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플옵때문에 론도에 빠져버렸습니다

저는 조던의 팬이자 릅의 팬이고 레이커스의 팬이므로 코비의 팬이기도 합니다.
사실 론도를 별로 안좋아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싫어했습니다. 에고가 너무 강하고 상대팀과 트러블이 있고 하다보니 론도의 반대편을 지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릅이 레이커스로 오고 론도가 합류한다고 했을때도 좀 별로였습니다. 릅과 잘지낼수 있을까? 에고가 이렇게 강한 선수가 릅과 같은 팀에서 지낼수 있을까 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론도의 플레이를 레이커임에도 불구하고 좀 비판적 시각으로 보게 됐었죠.

그런데, 이번 플옵에서 확 바뀌어버렸네요.
제가 알던 그 론도가 맞나 .. 혹시 다른 선수가 아닌가 할 정도로 너무 잘하더군요. 특유의 표정땜에 과묵하기만 할줄알았는데 선수들과 잘지내고 팀의 고참으로서 영맨들 및 릅도 잘 캐어하는걸 보니 세삼 참 좋은 베테랑이 레이커스로 왔구나 했네요.

지금은 완소 론도이고 다음 시즌이 기대됩니다.
제발 다음 시즌에도 골드앤퍼플을 입고 게임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냥, 요즘 엔톡을 바라만보다가 적어봤습니다.