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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스턴 짧은 소식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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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12 22:54:15

 

https://twitter.com/celtics/status/1326340808694505472 

 

먼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가 뭐라 해도 저에게는 토미 옹이 최고의 해설자였습니다.

 

 

 에인지의 기자회견

어제 에인지가 pre-draft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언제나 그렇듯 별 내용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언급할만한 몇가지 사항이 있어서 정리해 보려 합니다.

 

A: 픽 4장을 어찌할 생각인가

에인지는 보스턴에게 있어 픽 4장을 모두 사용하는 상황은 "이상적이지 않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곧 보스턴이 픽업이나 픽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는 최근의 보도는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이 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픽업 대가에 대한 생각이 기자들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과연 어떻게 될지는 드랩 당일이 오기 전까지는 정확히 알기 힘들 것 같네요.

 

B: 드래프트에 어떻게 임하고 있는가

평소에 비해 워크아웃 회수 제한(10회)과 선수를 1명씩밖에 데려오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아마도 선수들끼리 경기하는 모습이나 수비가 붙은 상태에서 선수의 대처 능력 등을 확인하기 힘들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현재 워크아웃은 거의 선수가 혼자서 슛 쏘는 것을 구경하는 정도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언급하며 나름 중요한 정보도 이야기했는데, 보스턴은 지금까지 10번의 기회 중 8번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흥미로운 이유는, 지금까지 보스턴과 대면으로 워크아웃을 진행했다고 알려진 선수는 RJ 햄튼프레셔스 아추와로, 단 2명이기 때문입니다. 최대 6명의 알려지지 않은 선수들이 있다는 것인데요, 굳이 리스트를 숨기는 것은 이 중 픽업으로 노릴 만한 선수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예상일 뿐이고, 자세한 내막은 드래프트가 지나가야 알 수 있겠네요. 

추가로 9번째로 워크아웃을 진행할 예정인 선수는 애런 네이스미스라고 합니다. 과연 10번째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지도 궁금하네요.

 

C: 보스턴은 지금 빅딜이 필요한가 

 에인지는 이 질문에 대해 "우리는 지금 우리 선수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뭔가를 해야 할 필요성을 그리 느끼진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가 선수들을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는 한끗이 더 필요하지만, 그 한끗은 우리 젊은 선수들의 발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보스턴이 코로나로 인해 샐러리 상황이 조금 복잡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굳이 지금 사치세 때문에 전력을 약화시킬만한 타이밍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에인지는 저번 인터뷰부터 계속해서 보스턴은 건강 문제만 해결된다면 컨텐더급의 전력이라는 생각을 강조하고 있는데, 이로 보았을 때 다음 시즌으로 들어가며 코어를 건드릴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 점은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따로 글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수 소식 몇가지

1. 트레몬트 워터스 보장계약?

https://twitter.com/chrisgrenham/status/1326552272021540864

저번 글에서 워터스가 정식계약을 따낼 가능성이 꽤 있다고 언급했는데, 실제로 트레이닝 캠프 이후 상황에 따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도 로스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드래프트가 어찌 되는지를 먼저 지켜봐야겠지요. 


 

2. 롤에 불만이 있는 빈센트 포이리에?

https://www.celticsblog.com/2020/11/11/21561459/vincent-poirier-unwilling-to-spend-another-season-out-of-boston-celtics-rotation

 

포이리에 본인이 번역상의 문제가 있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래도 대충 요점만 말하자면 최근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이리에가 본인 롤이 늘어나기를 원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아니 네가 감히 뭔데"라고 말하기 전에, 염두에 두어야 할 사실은 보스턴과 계약할 때부터 아마 롤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그동안 포이리에가 NBA로 오지 않던 이유는, 주전으로 뛰던 유럽을 두고 와서 가비지 롤로 뛰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었거든요. 그런 포이리에가 굳이 보스턴과 계약을 했다는 것은, 아마 당시 롤을 보장해 주겠다는 이야기가 오갔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해 볼 수 있죠. 그런것 치고는 1년동안 좋은 팀메이트 역할을 잘 해줬기 때문에 굳이 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 배경이 있기 때문에 제가 저번 글에서 포이리에 바이아웃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인데, 이쪽도 어찌될지를 지켜봐야겠네요. 근데 뭐 립서비스일수도 있겠다만 포이리에가 프랑스 인터뷰의 파장이 커지자 "번역상의 문제였고, 나는 보스턴에서 뛰는 것에 만족한다"고 말하기는 했습니다. 워너메이커만 봐도 원래 보스턴이 1년차 선수들을 잘 안쓰는 경향이 있기는 해서 성급한 판단은 힘듭니다만, 또 포이리에가 1년동안 경기에서 아무런 긍정적 모습도 보여주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 앞으로 어찌될지가 궁금해집니다.

  

 마치며

워낙 소식이 적다 보니까 글이 되게 짧아졌네요. 어쨌든 드래프트날 보스턴의 움직임이 어떨지가 기대됩니다. 모아놓은 타팀픽 중 마지막 로터리픽인만큼, 개인적으론 켐바 건강 이슈도 있어서 장기적으로 키울만한 좋은 가드를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추가로 전할 소식이 생기면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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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12 22:49:17

포리에는 정말 피지컬이 아까운 수준입니다... 타이스가 그 피지컬 가져가면 좋겠네요 증말

WR
2020-11-12 22:58:26

사실 켐바 영입과 함께 림러닝 자원을 기대하고 데려온 것일텐데,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못해서... 

2020-11-12 23:01:18

솔직히 다음 시즌에도 쓸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이제 정말 로윌삼 키워야 할 때라고 봐요

2020-11-13 02:47:39

저도 로윌삼 키울 때라고 봅니다. 주전과부하 문제 때문에 로윌삼은 다음 플옵에서 꼭 써먹을 수 있어야 해요..

Updated at 2020-11-12 23:20:50

부상만 없으면 여전히 우승을 노릴수있는팀이라고 믿고있습니다. 워커와 헤이워즈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느팀도 이길수있을것같습니다.
걱정되는건 오프시즌이 너무나도 짧은것이 테이텀과 브라운등의 어린선수들의 성장에 안좋아보이고 워커와 헤이워즈의 부상위험도 올라간다고 생각해서 쉬워보이지는 않습니다.
저는 드래프트픽을 전부 사용하지 않는다라는 부분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올해 드래프트는 1라운드 하위픽부터 2라운드 상위픽까지 인재풀이 좋다는것을 감안하면 전부사용해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로미오 랭포드가 슬슬 보여줬으면 합니다. 히로가 바로 앞에서 뽑힌것이 너무 부럽기는 합니다만... 로미오도 분명 포텐셜은 있어보이니까요.
이제는 컨파를 넘어서 파이널까지 우승까지
도전해보면 좋겠습니다

WR
Updated at 2020-11-13 08:09:04

그냥 아침까지 기다릴걸... 자고 일어났더니 소식이 터져나오네요.

즈루랑 터너 썰은 일단 제쳐두고, 워크아웃 소식만 전하자면 데빈 바셀테오 말레돈이 리스트에 추가되었습니다. 남은 선수는 4명이군요.

2020-11-13 08:43:20

에인지가 근 몇년 로스터에 대해 저런식으로 얘기하는거 처음 보는군요  항상 '가능성은 열려있다' '누구든지 대상이다' 밑밥을 깔고 다녔는데, 현재 로스터가 마음에 들긴 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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