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폄하인가, 객관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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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Updated at 2020-10-29 19:17:16

지금 여러 논쟁이 거듭되면서 전 시대 선수들을 현재 시대의 선수들처럼 분석하는 글들에 감정이 상하신 분들이 계신것 같은데, 사실 시대마다 선수들을 아예 따로 분류해서 "서로 비교말자"라고 모두가 약속하지 않는 이상 비교를 하려면 어쩔수 없는 현상 같습니다.

 

르브론, 듀란트, 커리, 카와이, 하든 등 현시대의 모든 슈퍼스타급 선수들이 인터넷, 커뮤니티, 분석기술등이 발 전하면서 겪어왔던 과정입니다. 지금 뛰는 현역 선수들은 현미경으로 분석하듯이 꼬치꼬치 따져오다가 다른 시대 선수들이 같은 선상에 오르니 단순 폄하라고 생각하시고 불만을 토로하신다면 모순이 아닐까합니다. 의견의 신뢰성을 얻으려면 한쪽에게 관대하려면 모두에게 관대하고, 한쪽에게 엄격하려면 모두에게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시대에는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그 시대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요소들이 상당부분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좀더 높게 평가 받아야되는 부분, 낮게 평가 받아야되는 부분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작정 비난하는 글들은 폄하가 맞고 지양해야 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그런 글들에 감정적으로 휩쓸려 객관화를 위해 정당한 비판 혹은 평가하는 글들 마저도 폄하라고 취급하시면 건설적인 논의와 논쟁이 힘들어지니까요.

 

우리 모두가 현재라는 시간에 살고있는이상 과거 선수들이 현재의 선수들과 같은 과정을 겪는다고 아쉬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선수들도 미래의 세대들에게 더 발된되고 객관화된 기준으로 평가될거고 지금 과거 선수들이 겪는 똑같은 과정을 겪게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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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10-29 19:28:23

맞습니다 응원하는 선수나 팀이 현재 이뤄낸 업적이 후에 인정받으려면 먼저 과거부터 인정해야겠죠

Updated at 2020-10-29 19:31:33

객관적인 기준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겠죠.


예를 들어 20년 뒤에 4점 슛이 생겼는데, 현재 3점슛의 대명사인 커리는 (3점+1자유투가 아닌)4점 슛을 한적이 없으므로 이로 인해 슈터로서 저평가 된다면, 저는 객관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2020-10-29 19:39:56

마이클 조던의 시대에 3점슛이 없었나요? 

2020-10-29 19:44:30

과거 선수에 대한 평가에 대해 객관적인 기준이라 명시할 때 다양한 기준을 들 수 있고, 그에 대해 반대할 수 있다는 예시로서 커리와 4점 슛에 대한 if를 예로 든건데, 왜 조던과 3점슛의 이야기를 하시는지요?
과거 선수가 조던 뿐인 것도 아니고, 조던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이 글에서도 제 댓글에서도 전혀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조던의 3점슛을 이야기하시니 당황스럽습니다.

여담으로 전 조던이 현대 선수였다면 3점에 대해 더 연마하지는 않았을까 싶은 생각은 드는데 3점 슛이 특출나게 향상 될거라고 주장한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아예 3점을 못 던지는 선수까지는 아니었으니까요.

Updated at 2020-10-29 19:47:49

4점슛은 아예 커리때는 없던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는걸 예시로 드신거라 얘기한겁니다. 90년대, 00년대에 3점슛이라는 제도가 없지는 않았죠. 안맞는 예시 같습니다.

2020-10-29 19:49:48

현재의 기준으로 현대 선수를 비교하니, 그 기준과 동일한 기준으로 과거 선수를 비교한다고 하여서 그것이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을 한겁니다. 과거 선수라고 해서 90년도의 선수만 있는 것도 아니요.

구태여 조던의 예시를 드신 김에 이런 의견을 한번 내볼까요? 3점슛이 nba에 도입 된건 79-80시즌이므로 리그나 선수들에게 3점슛의 비중이 적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런데 이 또한 객관적이지 않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건 당연하죠. 이렇듯 객관적인 기준이라는게 자를 재듯 일목요연하게 정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말을 한겁니다.

2020-10-29 19:51:29

그렇다고 아래 댓글처럼 3점이 없던 시대에 뛰던 슈터들보고 3점을 왜 못넣었냐고 얘기하는 이상한 사람이 어디있나요. 말씀을 들어봐도 예시는 잘못된거 같네요.

2020-10-29 19:53:11

극단적인 예시라는건 말씀드렸고, 저는 객관성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는 말을 하는겁니다.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빌 러셀의 수상 실적에 파엠이 없다고 폄하하는 분도 봤었는걸요.

Updated at 2020-10-29 19:53:12

커리의 4점슛을 얘기하는데 왜 갑자기 조던의 3점 얘기가 나오는건가요?

 

습관적으로 조던을 깍아내리려고 하시는것 같아요


Updated at 2020-10-29 19:57:02

제가 다른 글에서 얘기하다보니 이 글에서조차도 조던 3점 얘기를 제가 댓글을 쓰다 나와서 그렇게 보신다고 해도 제가 뭐라 변명할 거리는 없습니다만, "20년 뒤에 4점 슛이 생겼는데, 현재 3점슛의 대명사인 커리는 (3점+1자유투가 아닌)4점 슛을 한적이 없으므로 이로 인해 슈터로서 저평가 된다면"이라는 얘기에 아예 없는 제도를 신설하는 문제를 예시로 드는건 아닌거 같다고 반박하려 한겁니다. 정작 제가 예시를 아예 3점이 없던 시절로 드는게 맞았던 거 같네요.

Updated at 2020-10-29 20:07:57

그렇군요 이제 이해가 가네요

2020-10-29 20:09:44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타인의 표현을 지적하기 전에 정작 정제되지 않은 건 저의 표현이었네요.

WR
Updated at 2020-10-29 19:48:56

3점라인 전 당대의 최고 슈터들인 릭 배리나 제리 웨스트를 3점을 쏘지않았다고 저평가 하는 사람은 없죠. 4점라인 같은 영향력이 큰 룰이 추가된다면 그때부터 (고대같은)큰 의미로서 시대가 나뉘고 직접적인 평가도 힘들어 질거같아요, 선수평가를 할때도 고대의 선수들인 빌러셀이나 윌트와 현대의 선수들을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경우는 드무니까요. 아예 다른 선상으로 보고 평가가 될거에요

2020-10-29 19:51:42

네, 물론 극단적인 예시를 든 것이죠. 미래에 4점슛이 생길지도 미지수니까요. 다만 이런 룰 변경과 같은 새로운 기준 뿐 아니라 추상적인 기준에 관해서는 객관적이라고 판단하기가 애매할거 같습니다.

다만 제 생각에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객관적인 기준은 없다고 보고, 최대한 객관적일 수 있는 기준으로 비교하는건, 또 비교하려 하는건 바람직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과거라서 현대와 비교하면 폄하고 이런건 아니죠.

Updated at 2020-10-29 20:10:35

룰 변화 이후에 과도기를 거쳐서
전술의 정점에 이른 지금 시점에서는

90년대 선수들의 기량과
현시대에서 플레이 하는 선수들의 기량을
같은 잣대로 놓고 비교 하는건
무리입니다.

스포츠는 계속 발전한다.
라는 명제는 분명히 맞는데
nba는 지금 농구와
90년대 농구는 너무나도 달라요.
nba는 변화했고 그 후에 발전했습니다.

2020-10-29 21:53:26

사람이 얘기하는데 있어서 객관화는 거의 있을 수 없죠.

 

한 시즌에 최다 3점슛을 성공시킨 사람이 누구냐... 와 같이 개인마다 기준이 같을 수밖에 없는 안건이 아니라면 사실상 모든 이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준이란 게 존재할까요?

 

GOAT 논쟁도 이와 같은 것이고 상대를 설득하려 하지 말고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는군요.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정도의 글로 마무리하는 게 옳은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일전에 올라왔던 글처럼 GOAT도 어찌 보면 대통령 선거와 비슷해서 모두가 인정하진 않더라도 최다 인원이 GOAT으로 인정하는 선수가 그나마 GOAT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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