말 뛰어난 슈터이기도 합니다.
중요한 순간에도 슈팅 적중률이 높다보니 WPA도 3.39에 이릅니다(클러치 WPA 0.90). 엠비드가 3.49로 팀 내 1위(리그 35위)인데, 커리의 WPA는 엠비드-토비 바로 다음에 위치하는 수준입니다(3.39, 리그 38위).
세스 커리가 이름값과 기량은 조쉬 리차드슨에게 밀리고, 리딩이 안된다는 점에서 한계도 명확한 가드인 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필리에 한해선 정말 잘 어울리는 슈터인 건 분명합니다.
그리고 대니 그린이 이미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선 훌륭한 영입을 해냈다 평하고 싶어요.
어쩌면 커리는 엠비드-시몬스 옆에서 최고의 핏이 될 지도 모르겠고, 슈팅부족한 코어를 둔 팀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커리에게도 커리어 사상 최고의 기회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정말 훌륭한 픽. 타이리스 맥시-아이제이아 조-폴 리드
애초에 필리는 타이리스 맥시를 뽑을 생각이 크게 없어 보였습니다(물론 이건 모를 일이긴 합니다). 맥시는 마지막 목드랩에서 8-14픽에 거론되던 선수였고, 필리는 맥시와 단 한차례의 인터뷰도 진행한 적 없으니까요.
허나 엄청난 혼돈의 드랩이 되면서 8-14픽으로 얘기되던 맥시가 기적적으로 21픽까지 떨어졌고, 필리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맥시는 필리에 최고의 핏입니다. 뛰어난 샷 테이킹 잠재력을 갖춘 선수이고, 정말 훌륭한 아이솔레이션 옵션이기도 하죠.
그는 자신의 슛 시도 중 31%를 림어택으로 마무리 했음에도, 림 성공률이 65.1%에 이릅니다. 플로터도 훌륭해서 돌파 후 마무리 옵션이 정말 좋은 선수에요.
패스도 나쁘지 않고, 자유투 성공률도 매우 높습니다.
스윙스킬로는 3점 성공률 향상을 꼽을 수 있는데, 높은 자유투 성공률을 감안하면 슈팅 발전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선수에요.
필리에 그야말로 딱맞는 핏이고, 어제 분위기로 볼 땐 절대 21픽으로 뽑을 수 없다 보던 선수였는데 필리가 정말 운좋게 맥시를 픽업없이 픽하는 데 성공했네요.
맥시는 필리에 필요한 샷테이킹이라는 덕목을 채워줄 수 있는 유용한 옵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수비도 좋아서 여러모로 좋은 조각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워크에씩 뛰어난 것으로도 유명한 선수라 필리에는 정말 딱입니다.
아직도 맥시를 뽑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여담이지만 맥시도 클러치 스포츠 소속이라 시몬스가 좋아했습니다. 시몬스가 좋아하는 선수라 팀 적응도 수월하게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지명약속 얘기가 돌던 아이제이아 조도 46픽으로 뽑는데 성공했습니다. 34, 36픽을 연이어 트레이드 에쎗으로 써서, 아니 조는 어쩌려고? 라고 생각했는데 46픽으로 뽑았네요.^^
아이제이아 조도 46픽보다는 가치가 높은 선수라 생각하고, 좋은 잠재력을 가진 슈터입니다.
그리고 폴 리드는 진짜 대박영입입니다. 애초에 리드는 마지막 목드랩에서도 1라운드 20픽 레인지에서 거론되던 선수입니다. 컴바인에서 미친 신체스팩과 운동능력을 입증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였던 선수죠.
뛰어난 스위쳐블 플레이어이자 훌륭한 빅맨 재목인 폴 리드를 58픽에서 픽했다는 건 진짜 엄청난 대박입니다.
둘 다 당장은 투웨이 계약으로 시작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벤치에서부터 보탬이 되어줄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전 폴 리드는 지금 당장 벤치 라인업에 포함시켜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루키들은 추후 다른 글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놀라운 하루였고, 정말 흥미진진한 하루였습니다. 역시 모리는 모리네요. 모리의 이번 선택이 필리에게 최고의 선택이 되길 바라며 이만 글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필리 2020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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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단장놀음입니다. 호포드 트레이드는 모리단장이 프레스티 한방 먹인것같은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로 프레스티가 호포드의 리더쉽이라는 무형의 것을 좀 높이 샀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무형의 것이자 제 뇌피셜이고 겉으로 드러난거만보면 모리단장 대단합니다.
내용적으로 윈-윈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필라델피아가 처한 팀 상황이 더 급하고 절박한 편이라 그 점을 이용해 더 받아낼 수도 있었을것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