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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루소가 말하는 르브론의 신뢰를 얻었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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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8 22:41:12

https://www.youtube.com/watch?v=TcWRnyej1Mw

 

레딕: 레이커스에서 네 첫 시즌 중 가장 활약을 펼쳤던 기간은 르브론이 다쳤을 때였어. 네 마지막 17,18게임에서 넌 32득점 경기도 했고, 20득점 경기도 여러번 하면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지만 그는 뛰지 않았지, 다 뛰지 않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가 많이 결장했던 건 기억나. 플레이오프를 보면 코칭스태프와 르브론 모두 널 신뢰하고 있다는게 확실히 보였거든, 르브론의 동료로서 그의 신뢰를 얻는 건 대단한 거잖아. 그래서 이번 시즌, 언제 너가 르브론의 신뢰를 얻었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그가 중요한 순간에 너한테 기댈 수 있고, 6차전에 선발로 출장하는 거처럼. 

카루소: 음, 좋은 질문이네요. 어.... 그게 특정한 게임이나 특정한 기간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그가 전 언제나 필요로 할 때마다 제 일을 다 해내리라는 걸 깨달았던 거 같아요. 공을 몰고 와서 공격을 지휘하거나 다른 팀의 누군가를 수비하거나 15분을 뛰든 5분을 뛰든, 얼마나 많이 뛰든 말이죠. 제가 해야 할 일을 다 해낸다는 걸 이해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어쩌면 이번 시즌 시카고 경기, 우리가 시카고에서 뛰었던 원정경기가 있었어요. 우린 처음에 출발이 좋지 못했죠. 시카고는 많이 이기지 못했고, 그래서 그 인간의 본성, 경기에 들어갈 때 흥분하거나 주의를 기울이고 준비를 하지 않게 되죠, 때문에 처음에 우린 나와서 잘하지 못했어요, 우린 우리가 해야 할 모든 것들을 잘못된 쪽으로 하고 있었어요. 잭 라빈과 마카넨에게 오픈 샷을 주고 코비 화이트가 슛을 쏘게 내버려 두고.. 그냥 안 좋았죠. 그래서 4쿼터에 들어갈 때 우린 15,16점차로 지고 있었어요.(실제론 13점차 였습니다) 그러더니 벤치 유닛이, 그러니까 저랑 쿠즈, 퀸 쿡, 드와이트도 잠깐 뛰었죠, 큰 반전을 만들어냈어요. 수비를 하고 몇번 틀어막은 다음에 공을 움직이고 나누면서.. 제 생각엔 그때 르브론이 알아차렸던 거 같아요. 그와 우리가 경기를 끝냈을 때, 그들이 들어왔을 때 저흰 4점차로 뒤져 있었고 함께 승리했죠. 그게 아마 그가 처음으로 이 친구들, 특히 제가 집중하고 있고 필요한 상황에 제 할 일을 다 해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던 순간일거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hJaaGDSPA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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